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생긴일(12) - 선택

정현정2004.02.07
조회915

 

수근수근

“저 여자 맞지?”

“누구?”

“그 왜 신데렐라 있잖아. 강민서 실장인가 하고 권상혁.”

“아~아 그 여자!”

“정말 부럽다 부러워.”

“나한테도 그런일 한번 생겨봤음 소원이 없겠다. 얘.”

큭큭큭


사람들의 시선과 수근거림

신데렐라...신데렐라...

저 여자 그 신데렐라야...신데렐라...


현정은 단 한번도 신데렐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얻고, 자신의 능력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자신이 의도하지도 않았는데...바라지도 않았는데, 현정은 많은 여자들이 꿈꾸고 바라는 신데렐라가 되어있다.

 

누군가 화려한 옷을 입혀놓고


‘자 이제 너는 선택만 하면 돼. 누굴 선택하든...넌 무조건 신데렐라가 되는거야.’


세상은 현정의 마음 따위엔 관심도 없는 것이다.

그저 얼른 신데렐라가 된 아가씨가 선택하기만을 바랄 뿐... .



참...웃기다.

TV에서 가끔씩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들을 보면서 뭐가 그렇게 어렵나 하는 생각으로 별스럽지 않게 봐왔었는데, 자신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다니....그 상황에 처해졌던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민서가 맞는 걸까?

아님...상혁?


민서와 섹스라는 것을 하면서, 그것이 사랑에 대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니까...좋은거지...라고 생각하면서 민서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민서와 행복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할 수록, 상혁의 얼굴이 또렷이 생각나 머릿속을 뒤 흔들어 놓는다.


어차피 선택은 해야한다.

둘 중 하나다.

두 남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든...

둘 다를 포기하든...


민서

넌 민서 좋아해.

맞지? 정현정?


상혁인 어때?

넌 상혁에게도 등 돌리고 싶지 안잖아.

맞지? 정현정?


차근히 생각해 보자.


음...민서

민서를 보면 떨림 같은게 있어?

그래...난 민서만 보면 나도 모르게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면서 호흡이 가빠져.


상혁

상혁을 보면?

상혁씨야 워낙 잘 생겼으니까...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 않았나 생각해.


Kiss

민서와의 키스

뜨겁게 타오르는 느낌이 들면서도 따뜻했고, 마치 사탕을 빨아 먹는 것 같이 달콤한 향과 맛이 났었어.


상혁과의 키스

얼떨결에 한거라 잘 기억나진 않지만, 현기증이 났던 것 같아.


현정은 핸드폰을 들고 단축키 하나를 눌렀다.


“여보세요?”

“나야 현정이”

“좀 나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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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설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것 같습니다.

오늘 이 부분 쓰다고 머리 다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왕초보자라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