삼재니 아홉수니 하는 그런 것들은
그저 말 뿐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삶이 꼬여가는 것을 보니 진짜 있긴한가 봐요
더 이상 최악은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뭔가 잘 짜여진 몰래카메라 느낌?
물론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중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저 너무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에
어딘가라도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어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원체 제 필력이 구구절절 주저리체이면서
굳이 티엠아이를 많이 늘어놓는 성격인데다
혹시라도 제 우울감이 전염될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께서는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
현재 장기요양 3등급, 기초생활수급자이신 어머니는
6년 전 사고로 인해 뇌가 크게 손상 되어
50대 중반의 나이에 치매 판정을 받으셨고
조금 나아지시는 듯 싶더니 재작년 말 즈음부터
보행장애가 다시 심화 되어 작년에 크게 넘어지면서
어깨 골절로 수술 2회, 뇌출혈 관련 수술을 2회 받으셨고
현재 인지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고
혼자서는 거동을 하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평범한 가정에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적부터 아버지는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노점을 운영하셨고
야무지고 사업수완 좋은 어머니 덕분에
제가 고등학교 즈음부터는 장사도 제법 잘 되고
나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세도 탔었지요
그러다 상가타운이 들어서고
노점골목 특유의 정취가 사라지면서
발길도 줄고 자연히 호황을 누리던 장사도 잘 안 되어서
결국 온갖 정과 꿈이 가득했던 가게를 팔고,
아버지는 모두가 말렸던 화물운수업에 뛰어드셨습니다
그리 오래지 않아 큰 빚만 남긴 채
‘희망이’라는 이름의 13톤짜리 윙바디도 처분하고
결국 두 분은 개인파산을 진행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우리 가족의 시련이 시작 되었어요
평소 있었던 어머니의 우울 증세는 더 심해졌고
아버지가 잠깐 서울 제 집에 오셨다가 돌아가는 새에
그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마셨어요
다행히 어머니는 다시 깨어나셨지만 그 사고로 인해
자식처럼 동생처럼 키워왔던 반려견을 잃었고
아픈 어머니를 이용해 잇속을 챙기려던
추악한 큰이모, 큰이모부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믿고 의지하던 친척도 잃었어요
큰이모네 관련된 얘기도 참 이가 갈리는 이야기이긴 한데
지금보다 더 길어질 듯하니 우선 삼켜 두고,
아픈 어머니, 건장했던 아버지 그리고 저 세 식구 모두가
큰이모와 큰이모부한테 폭행 당했던 썰이네요
무튼 그렇게 어머니를 큰이모에게서 구출해 와서
한 2-3년 간은 어머니 차도도 점점 더 눈에 띄게 좋아지고
그렇게 이제 좋은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갑자기 어머니 상태가 악화 되어서
결국 혼자서는 거동조차 못하시고
멘탈상태도 또렷하지 못해서 정상적인 전화통화나 대화도
아직은 수월하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2월에 이미 한 번 알코올성 경미한 간경화 쇼크로
한 번 쓰러지셨었는데 그땐 다행히 뇌 쪽 이상은 없으셨고
아버지는 차상위계층이며 장기간의 간병으로 인해
수면부족과 피로가 누적 되어 있으셨는데,
지난 주 부모님 거주지에서 가장 큰 의료원 공동간병실에
겨우 자리가 나서 어머니를 입원시키고
생계비를 벌기 위해 일용직을 나가셨다가
퇴근길에 그대로 쓰러져 현재 부모님 거주지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병동에 입원하신 상태입니다
뇌출혈 소견이 보이고 있고, 경과에 따라서는
아버지도 뇌출혈 관련 수술을 받으셔야 하는 상황인데
오늘로 이틀 째, 점점 출혈이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와중에 아버지가 소속 되어 계셨던
일용직 용역회사 대표님은 저에게
‘그러게 돈 필요하대서 큰맘먹고 한 번 써줬더니
괜히 쓰러져가지고 이렇게 문제를 만든다’는 식으로
걱정이나 하물며 상황을 묻는 한 마디도 없이
저한테 따지듯 화내지를 않나... 어휴
가족 중 유일하게 고정적으로 수입을 벌고 있는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평일에는 본업,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머니 병원 모시고 다닐 때마다 늘 아버지께서
이것 저것 복지 제도를 알아보고 챙겨주셨었는데,
그런 아버지마저 쓰러지시고 심지어는
아버지조차 현재 멘탈이 완전히 회복 되지는 않아서
기억력이나 시간, 공간 인지가 약해지신 모습을
보이고 계시는 터라 너무 막막하고 무섭습니다.
호시절에 철 없이 저축 하나 없이 살았던 벌일까요
저도 개인회생 등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터라
서울에서 이곳 그리고 어머니 계신 곳까지 오가기에
당장의 교통비도 없어서 친구들에게 한 푼 두 푼 빌려서
겨우 오고 가는 상황입니다.
그마저도 회사에서는
그것도 4년 간 따랐던 제 사수는 지금 이 상황을
‘이슈’라는 업무 용어를 사용하면서
괜찮으시냐, 무슨 일이냐 한 마디 일언반구도 없이
‘이슈가 있더라도 바쁜 시기이니 출근에 지장 없게끔
기본적인 수습만 하고 올라오라’는,
백 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다 쳐도
정말 듣기에 너무 서운할 수밖에 없는 말과 행동들로
상처를 주더니 결국 연차가 허해지지 않아서
야근 후 막차를 타고 내려와 잠시 아버지를 보고,
첫차를 타고 곧바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이모분들과 기타 일가친척들은
지난 세월 동안 모두 아버지에게 등을 돌렸고
그래서 누구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지 않는 상황이라
솔직히 너무 외롭습니다.
당장 아버지 간병인을 구해야 하는데 인력도 없다고 하고,
의료원에 계신 어머니 간병인의 고용비 64만원도
당장 이번주 중으로 드려야만 하는데 너무 막막합니다.
제 퇴직금이라도 어찌 융통해 보려고 했는데
퇴직연금이라 중도인출 조건이 까다롭고
또 저희 부모님과 제가 동거 상태가 아니라서
요건 충족도 안된다고 합니다.
삼재 혹은 아홉수
저는 올해로 스물아홉인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
삼재니 아홉수니 하는 그런 것들은
그저 말 뿐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삶이 꼬여가는 것을 보니 진짜 있긴한가 봐요
더 이상 최악은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뭔가 잘 짜여진 몰래카메라 느낌?
물론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중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저 너무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에
어딘가라도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어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원체 제 필력이 구구절절 주저리체이면서
굳이 티엠아이를 많이 늘어놓는 성격인데다
혹시라도 제 우울감이 전염될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께서는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
현재 장기요양 3등급, 기초생활수급자이신 어머니는
6년 전 사고로 인해 뇌가 크게 손상 되어
50대 중반의 나이에 치매 판정을 받으셨고
조금 나아지시는 듯 싶더니 재작년 말 즈음부터
보행장애가 다시 심화 되어 작년에 크게 넘어지면서
어깨 골절로 수술 2회, 뇌출혈 관련 수술을 2회 받으셨고
현재 인지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고
혼자서는 거동을 하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평범한 가정에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적부터 아버지는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노점을 운영하셨고
야무지고 사업수완 좋은 어머니 덕분에
제가 고등학교 즈음부터는 장사도 제법 잘 되고
나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세도 탔었지요
그러다 상가타운이 들어서고
노점골목 특유의 정취가 사라지면서
발길도 줄고 자연히 호황을 누리던 장사도 잘 안 되어서
결국 온갖 정과 꿈이 가득했던 가게를 팔고,
아버지는 모두가 말렸던 화물운수업에 뛰어드셨습니다
그리 오래지 않아 큰 빚만 남긴 채
‘희망이’라는 이름의 13톤짜리 윙바디도 처분하고
결국 두 분은 개인파산을 진행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우리 가족의 시련이 시작 되었어요
평소 있었던 어머니의 우울 증세는 더 심해졌고
아버지가 잠깐 서울 제 집에 오셨다가 돌아가는 새에
그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마셨어요
다행히 어머니는 다시 깨어나셨지만 그 사고로 인해
자식처럼 동생처럼 키워왔던 반려견을 잃었고
아픈 어머니를 이용해 잇속을 챙기려던
추악한 큰이모, 큰이모부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믿고 의지하던 친척도 잃었어요
큰이모네 관련된 얘기도 참 이가 갈리는 이야기이긴 한데
지금보다 더 길어질 듯하니 우선 삼켜 두고,
아픈 어머니, 건장했던 아버지 그리고 저 세 식구 모두가
큰이모와 큰이모부한테 폭행 당했던 썰이네요
무튼 그렇게 어머니를 큰이모에게서 구출해 와서
한 2-3년 간은 어머니 차도도 점점 더 눈에 띄게 좋아지고
그렇게 이제 좋은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갑자기 어머니 상태가 악화 되어서
결국 혼자서는 거동조차 못하시고
멘탈상태도 또렷하지 못해서 정상적인 전화통화나 대화도
아직은 수월하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2월에 이미 한 번 알코올성 경미한 간경화 쇼크로
한 번 쓰러지셨었는데 그땐 다행히 뇌 쪽 이상은 없으셨고
아버지는 차상위계층이며 장기간의 간병으로 인해
수면부족과 피로가 누적 되어 있으셨는데,
지난 주 부모님 거주지에서 가장 큰 의료원 공동간병실에
겨우 자리가 나서 어머니를 입원시키고
생계비를 벌기 위해 일용직을 나가셨다가
퇴근길에 그대로 쓰러져 현재 부모님 거주지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병동에 입원하신 상태입니다
뇌출혈 소견이 보이고 있고, 경과에 따라서는
아버지도 뇌출혈 관련 수술을 받으셔야 하는 상황인데
오늘로 이틀 째, 점점 출혈이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와중에 아버지가 소속 되어 계셨던
일용직 용역회사 대표님은 저에게
‘그러게 돈 필요하대서 큰맘먹고 한 번 써줬더니
괜히 쓰러져가지고 이렇게 문제를 만든다’는 식으로
걱정이나 하물며 상황을 묻는 한 마디도 없이
저한테 따지듯 화내지를 않나... 어휴
가족 중 유일하게 고정적으로 수입을 벌고 있는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평일에는 본업,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머니 병원 모시고 다닐 때마다 늘 아버지께서
이것 저것 복지 제도를 알아보고 챙겨주셨었는데,
그런 아버지마저 쓰러지시고 심지어는
아버지조차 현재 멘탈이 완전히 회복 되지는 않아서
기억력이나 시간, 공간 인지가 약해지신 모습을
보이고 계시는 터라 너무 막막하고 무섭습니다.
호시절에 철 없이 저축 하나 없이 살았던 벌일까요
저도 개인회생 등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터라
서울에서 이곳 그리고 어머니 계신 곳까지 오가기에
당장의 교통비도 없어서 친구들에게 한 푼 두 푼 빌려서
겨우 오고 가는 상황입니다.
그마저도 회사에서는
그것도 4년 간 따랐던 제 사수는 지금 이 상황을
‘이슈’라는 업무 용어를 사용하면서
괜찮으시냐, 무슨 일이냐 한 마디 일언반구도 없이
‘이슈가 있더라도 바쁜 시기이니 출근에 지장 없게끔
기본적인 수습만 하고 올라오라’는,
백 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다 쳐도
정말 듣기에 너무 서운할 수밖에 없는 말과 행동들로
상처를 주더니 결국 연차가 허해지지 않아서
야근 후 막차를 타고 내려와 잠시 아버지를 보고,
첫차를 타고 곧바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이모분들과 기타 일가친척들은
지난 세월 동안 모두 아버지에게 등을 돌렸고
그래서 누구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지 않는 상황이라
솔직히 너무 외롭습니다.
당장 아버지 간병인을 구해야 하는데 인력도 없다고 하고,
의료원에 계신 어머니 간병인의 고용비 64만원도
당장 이번주 중으로 드려야만 하는데 너무 막막합니다.
제 퇴직금이라도 어찌 융통해 보려고 했는데
퇴직연금이라 중도인출 조건이 까다롭고
또 저희 부모님과 제가 동거 상태가 아니라서
요건 충족도 안된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무언가 저에게 적합한 복지제도가 있다면
제발 방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