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같은 남자 만나봤나요?

ㅋㅋㅋ2019.05.06
조회1,186

옛날 남자친구얘기에요.

너무 외로웠던 차에 아는오빠 절친이라해서 소개 받고 사귀게 되었는데

무직인걸 알지만 뭐가 어떻나 사람좋으면 됬지하고 만났어요.

진짜 무직, 백수라 싫었던게 아니고 아직 일자리 못찾았겠지 했는데 사람 됨됨이가 글렀던겁니다.

만날때마다 식탐은 많고 돈은 없고, 배려라고도 쥐똥만큼도 없었어요.

어떻게 배려가 없냐하면

집에 가라해도 안가고 자취방에 들어와서 내가 자야하는 시간에

키보드 팅겨대며 게임을 하고 잘자고있으면 옆에와서 코를 고는데,

집에가서 자라해도 집도 안가고 코고는건 자기도 어쩔수 없는데 화를낸다며

오히려 본인이 더 화내고, 코골이 방지 테이프란것도 있더라 써봐라 했더니

시도도 안해보고 불편할것 같다며 단칼에 거절하더군요 .

낮에 시간도 많은사람이

집을 어지르고 간다거나, 밥한번 사지도 않고 아무렇지않게 매번 얻어먹고 기타등등.....

식탐은 얼마나 많은지 맨날 소고기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본은은 돈 10원한장 안보태면서 말이에요.

 

지금생각하면 왜 만났지 하는 생각뿐이네요...

여간 거지같던게 아니라서 ...

 

일을 해야하지 않냐고 타일렀는데 매일 알아보고는 있다고 .. 하고서

그당시는 지금보다 일자리는 많은데, 알아보고있단 사람이 면접을 한번 안보러 다녀서

가만 지켜보니.. 일하는 시간따져, 요일 따져, 조건 따져, 월급 따져, 몸 편한거 따져....

몸편하면서 6시 칼퇴근이고 월급은 300은 되어야하고 토일엔 칼같이 쉬어야하고등등....

본인은 뭐라도 해도 감사합니다 할 만큼 경력도 학벌도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다가 뭐라도 하라고 타일러서 공장에 들어갔는데 처음에 공장들어가고선

월급 나오거든 밥 사주고 이제 자기가 다 하겠다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월급 나오는동안에 제가 다 샀어요.

자기가 다니는 공장은 월급을 2달 미뤄준댔나??

그래서 처음 2달은 제가 다 대고 그다음부터는 한두번 밥 사든가 하더니

여지껏 자기 핸드폰비랑 미뤘던것들 먼저 내야한다고 못산다더라구요.

그래도 밥한번 사달라고 그랬어요.

돈없는게 부담이라 그런가 싶어서... ㅋㅋ 김밥천국에 스페셜 떡볶이에 김밥하나 먹자고

그래서 갔는데 ㅋㅋㅋㅋ 다먹고 하는소리가...

"근데 나 지갑 안가져왔어"

그렇게 몇달 또 제가 밥사고 데이트비용 다 내고 있다가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말이 ..

사실 빚이 900만원 있었는데 저 만나는동안에 공장에서 일한걸로 다 갚았답니다.

그리고 빚 다 갚았으니 일 그만둔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개소린가 싶었죠.

그리고 빚 갚은건 둘째치고, 계속 다니지 왜 그만뒀냐니까 하는말이

"여긴 퇴직금이 너무 작아"

라고 하더군요.... 1년 퇴직금이 자기 월급정도인거는 기본 상식 아닙니까

그런데 돈천만원 줘야하는데 얼마 안주는 곳이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그렇게 먹고놀고 또다시 집에 쳐들어와 자는시간에 게임을 하고, 잠을 방해하고

집에 있는거 먹을거 먹고, 놀고... 전기세 한번 안보태면서요..

그놈에 야식은 얼마나 먹는지 매일 술상 차려줘야하고 피곤에 쩔었는데

청소한번 안도아주고 설거지도 한번 안하고

제가 진짜 아들을 하나 주워다 키우는건지 남자친구를 사귀는지 분간도 안되더라구요.

한날 어머니가 보잔다며 자리를 마련했는데.

우리 결혼할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여태 만나준게 그래도 자기밥벌이는 하지않을까? 싶어서 기다려준건데

가진거 쥐뿔없고 아무런 노력조차 안하고 기생충마냥 집안에 들어와서

나가라해도 안나가고 먹고놀고 하다가 ㅋㅋㅋㅋㅋㅋ 뭐?? 결혼한다고 나랑???

그놈 어머니는 "우리 애가 결혼안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정분을 만나 다행이다"라며

기뻐하고 ;;;;

 

결국 헤어질땐 어떻게 헤어졌냐하면요,

근처에 사는 언니랑 술한잔 하다가 남자친구 이제 일 구해야하지 않냐고 뼈를 때리더군요

그래서 찾고는 있데요~ 그랬는데 .. 그래도 이제 나이도 결혼시기 다가오고 있고 한데

결혼할꺼면 빨리 일찾으라 해~ 그러더군요.

그얘기듣고 고딩 연애하는것도 아니고  아차싶어서 일자리 찾으라 얘기하니

"안그래도 그걸로 스트레스받는데 너까지 진짜 짜증나게 할래?"

라더라구요. 그러고 여태 참았던거 쭉 퍼부었는데

본인도 저랑 만날지말지 생각을 해야겠답니다.

그러고 하는말이

"너는 진짜 배려심이 없어"

라고 해서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어디서 배려심이 없는데?"

라고 하니,

진짜 어이가없는게 ㅋㅋㅋㅋㅋㅋㅋ

"넌 매뉴 고를때 너 먹고싶은걸로 먹잖아"

라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돈은 항상 나만 내는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고깃집에 갔는데??? 거기서 뭐 먹을래? 하면

너 먹고싶은거 먹으래서 나 먹고싶은걸로 주문해서 여지껏 잘 먹고 잘 살아놓고

내가 원하는걸 먹고 본인이 원하는걸 안먹었다며

저보고 배려심이 없답니다. 거기서 있던정마저 다 떨어져서 헤어졌죠

소개해준 오빠가 저랑도 친하고 착하고 그런데 그에 절친이래서

끝까지 잠깐 방황하고 돌아오면 정신차리고 미래 준비도 하고 그러겠지. 그랬는데 ㅋㅋㅋ

참다가 그간 있던일 다 얘기했는데.

내친군데 왜 연애도 못했는지 알겠다며 그런 쓰래기 버리라 하더군요.

진작 헤어지지 왜 여태 참았냐며...

그러게요.. 여태 참은게 등신같았어요. ㅋㅋㅋㅋ

 

세상은 돈이 다가 아니라며, 돈 못벌어도 사람 됨됨이가 좋으면 됬지 싶어서 참았는데

돈 못버는거랑 안버는거랑 다릅니다 진짜.

능력없어도 알바라도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사는 사람이 사람이지

능력은 쥐뿔없는데 맘에드는 일 없다고 놀고먹으면서 자기배만 불리다가 결혼할꺼라고 하는

저 미친놈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