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생각보다 남에게 별 신경 안쓴다는 얘기는

ㅇㅇ2019.05.02
조회8,893
다 거짓말인 것 같아. 나는 남이 나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모르게 내 옷이나 말, 사소한거 하나하나만으로도 전교에 소문이 나있고 다들 내가 이래서 좋다 저래서 싫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어.
너무 충격적이야.
난 내가 남들 대화의 중심이 될 거리는 생각도 못하고 조용히 살았는데. 게다가 고삼이니까 남에게 신경 쓸 시간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모든것에 친구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 내가 남들보다 특이하거나 특별하지도 않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것도 아닌데 내가 쓰는 물건, 내가 하는 행동 이런게 모두소문 나있다고 하니까 학교 가기 너무 무서워.

어제가 소풍이라서 재밌게 놀고 왔는데 갑자기 카톡으로 친구가 얘기해준거야. 너 그거 아냐고 하면서. 내가 소풍날 바른 립스틱 색이 뭐냐고 반 친구들끼리 카톡방을 파서 얘기를 하고, 내가 담임쌤이랑 얘기를 나누는 걸 들은 친구가 (별 얘기 아니고 그냥 재밌다- 이런거) 다른 친구들한테 전하고, 소풍날만이 아니라 항상 이러는 걸. 게다가 반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반 애들도 이러는 거 알고있냐고 말해줬어. 내일부터 친구들이나 모르는 학우들을 보고서 아무렇지 않게 다닐 수 있을까?

+ 게다가 팝스 때 내 키, 몸무게도 알고있더라.... 나 전교 왕따인가?

진짜 3년동안 학교 다니면서 1학년때부터 이랬다고 생각해보니까 내 행동 하나하나를 모두가 알고있을 것만 같고.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괜히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 신경쓰이고 조금이라도 밉보일까봐 너무 걱정이야.. ㅠㅠ 내가 싫어서 그러는 걸까? 뭐 하나라도 잘못걸리면 손절하려고..?


다들 이런 경험 있었어? 없었다면 알고 있어..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아.. ㅠㅠ







사진은 귀여운 강아지... 이 귀여운 아이는 누구의 강아지인지.... 어디서 보고 너무 귀여워서 받아왔어....ㅠㅠ 강아지 종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