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일주일 째인데 깨달음이 온걸까요?

해피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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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장다니다가 퇴사한 26살 집순이에요 ^^다양한 연애를 해왔고 이번년에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연애를 했다가 차인지 일주일 되었어요. 
저의 연애를 돌아보면 많이 슬픈 연애를 했던것 같아요. 제가 외적으로 그리 에쁜것도 아니고 성격은 여자끼리 있을 땐 무척 쾌활하고 유머감각 있고 무척 좋은 성격인데 어릴적부터 남자 친구들이 놀려온 컴플렉스 때문인지 남자들 앞에선 유독자존감 낮은 모습을 많이 보였답니다. 그러다보니 차이진 않았지만 뜨뜨 미지근한  여러 연애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었죠.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전에 정말 나쁜 남자를 만났어요. 저를 사랑해주긴 했고 제가 많이 사랑하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 싸울때 욕은 필수였고 심하면 밀거나 때리기까지 했어요. 바보처럼 진짜 바보처럼 그런 사람 놓치 않고 계속 사귀어 오다가 직장에 들어가 자존감이 높아지며 그 인간과 인연을 끝낼 수 있었어요. 
그러던중 소개를 받으로 갔다가 소개받은 분이 아닌 그곳의 음식점 실장님과 어찌 인연이 닿아 그분과 연애를 시작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아직까지 정확히는 모르곘지만 늘 그랬듯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매너를 갖춰주기는 했지만 온전히 저만을 사랑해주는 느낌이 언젠가부터 사라지기 시작하고다른 예쁜 여자분이 지나가면서 남자분을 쳐다보기라도 하면 눈을 떼지 못하는 등  저를 많이 속상하게 했었어요. 
그런 부분에서 쿨하게 굴지 못하다가 차였어요. 처음에는 이사람이 여태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저에게 대해줬던 부분들이 생각나면서 놓치기 싫고 나이대에 비해 예의 바르다던가, 매너가 상당히 있다던가 해서 더 놓치지 싫어 자존심도  다 내려놓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나를 떠나겠다는 사람을 붙잡는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딱 한번만 잡았다가 그냥 알겠다고 하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예전과 다르게 자존감이 높아져서 그런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마음이 힘들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아직 제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구요지금까지 연애를 통해서 저의 못난 부분들을 알았으니 이제 그러지 않도록 내사람을 만났을 때 실수하지 말자라고 생각이 들었고
가장 중요한건 헤어지고 아예 안힘들순 없겟죠. 처음에는 제 자책을 많이 했어요. 내가 못나서 그렇구나, 내가 매력이 없어서 그렇구나 등등 바보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힘들지만 그저 울기만하고 나는 이렇게 차였구나..하고 좌절하기 보다는 먼미래를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가볍더라구요. 예를들면  내가 70살이 되었을때도 그사람을 놓지 못하고 계속 이렇게 주눅들어 살건지.. 그럴만큼 그사람이 나의 삶보다 소중한건지..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 졌어요. 나이들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자식 낳고 손녀손자 보고 내주변 챙기고 내가 열심히 살아온 부분들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생각이 드니 그런 사람 떠난게 그렇게 힘들진 않네요. 
아마 첫사랑이나 연애 처음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잊기 힘들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에 헤어질 땐 저사람 없인 제삶이 없어지는거 같고 세상이 망한것 같았거든요.훗날 연애를 하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저처럼 할머니가 되었을 때 아니면 5년뒤 10년뒤를 생각해봐도 좋을 거 같아요. 대신 기준은 무조건 내자신! 내자신을 기준으로 말이에요. 헤어지신 모든 분들 힘드시겠지만 화이팅해서 훗날 나를 사랑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멋진 분 만나길 바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