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헐..댓글들이...너무 많아서 다는 못 봤지만 절반은 봤습니다!.
당연히 아기 욕할 생각 없습니다.
어찌 면전에 나쁜 말을 그 죄없는 아기한테 하겠습니까.
지금처럼 '귀엽네' 로 일관할 생각.
그런데 못생긴걸 보고 속으로 못생겼다고 생각하는게 왜 인성이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못생긴걸 보고 불쾌해하는게 인성이 별로라는 증거구나..인정합니다.
남한테 익명게시판에 그 생각을 공유한거 역시 나쁜거구나..지금 깨닫고 반성하는 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내려야 맞는거 같지만 댓글단 분들이 너무 많은데;;
반성의 의미로 그냥 둘까합니다.
시누이랑 사이가 좋았다면 아기사진 도배를 해도 그냥 웃어넘기겠지만..사이가 나쁘니 더 미운것이 있긴합니다.
하루에 사진 최소 50장 많게는 100장을 올리는데..제가 매세지 안 읽으면 '울 애기 안 예뻐?' 꼭 물어보는 시누...
은근 스트레스랍니다.
미운 사람말은 대꾸하기도 싫잖습니까.
그래도 큰 스트레스는 아니니 잘 넘기고 살겠습니다.
많은 관심 고맙습니다.
-------------------------------------------------------------------
이말을 하고 싶어요 ㅎㅎ 그런데 못 합니다..
저랑 남편은 딩크로 삽니다..
남편이 아이를 싫어합니다.
전 아이를 좋아하지만 경력 단절이 무섭고 외모가 망가지는 것도 싫으니..남편을 이해해주고 둘이 오손도손 잘 삽니다.
시누이는 이상하게 제가 불임인데 남편이 저를 위해서 거짓말한다는 이상한 상상을 하는거 같습니다.
여러 정황이 있는데 말하자면 길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시누이로 말하자면 저랑 고삼때 같은반 동창으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알바 전전하다가 시집을 갔습니다.
전 서울로 대학가고 취직을 했습니다.
시누이는 소위말해서 시누이짓을 합니다.
시어머니가 좋은 분인데..그 좋은 분이 보기에도 민망한지 저한테..
'갸가 너한테 자격지심이 엄청나서 그래. 내가 미안하다.'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미운짓을 해도 참을 수 밖에 없게됩니다.
제가 반응이 없어서인지 시누이짓이 줄고 있습니다만..
그런 시누이가 요즘 하는게 자기 아기 자랑하기.
자기 아기 사진을 시댁 단톡방에 올리고 자랑하고 너무 예쁘지 않냐고 합니다.
그럼 전 귀엽다고 빈말을 합니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보기 드물게 못생긴 아기입니다.
정말 희한할정도로 못생겼습니다.
그 못생긴걸 자꾸 들이밀어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
이런말하기 뭐한데 안구테러..수준입니다..
시누이는 제가 불임이라고 상상하는데 저한테 자꾸 '울 아기 안 예뻐?' 이러는 것도 생각해보면 소름 돋습니다.
(시누 저한테 같은 반이었다고 반말하고 저도 반말합니다)
시누이가 얌전해져가는 지금 단톡방 나가기도 뭐하고..그냥 지냅니다.
그래도..좀 보기 싫긴합니다.ㅎㅎ
만나면 자기 딸 예쁘지 않냐고 안아보라고 하고...
아이 좋아하는 저이지만..미운짓하는 사람의 아이고 실제로도 못생긴 아이가 뭐가 예쁘겠습니까 ;;;
가끔 확! 니그 아기 못생겼으니 그만좀 하라고 하고 싶은 못된 생각이 듭니다ㅎㅎㅎㅎ
저도 좋은 사람은 못 되는듯 ㅎㅎㅎ 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