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해서

2019.05.01
조회4,982

미안해요 나 정말 많이 좋아해요 그대를
끝이 난 우리인데도 다시 만날 것만 같아서 괜한 기대도 하고요 자꾸만 생각해요 어떡해요 두서없이 쓰는 거라 글 이상해도 이해해 줘요. 사실 그대라는 이름 세 글자에도 심장이 뛰어요 우리 첫 만남 만큼
지금도 사실 많이 떨려요 이렇게 열심히 써도 그대를 못 볼지라도 그대 이야기만 해도 설레는 내 모습이 너무 밉기도 해요.


다시 붙잡고 싶은 마음은 너무 큰데 다가가면 그대가 나를 밀어낼까 봐 좋아하지 않을까 봐 다시 돌아올 그대였다면 진작 연락했겠죠 항상 행동이 먼저 앞서는 그대였기 때문에 연락하기가 너무 망설여져요 그리고 우리 다시 이어져도 또 떠날 그대잖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걸 아니까 마음 접으려고 노력도 했어요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내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잖아요 잊으려고 할 수록 그대가 더 애틋해져서 사랑하려 하지 않아도 사랑하게 돼요 만날 때 잘해야지라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시간이 날 때 연락해줄 걸, 자존심 다 버리고 내가 먼저 더 빨리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면 그대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을텐데 빨리 사과하지 못 해서 미안해요.


사랑한다고 표현 많이 못해서 미안해요. 그때 그랬죠 그대가 미안하다고 할 때면 내가 그런 말 듣는 것보다 좋아한다는 말을 더 듣고 싶다고 그랬어요 근데 내가 더 쓰는 것 같기도 해요 반성할게요 고마워요 헤어짐을 통해 내 자신을 더 반성하게 됐고 사랑도 배웠어요.


미안한 일 투성이인데 더 이상 미안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나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이기적인 사람 될테니까 앞으로 고맙다고 할게요. 모두 다 고마워요 나를 만나 아름답게 꾸며줘서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너무 긴 글은 좋아하지 않았죠? 그러니 여기까지만 할게요.

오늘도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