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없어진것 같아요

읏챠2019.05.03
조회5,771

말그대로 저에게 감정이 없어진것같아요
1월 퇴사후 동종업계 이력서, 면접에서 몇차례 떨어지고 그중 한회사는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그간의 면접에서 자존심이 상할 말도 많이 듣고 혼자 많이도 울었네요
다 포기하고 아니 이쪽일을 더이상 하고 싶지않은 생각에 다른분야 일을 알아보고 있는중 뜻하지않게 일자리제의가 먼저 들어왔었죠
머릿속으로 몇날며칠을 싸웠어요
1.그만 이업계를 떠나자.
2.이건 기회다 이걸 받아드리지않으면 정말 이쪽 일에서는 끝이다.
나의 결정은 1번이었지만 예랑이는 2번
이래저래 예랑이랑 많은 대화를 했지만 결국엔 그 제의를 수락하고 일을 하고는 있어요

어차피 일하기로 결정했으니 해보자!란 마음으로 첫출근을 했는데 예전만큼 의욕도 열정도 없어요
예전에 나는 항상 웃고, 긍정의 아이콘이라 불리고, 업무에 열정적이고, 내 사생활보다는 늘 일이 우선이었는데
일이 정말 하나도 즐겁지않아요

같은 공간에 있는 직원들과 말섞고싶지도 않고 웃고싶지도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천근만근이고 하루는 왜케 긴지...
심지어는 죽고싶다 살고싶지않아란 생각까지 들어요
내가 만약 그만둔다고 말할때 예랑이가 싫다고 한다면 난 헤어질수도 있을것같아요

그런데 더 힘든건 내가 왜 이러는지를 모르겠어요
원인을 알아야 해결방안도 찾을건데...

새벽에 쉽사리 잠은 안오고 몇시간뒤 출근생각에 글을 남겨봅니다.

댓글 13

정의로박근혜타도오래 전

열심히 하셨다면 된거라고 봅니다만... 저도 회사는 다니고 있지만 동료들은 언제나 양날의 검이던데여 나보고 나가라고 하는 동료는 자기도 나간다고 하면서 열심히 일을 하고^^머 영원하게 회사를 다닐분들은 열심히 정치를 하면 되여..

맞소오래 전

나도요 이전회사에서 주말도없이 일하다 건강상이유로 쉬려고 퇴사 후 다시 동종업계로 입사 . 매사 긍정적으로 열심히했는데 호구로보고 그냥 눈닫고 귀닫고 입닫고 말하는것도 지쳐서 이제 감정따위..

오래 전

첨엔 의욕이 넘쳐 일을 빨리해주고 잘해줄수록 사람을 ㅈ같이보고 지네들 일 슬슬넘김 내 일만 하면되는데 밀당하기도 피곤함 복지도 뭐같아서 연차도×, 퇴근도 항상 30 분 늦음. 조금만 건드리면 폭발직전인데 나이도있고 하루하루 다가오는 월급때문에 참고있지만 이제 한계임 많은 면접 끝에 내가 선택한 곳이라 이정도밖에 못가는 나 자신에게 짜증남.

읏챠오래 전

바보같이 나만 이런줄 알았는데 댓글들을 보니 사람사는 세상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감해주고 댓글로 지친맘 달랠수있어서 감사해요~

30대여자오래 전

저도 그래서 1년채우고 다른직종으로 가려구요

밍이오래 전

그래서..저도오늘퇴사합니다 당장 먹고살걱정이앞서지만 나를 헤치면서까지 하고싶지않아서 그만두려구요 일보다 내가먼저에요 일을 그만두면 또 그만큼의 스트레스걱정 생기겠죠 다알지만 적어도 나를 괴롭히는 것에서 벗어나서 생각하고 실행할 시간을 갖는것도 중요한거같아요 힘내세요 저도 버텨봤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요 저울질할수있는 가치가없어요 내가 제일소중♥

오래 전

저랑너무 비슷한거같아서 댓글하나 남겨요.. 저도 지금 똑같은 상황과 마음인데요..너무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업종을 바꾸기엔 배운게 이것뿐인데 새로운걸 시작하기에 두렵고 날써주는곳이 있다는것만으로 감사해야하는데 그냥 지치기만 하고..예민해지고 그나마 이런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숨통을 트고싶어서 운동이나 여러가지 배운다거나 영화보고 음악듣고 밖에 일부러 산책하고 잡념의시간을 최소화 시키니까 그나마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힘내세요 응원합니다

55ㄷ오래 전

맞아요... 번아웃 증후군 이라고도 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사람이 많은곳에 오랫동안 근무하다보면 업무도 업무지만 사람과의 관계자체가 스트레스.. 사실 특별히 사이가 나쁘지 않더라도 가만있고싶은데 이사람 저사람이 한번씩 지나가면서 말걸고 장난걸고 하면 어릴때야 신경질이라도 내지 나이들면 애써 웃어주는데 그것마저 지치죠.. 뭔가 터닝포인트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찾고 있어요 그게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들 그러고 살아 라도 하기엔 위로가 안돼죠.. 힘내세요 ㅠㅠ

kim오래 전

업종이 바뀌면 그렇죠 저도 원래 하던일 그만두고 다른일 하는데... 한달 정도가 지났네요 전 만큼 스트레스는 안받는데 달력보고 유급으로 쉬는날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다시 돌아갈까? 아니야... 여기서도 사람들이 일을 하잖아... 등등 일단 잊고 다녀보자... 라고 하는데... 휴

ㅇㅇ오래 전

난 회사가 지옥같아 출근하면 누가 나한테 말시키는것도 싫고 나도 말하기 싫어 그냥 일만 하고 싶어 밥도 먹기 싫고 쉬는것도 혼자 쉬고 싶어 그냥 인간들하고 안부딪히고 싶어 개같은 족같은 윗대가리들 앞에서 좋은척 억지로 웃는것도 토나옴 제발 나 건들지마 막말로 다 죽여버리고 싶으니까 제발 나 건들지마 난 잃을게 없거든 너네들 깨끗한척 잘난척 하지마 역겨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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