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 낳은거 안쓰러운 건가요??

에혀효2019.05.08
조회156,296
추가) 친구는 지금 아들 하나에요 근데 그러면서 둘째는 딸낳고 싶데요. 아들좋아하면서 왜딸낳고싶냐니 아들을 위해서래요.ㅡㅡ. 워낙 결혼할때도 신랑부심 진짜 쩔었고(평범한회사원.시댁도 평범.그이하..) 애낳고는 아들아들 거리는거..오래된친구라 그러려니 하는데 이젠 지치고 짱나네요 아들이냐 딸이좋냐가 아니고 진짜 남들도 속으로는 쟤처럼 저런건가 궁금해서 올려봤어요.

딸만 둘이에요.
친구중에 아들 부심 정말 쩌는 친구가 있어요. 예전에 전 아기 없을때 친구가 먼저 아들을 낳았는데. 딸낳은 사람들은 다들 속으론 아들 낳고 싶은데 못낳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때 애가 없었고 아들도 든든하니 좋지 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러고 저도 첫애 딸낳고 둘째도 딸 낳았는데 저도 첨에는 뭐 성별하나씩도 좋지만 키우다보니 자매도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친구랑 얘기하다 자매도 좋다고 하니 그래도 아들있어야지 이러면서 딸 둘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자매좋지~딸이 좋지~이러면서도 속으로는 안쓰럽게 생각한데요. 그냥 딸이좋다 자매좋다 이런말은 위로의 말이라고 하는데. 진짜 다들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예전에 친구말이 떠오르고 얜 나를 아들 못낳아서 안쓰럽고 자기가 낫다?자긴 가졌다?라고 생각하나?싶은게 좀 짜증나네요. 다들 정말 속으로는 아들없어서 안쓰럽고 안됐다고 생각하면서 자매좋다고 위로하는건지.. 갑자기 궁금도 하네요

댓글 363

ㅇㅇ오래 전

Best니네 엄만 너 낳고 실망하셨겠네 이럼될듯.

흐음오래 전

Best아들 둘있는건 불쌍해보여요.

ㅇㅇ오래 전

Best쓰니도 잘 아실 겁니다. 아들이냐 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아이들을 '어떻게키우냐'가 중요하죠. 오죽 자랑할 게 없으면 아들 낳은 게 자랑입니까? 그냥 뭐라도 남 깎아내리고 잘난척하려는 사람들은 온갖 핑계를 다 만들어냅니다. 얼마 전엔 아들 낳았는데 보는 사람마다 '딸 하나는 있어야지!'한다면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남이야 딸을 낳든 아들 낳든 도대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그저 각자 잘 키워서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거죠. 저런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는 게 답입니다. 그냥 쓰니 아이만 잘 키우면 됩니다. 속상해 하지 마시고, 끊을 사람은 끊고 행복하세요!

ㅡㅡ오래 전

추·반딸둘은 이뻐보여요 근데 딸딸딸은 먼가 좀. . .

Anonymous오래 전

전 제 첫아들이 77대손인가 그래서 아들 낳고.. 많은 재산 받았어요. 둘째는 딸이였음 했는데 아들이래서 솔직히 울었고요... 하하 아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아들은 아기때 키우기 힘든편이거든요 뭐 제 새끼들만 그런건지 몰라도 힘은 넘치는데 못하는게 많으니 짜증 짜증에.. 하여간 힘들었어요. 역시 둘째도 넘 힘들구요. 전 딸맘보면 뭔가 우아하고 고상해서 부러워요. 아들낳을때마다 10억씩 받았지만 셋째가 딸이라는 백퍼센트 확률있음 딸 갖고 싶어요... 이쁜딸 보며 힐링하며 키우세요... 상상만해도 좋네요... 저희 아들들은 adhd는 아니라는데 진짜 제정신 아닌거 같아요. 딸이랑 까페가서 얘기하고 같이 베이킹하는게 꿈인 아들 둘 맘의 푸념입니다..

ㅇㅇ오래 전

딸둘 낳고 아들 낳았는데 또낳는다면 고민도 없이 딸을 낳고싶습니다. 딸이 셋이였어도 행복할겁니다. 얼마나 이쁘고 행복한지 아들만낳은 그친구가 모르나봅니다. 언니가 아들이 둘인데 아들만낳을것같아 임신 포기했습니다. 형부도언니도 딸이면 딸쌍둥이도 낳고싶다고 울먹거렸습니다.

ㅇㅇ오래 전

무슨 아들을 위해서 딸을 낳아 ㅋㅋㅋ 자식 낳고 키워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자식들을 위하면 동성이 최고좋은데 ㅋㅋㅋㅋㅋ 다 내가 아쉬워서 아들도 낳고 딸도 낳아보고싶은거지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아들딸이 문제가 아니라 지새끼가 최고란 뜻임. 아마 반대로 친구가 딸만있고 쓰니가 아들만 있었으면 아들 둘이면 불쌍하다고 했을껄 아마도 ㅋㅋ

ㅇㅇ오래 전

나중에 커서 판가름 나겠지 ㅋㅋㅋ

ㅇㅇ오래 전

근데 진짜 남이 뭘 낳든 자기들이 키워줄것도 아닌데 뭔상관이람 ;; 오지라퍼들이 더 불쌍해보임 오죽하면 그런걸로 부심느낄까 한심함 아들 딸이 판검사되고 하면 그때되서 부심 부려라 50퍼확률중에 하나 했다고 지롤하지말고 ㅋ

0오래 전

무슨 소리예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게 딸둘 엄만데 ㅜㅜㅜㅜㅜㅜㅜ(아들 둘 엄맙니다 ㅜ)

ㅇㅇ오래 전

이런 사람들 때문에 시대가 변해도 시월드는 안 사라질거임 내 주변에 아들가진 사람들은 아무도 그러지 않던데..그냥 걸러요~

1234오래 전

경험담 이야기하겠음 아파서 병원에 2주간 입원한적이 있음 주변사람 스캔해보니 병문안 오는 사람 99% 딸 여성 분이 왔는데 말 한마디 없고 삭막한 분위기가 요상해서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며느리였음 (이 분은 허리아파서 입원한거였는데 며느리도 1시간정도 있다 가버리고 아무도 없어서 식사도 못함. 중환자실은 아니라 식사는 자기가 먹어야 하는데 일으켜줄 사람이 없으니까 나랑 인공관절 수술한 아줌마가 거들어줌 ) 인공관절 수술한 아줌마도 장기환자였는데 매일매일 딸이 손녀 데리고와서 재롱잔치함 딸 하나 아들하나랬음. 아들은 물론 안왔음 여튼 그 허리아픈 할머니 그거 쳐다보는데 짠했음 내 수발들어달라고 딸낳는건 아니지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차이가 너무 크더라고. 딸이랑 아들이 주변에 아들2이신분 있는데 집안이 그렇게 삭막해서 싫데. 남편포함 남자3이고 본인은 여자하나라 뭔가 외톨이가 된 기분도 느껴지고 그렇다더라고 우리집만해도 어버이날에 나는 엄마한테 50만원 외할머니30만원 현금드림 오빠 아무것도 없음 우리 아빠는 전형적인 기집애가~ 하고 폭언하는사람이라 일찌감치 독립하고 연 끊었음 대신 아들딸 차별하면서 딸한테 위와 같은 대접을 받을거라곤 기대하지 말자.

ㅇㅇ오래 전

시댁은 아들만 3형제다. 어머님은 아들 셋 키운 얘기를 대부분 자랑스럽고 뿌듯한 세월이었노라고 술회하시지만 딸이 없는 걸 서운하게 생각하실 때도 있다. 주변에 딸 있는 친구분들이 딸과 시시콜콜한 세상사를 나누며 함께 목욕탕에서 등 민 얘기를 자랑할 때, 딸이 엄마 피부 거칠어졌다며 ‘특별히 주문한’ 영양크림을 선물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영감님이 속을 썩일 때 시집간 딸에게 전화 걸어 서로 남편 흉 실컷 보며 스트레스 푸는 걸 볼 때 등등. 어디 인생살며 딸자식 없는 서러움이 한 두 가지랴. 애 옷 고를 때 저절로 눈길이 가는 꽃분홍 레이스 달린 원피스 다 제치고 가장 우중충한 색깔의 남자아이 옷을 골라야할 때, 인생사의 그 작고 하찮은 순간에서조차 딸이 없음을 서운해하지 않은 아들엄마들이 왜 없겠는가. 그러니 육십년 넘게 살아오시면서 아들들만 내리 셋을 낳아 키워내신 어머님의 아쉬움이야, 밤새 퍼내도 못 퍼낼 만큼 깊은 우물이 되어 있겠지 싶다. 그러고 보면 언제부터 우리 시대 딸들의 가치가 이렇게 향상되었나 새삼스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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