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브리또 먹다가 빡친 이야기

오구오구2019.05.09
조회29,397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브리또 좋아함.

회사 가까운 곳에 브리또 가게가 있어 점심에 가끔 사먹음.

포장해와서 몇번 먹은적 있음. 그때까지는 그런 경험이 없었음.

 

3월 11일

치킨감자 안매운맛에 파인애플 토핑을 추가한 것을 포장해옴

회사분은 치킨감자 중간맛을 시킴

 

사무실에서 먹음

잉? 파인애플이 없음. 심지어 약간 매콤함.

회사분꺼에 파인애플이 들어있다함. 매콤한거 먹고 싶었던 회사분은 강제로 안매운거 드심. 파인애플 토핑 처음 드시는 회사분은 맛나다고 하심 ㅋㅋ

나는 파인애플도 못먹었지만.. 이쪽 숙녀분이 쏘는 겁니다! 하고 장난스레 넘어감.

가게에는 말하지 않음 이미 다 먹음

 

3월 21일

브리또 좋아함 또 먹으러 감

저번에 있었던 일을 캐셔분께 이야기하며 이번에는 올바르게 달라고 얘기함

치킨감자에 파인애플 토핑을 시킴

캐셔분이 미안하다고 신경써준다고 함.

 

주문번호 불러 받아서 사무실로 가져왔고 한입 베어 물었는데.....

잉?? 치킨라이스임.. 파인애플도 없음.

이건 나의 회사동료분이 시킨것도 아님. 완전 다른사람의 것을 먹음 ㅠ

먹다말고 브리또 안이 보이게 사진 찍어서 카카오플러스친구 그 가게분께 연락 드림

 

미안하다면서 다음에는 음료를 준다고 함.

음료는 잘 안마셔서 됐고 다음에 파인애플 토핑을 달라고 함

그러시겠다고 함.

 

5월 8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브리또 집으로 향함

이번에는 잘 주겠지? 내가 시킨 걸 먹을 수 있을까?

기도하며 방문함

또 잘못 줄까바 그동안 못간것도 있음. 트라우마 생긴듯.

 

캐셔분께 이야기도 함

이러저러했고 음료대신 파인애플 토핑(무료)을 넣어달라고.

캐셔분이 미안하다고 했고 파인애플 많이 넣어준다고 했으며

주문하고 나서 주방에 10번에 파인애플 추가라고 말도 함 내가 봄

 

두번이나 그랬는데 이번에는 잘 주겠지 하면서 냉큼 받아옴

브리또 포장은 은박지가 브리또를 전체로 감고 있어서 받을땐 모름

은박포장된 번쩍이는 브리또와 비닐 사이에 껴 있는 주문서에

치킨감자 중간맛 하고 손글씨로 + 파인애플 써있음

오오... 이번에는 파인애플을 먹을 수 있나보다

 

사무실 와서 한입 베어 뭄

앙 냠냠냠 ... 없네

두입 앙! 냠냠냠 ....

회사분들도 내 파인애플 소식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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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까지 먹었을때 파인애플 한개도 안나옴.....

카카오플러스친구 가게사람한테 또 카톡 보냄

이러저러했고 오늘도 그러했는데 중간까지 먹었는데 아직도 파인애플이 없다고.

 

엄청 미안해하며 어떻게해드리냐고함

너무 미안해하기도 하고 이미 먹기도 해서 다음에 파인애플 넣어달라고 함.

 

결국 다 먹을때까지 파인애플은 나오지 않았음..

 

 

상술인가? 다음에 또 가게 하려는?

나 브리또 좋아함 이 가게가 회사랑 가까워 자주 가고싶고 매일 먹으라면 매일 먹을수 있음. 메뉴가 다양해서 여러가지 바꿔먹어도 됨.

물론 그렇다고해서 내가 매일 가지는 않았지만 최근 간 3번에 3번 다 자꾸 내가 시킨걸 안줘!!!!!!!!!!!!!!!!!!!!!!!!!!!!!!!!!!!!!!!

넘나 화난것

 

님들 이런 경험 있음?

비슷한 경험으로 얼마나 빡쳤는지 대결해보세~~ 닐리리야~~ 니나노~~~

 

 

 

(5.30 추가)

 

어머. 묻히는 글인줄 알았는데 바보라고 놀리는 분도 있고 착하다고 해주시는 분도 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결하자니까 다들 자기 경험은 안알려주시고 흑흑

내가 이긴걸로 생각하겠음.

 

댓글처럼 환불 받아야 마땅하기도 하고.

첫번째 주문 건은 우리끼리 바꿔먹은건 아니고 키오스크로 주문해서 몇번 손님 가져가세요~ 해서 그걸 받아서 온거임.

그런데도 바보처럼 자꾸 가는 이유는 ㅋㅋㅋㅋㅋ 넘 맛남 호호

그래서 얼굴 붉히며 화내기도 싫고 ㅠ 오백원..(파인애플 토핑값) 받으러 거기 가기엔 나는 너무 게으름뱅이임.

 

그리고 저번주에 또감!!!!!!!!!!!!!! 다시 감!!!!!!

다시 가기도 민망... 파인애플녀 되어있을듯..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주문하려 쭈뼛거리니 저번에 주문 받은 점원분이 엄청 반가워(?)하시면서

오셨어요~~~ 파인애플 많이 넣어드릴게요~~ 하였고

주문과 동시에 옆에 주방쉐프(?)에게 파인애플 많이 넣어~~ 많이 넣어~~

하셨음 ㅋㅋㅋ

그리고 이번에는 포장을 안함. 매장에서 먹음.

 

화났던 거에비해 미약한 보상인가 생각할 때 즈음,

내 메뉴가 나와서 받아가려니, 점원분께서 음료도 드릴까요?!?! 하셔서

네!!!!!!!!!!! 주세요!!!! 하고 (돈주고 사면 천원) 오랜만에 마운틴0도 먹음 ㅋㅋ

 

파인애플 토핑 저번에 안넣어주셨던거 많이 넣어주셨고.

맛나게 먹음.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행복했으며

다음에 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행복하게 끄읕.

여러분도 행복한 먹부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