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남편

hh2019.05.09
조회31,074

핸펀이라 띄어쓰기 양해 부탁 드려요.
평소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쓸줄은 몰랐네요.
신랑이랑 저는 8년 연애 하고 이제 결혼 12년 차 입니다.

포켓몬고 한지 2년 장도 됬고요. 새벽에도 무슨 이벤트 한다고 종종 차끌고 니가더라고요. 참고로 현재 9살 딸이
있어요.

맞벌이 계속 했고요. 벌이는 항상 제가 2배이상 많이 벌었는데... 아이 7살때 언어 지연 알게되고 그전엔 좀 느리고 빌음이 않젛구나 느꼈지만.. 저도 일 하고 집에 오면 에너지가 바닥이라.. ㅠㅠ 이부분은 지금도 아이에게 미안해요.

암튼, 아이 언어 치료 받는데.. 받아서 끝이 아니라 괴제를 내 주시면 그걸 매일 매일 해야 했어요.

그때가 7살 가을쯤 병원도 픽업하고 2시간 기다리고 해야 하니 신랑한테 같이 변갈아 하지고 했어요.

과제도 마찬가지로 번갈아 해달라고 했지요.
말은 알았다 라고 하지만 단 힌번도 발음 연습 도와 준적 없었어요.

자도 혼자 하려니 나무 힘들고 초등학교 입학도 해야 하니 엄마손이 필요할것 같아 일을 그만 뒀어요.

그 이후로 외 벌이가 되었죠.

신랑은 닥트 시공 자영업을 해요.

벌이는 들쑥 날쑥이에요.

아이 초등가고 12시 40븐 1시 40분 유치원 보다
더 빨리 하원해요. 1학년땐 언어치료 주1회 발레주2회
수영 주3회 한글 못띄어서 매일 공부방 주 2회 미술
다녔어요. 저 중에 빌레만 픽업차량 운행이고 나머지는 제가 다 차끌고 라이딩 했어요. 수영은 50분 구영 이지만 씨고 옷 갈아 입고 머리 말리고 하느라 2시간 걸렸어요.

돈이란거 솔직히 있을 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는거죠..

그리고, 신랑 일 힘든거 알고요. 그래서 이해하려고 했어요. 많이 정말 많이 도 닦는다 생각 하고 참있구요.


근데.. 생활비는 바닥나고 신랑이 카드 대출 생확비로 2000정도 받으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복직해서 다시 일 시작한지 10일 정도 되었어요.


일 없을 때 평일 저 7시 40분 일어나 밥 준비하고 아이 깨우고 챙겨서 학교 보내고.

신랑 11시 정도 일어남 아점 같이 먹고 게임 하러 빙들어가서 게임하다 6시에 아이랑 같이 밥먹고
신랑 밥숟가락 놓자 마자 상옆에 누워서 자요.


그럼 전 아이 밥 먹는거 챙기고 상 치우고 숙제 봐 주거나

국어 수학 문제 풀리고 아이 씻으라고 보내고 좀 쉬다 아이 재우고 설거지 하고 그럼 신랑 그때 일어나
다시 새벽 까지 게임 12시 지나 그만 하라하면 짜증내며 막판이라고... 맨날 막판 막판... 그러고 20분 30분 1시간... 어쩔땐 저도 지쳐서 잠들고..

주말 아침 아인 8~9시 일어나고 10시쯤 아이 밥먹이고... 전 어른 찌개나 반찬 만들어 상차리고 11~12시 신랑 깨워요.


아침에 깨울때도 짜증내요. 자기 일어 난다고.. 근데 싱차릴때 스스러 숟가락 한번 뇌줘 본적 없어요.

일어남 바로 화장실 가서 10~20 분 아니와요.

그것때문에도 종종싸워요.

저 아침부터 음식해서 차려 놓고 10~20분 음식 식도록
기다리는게 정말 짜증 나거든요. 밥막으며 유튜브 겜하는거 보고 있어요.


정말 총소리 싫어요. .


이제 복직을 했고 육아 살림 저 혼자 절대 못해요.

지난주 지방 출장 있어서 신랑 일 없다며 집에 있어서

아이 끝나는 시간 아이 핸펀으로 잔화해서 스케줄 한번 더 일려 주라하고 .. 전 충남 갔어요.
당일 충남 이랑 경북도 가야 해서 자차 운전만 9시간 했어요.
고속도로 네비 보며 전화 받기 힘들어서 미리 시간 다 일려 줬구요...

겜 하느라 시간 놓쳐서 고속도로에서 아이 전화 받고 신랑 보고 전화 하라고 다시 알려 주고 저녁 6시 30분

아이 미술 학원 끝나니 데릴러 가라고 했어요. 역시나 고속도로에서 아이 전화 오네요. 왜 안데릴러 오냐고...

정말 깊은 빡침이 올라 와서 한마디 했더니 톡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집에 저녁 11시에 들어 왔더니 자고 있다라고요...

게임 계속 말하면 싸우니 ... 어제 아이가 오늘 어버이 날이라고 편지 써왔는데... 엄마 아빠 사랑 해요. 싸우지 마세요. 사이좋게 지내요. 이렇게 써 왔다라구요...


근데.. 어제 신랑 씻을때 핸펀보니 새로운 아이패드 50만원 결제를 했네요. 사과에서 신상이 니왔니봐요.


그거 보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신랑 일할때 집에 어면 손가락 까닥 안해요. 밥 막고 겜만 해요.

전 일해도 집으로 다시 츨근 이고요...

이상황에서... 나 한테 말도 안하고 새로운 아이패드 라니... 어제 아이 재우고 얘기 했어요. 당장 취소 하라고.. 이건 아니라고.. 자기 50만원 12개월도 못사냐고 하더라고요..

못사는게 아니라 일단 나한테 말도 안했고 상황이 이런데 이건 아니다
그렇게 게임 하면서 아이패드 또 사다니... 말이 안되지 않냐... 싸우고 반품 하겠다고 했어요.. 분명히...


오늘 신랑 12시 짐깐 간단한 일하고 전 신랑 들어 올때ㅉ쯤 나가고... 그때 까지 냉랭 했고 제가 6 30분쯤 집오고 신랑 아이델꾸 소아과 갔다가 놀이터 에서 놀고 있어 같이 분식집가서 저녁 먹고 들어 왔어요.

신랑 씻는 동안 핸펀보니 같이 겜 하는 사람들 한테 아이패드 새로 왔다며 주저리주저리... 저녁막을땐 아이가 있어서 점 부드러운 분위기 얐는데... 저 문자 보니 뒷골이 땡기 더리구요..

어제 분명 반품 하기로 했는데... 새 아이패드 뒤지는데 안보여요. 어디다 숨겼나 봐요. 아이 재우고 아이패드 반품 하기로 하지 않았냐 했더니 반품이 안된데요.

말인지..
방구인지.. 정밀 눈 돌아서 아이 패드 기존거 부셨어요.

방바닥에 몇번 집어 던지고 쌍욕 했어요. 나가라고 너 좋아하는 겜 하며 살라고... 자기가 이 시간에 어디가냐며

아이패드 부셨다고 .. 쌍욕 하데요.. 화장실 가려는데 문 저있는 쪽으로 있는 힘껏 닫아서 눈 옆으로 지금 부어 있고 낼 아침이면 망들것 깉아요. .


저 한테 그 순간이 지옥이고 눈에 보이는게 없어서 짐싸서 나왔어요. 짐 모텔서 맥주 한캔 했어요.

내일도 아침에 회사 가야 하는데...

정말 아찌 해야 될지 모르 겠어요.

11시에 나왔는데.. 신랑 연락 한통 없고 전 그동안 겜 보다 아이패드 보다 못한 인간인지.. 얼굴도 아프고...

멍들면 회사는 어찌 갈지...
에휴....
좋은 방법 있을 까요?

승용차는 제가 일해야 해서 가져 왔어요...

집에 화물차 하나 더 있어요.

사람은 정말 고쳐 쓸수 없나 봐요. 신혼초에도 게임땜에

정말 많이 싸웠는데...







신랑 외벌이라 생활비가 계속 마이너스 인데... 신랑은
일이 없는데 어쩌냐고... 매일 주구 장창 게임민 해요.
7개월 전부턴 아이패드 구매후 배틀 그라은드만 하구요.
자기 정복자라며 자랑 하더라고요... 에휴...

그 전까진 외 벌이고 일없을땐 어쩔땐 일 주일 내 내 게임만 한 작도 있어요.

저랑 아이패드 사기전에 게임 평일 12시 주말 2시까지 하기로 하고 샀는데 그 약속 스스로 지킨적 단 한번도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