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부모님이 저를 싫어하세요

ㅇㅇ2019.05.07
조회4,075
저는 20대 남자고 여자친구랑 사귄지는 6월이면 2년차입니다
원래 늘 짧은 연애만 하다가 처음으로 저에겐 가장 길게 만난 여자친구라 너무 좋고 행복하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친구의 부모님이십니다
여자친구 아버님은 워낙에 딸바보이시고 어머님은 약간 강압적이라고 해야하나? 되게 여자친구를 마냥 어린애로 보고 되게 잡으려고 하시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아버님은 여자친구가 만나는 애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시고 항상 조심하라고, 위험하다고 말하십니다
여자친구가 저랑 데이트 하던 중에 아버님 전화를 받았는데 여자친구가 저랑 있다고 말을 하니까 언제 너를 버릴지 모른다느니, 남자 믿는거 아니라느니, 그냥 대충 만나다가 그만하라느니 그런 소리를 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직설적으로 말씀을 하세요
그 소리가 들리는데 저도 기분이 확 안 좋아지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부모님 댁에서 같이 살고있는데 9시 정도만 되도 전화로 언제 오냐고 계속 물으시기도 합니다


어머니도 마찬가지로 통금시간 같은걸 정해두고 계속 일찍 들어오라고 메시지 계속 오구요
저를 평가한다는 느낌이 되게 많이 듭니다
제가 여자친구 집앞까지 바래다주던 길에 여자친구 어머님을 직접적으로 만난적이 있는데 그때가 처음 만나던거다보니 저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했어요
근데 제 인상이 너무 못됐게 생겼고 바람필거같이 생겼다는 소리를 하셨다고 해요 여자친구 말로는
여자친구는 그냥 웃으면서 장난삼아 저에게 얘기했는데 저는 절 약간 안 좋게 본거같아서 찝찝했습니다
그 이후에 어머님 뵈러 한번 시간낸적이 있는데 제 앞에서 저한테 키가 생각보다 작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때 아버님은 뵙지 않았어요 시간 상..
제 키는 176이고 마냥 크지않은 키이긴 합니다만 보자마자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그거였거든요
그리고 마치 면접보는 거처럼 여러 질문들을 저에게 수도없이 하셨구요
술을 잘하냐, 여자친구를 많이 만나봤냐, 딸과 만나면서 싸운적이 있냐, 흡연자냐, 친구가 많냐 등등 정말 면접보는 줄 알았습니다
물어보실때 표정은 상당히 언짢은 표정이셨어요
그래도 어머님께서 물어보시는 건데 저는 대답을 하나하나 다 해드리고 그날 대충 그냥 끝났는데 나중에 집와서 생각해보니 좀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제가 왜 이러고있어야하나 생각도 들고 그 질문 받고있는데 말리지않고 오히려 긴장한 제모습을 즐기는 여자친구도 그 당시엔 되게 미웠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친구랑은 사실 별로 안 싸우고 잘 맞기도해서 잘 지내고 있고 제가 가장 신경이 거슬리는 부분은 여자친구의 부모님 두 분이세요...
면접(?) 본날 집에 가서 어머님이 아버님께 그 말씀을 다하셨나봐요
그 얘기를 하고 아버님이 뭐라하신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남자친구 만나는걸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당연히 좋게 얘기했을거라고는 생각 안해요
데이트할때도 여자친구에게 부모님 전화오면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고, 전화만 왔다하면 제 기분도 예민해져요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선 크게 문제가 없는데 이렇게 부모님 때문에 고민이 되고 힘들어진다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두서없이 긴글 그냥 줄줄줄 써봤는데 글을 잘 쓰지않아봐서 서투른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한 분이라도 좋으니 답변 좀 해주시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