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4년 정도 했고 연애기간엔 전적으로 제 말을
들어주고 배려해주고 죽는 시늉하면 하라고 할 정도로
정말 헌신했어요 직업까지 바꿨으니까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됬고 처음엔 그래도 신혼이니 좋았어요
맛있는것도 먹고 연애기분도 나고 여행도 다니고..
근데 1년이 되가며 느낀건 서로 너무 달라도 너무 다른 생활습관,가치관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란 생각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 결국 나랑 너무 다르구나..점점 벅차고 지긋지긋 하다는 생각들...
남편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냉철해요 합리적이구요 남편은 실수나 어리석은 행동들이나 생각에 대해 얄짤 없는 편이에요 그럴수 있지란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게 다 그 사람 진짜 모습이라고...여지가 없어요
저는 그에반해 굉장히 감성적이고 생각보다 마음이나 행동이 먼저 움직이는 스타일이에요 실수하면 뭐 어때란 생각이 좀 커요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남편이 집착하는데 하나 있는데 바로 시간이에요
절대 늦어서는 안되고 시간 미리미리 계산해서 딱딱 움직이는걸 좋아하는데 저는 그냥 시간맞춰 가면 되지 싶고 미리미리 시간 까지 정해놓고 왜사냐 싶어요
이 문제로 초반에 엄청 싸웠고 저는 행동이나 해야할 일에 유동성이 좀 커요 컨디션 안좋으면 못할 수도 있는걸 남편은 굉장히 단호해요 아픈건 핑계다 설령 아프더라도 핑계로 들릴꺼라고...
서운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더라구요
로봇 처럼 자기말만 하고 내 감정을 전혀 헤아려주질 않더라두요
문제는 주변에서는 남편이 워낙 바르게 사니
누구도 제 말을 믿질 않아요
에이 너희 남편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겠지
너희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걔는 그럴애가 아니야
답답해 미치겠어요 제가 받는 외로움, 공허함이 너무나 큰데
주변에선 오히려 저를 미친사람으로 보니까요
시댁? 시댁 스트레스 없어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성품이 좋으셔서 뭐 불러제끼거나 연락에 집착하거나 그러시지 않으세요 쿨하신 편이고 서로 행사있을때나 얼굴 보지 크게 스트레스 되진 않아요 이건 크게 문제가 없었죠
경제적 문제인데..
남편 즉 시댁은 빚이 있거나 한건 아니지만
넉넉하게 자라지 못한 듯 싶어요 자세히는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결혼할때 정확히 반 했어요
시댁에서 집은 못해준다 전세비도 못해준다해서
제가 외제차 + 혼수 + 결혼식 비용 반 했고
남편이 전세값 3천 해왔습니다.
남편이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건 원래 일반 사기업을 다니다가
제 권유로 시험에 응시해 공무원이 되었구요 모았던 돈을
시험 준비하면서 쓰고 저랑 연애하면서도 좀 썼어요
저희집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에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사업을 하셨는데 잘 되셔서
어려운거 없이 자랐구요 집안 걱정을 하거나
경제적으로 걱정해본적은 없어요
저희 친정은 부모님께서 노후준비 건물 등 다 되계시고
여기서 왜 그럼 친정에서 집 해주지 뭐했냐 하실까봐
저희 부모님께서 남자들이 대부분 집 해오는거 아니냐
최소 전세금은 해와야하는거 아니냐 처음에 조금 그래하셨어요
내 주변 친구들 자식들 결혼할때다 집해주고 그러던데..
실제로 제 주변 친구들 결혼한 친구들도 다들 남편이
집을 해온 상황이었어요 매매 아니더라도 최소 전세금은
마련해서 친구가 혼수만 준비하더라구요
시댁은 노후준비 안되어있고 아버님이 음..자세히는 안쓸게요 가게하시다가 주변 권유로 명예직이라고 해야하나(자세히 쓰면 아실거같아서 그냥 씁니다) 무튼 그런걸 하시면서
사업하신돈 다 쏟아부으시고 지금은 거의 없다고 들으셨어요
현재는 1년정도 쉬시더니 알바처럼 일하시는데 언제 잘릴지 모르고 솔직히 좀 불안해요 일 없으시면 나중에 분명 저희에게 손 벌릴수 밖에 없는 일들이 생길텐데..저희가 지금 집도 1억 5천정도 빚이 있고 언제 갚을지도 참 막막해요 생활비 쓰고 여기저기 나가면 한달에 갚을 수 있는 금액이 한계가 있더라구요(여기서 2천 정도는 저희 아빠가 갚아주셨어요)
결혼할때 주변에서 말이 많았어요 친구들도 의아해했고 솔직히 가족들은(친척들) 자세한 사정을 모르기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너 직업이 뭐가 부족해 기우는 결혼을 하냐 너 직업이면 신부감 1위인데 라며 농담반 진담반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때는 그럼말에 휘둘리지 않고 사람이 정직했고 큰 재미는 없어도 우직하기에 결혼을 결심했던건데 사사건건 다 부딪히니 너무 싸워서 아파트에서 소문났어요 저집 맨날 싸운다고..앞집에서 몇번 쫒아왔어요 그만 싸우라고~ 정말 창피한 일이네요..ㅠ
지금은 솔직히 다른 사람 만나서 뭐하고싶다 이런 생각 안들어요 결혼 자체를 하고싶지 않고 그냥 혼자서 여행다니고 결혼 전 생활때처럼 사는거 걱정안하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마음껏 하던 때가 그립네요 부모님 두분만 집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괜스레 마음도 늘 걱정되고 불편하고 그냥 다 정리하고 친정집 들어가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싶어요
너무 심하게 싸우다보니 이혼서류도 다 써놓고 서재에 감춰놓고
만지작 거린게 몇 십번은 되요 사람들이 수근거리긴 하겠지만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지않을까 아직 아이가 없으니 지금이 낫지 않을까
주변 친구들은 원래 다 결혼이 그렇다 싸우면서 맞추는거다 몇십년 산 부부들도 맨날 사네 마네 하지않냐 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좀 달라요 그렇게 싸울거면 왜 살아야하죠? 저희 부모님도 종종 투닥 거리시면서도 저희보면서 참고 사셨겠죠 근데 그때랑은 다르지 않나요?
너무 바른 사람과의 결혼, 그만 하고 싶어요
결혼한지 1년 좀 넘었어요
저는 공무원, 남편도 공무원
큰 돈은 벌진 못해도 안정적인 직업인기에
불만 없이 살았어요
연애는 4년 정도 했고 연애기간엔 전적으로 제 말을
들어주고 배려해주고 죽는 시늉하면 하라고 할 정도로
정말 헌신했어요 직업까지 바꿨으니까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됬고 처음엔 그래도 신혼이니 좋았어요
맛있는것도 먹고 연애기분도 나고 여행도 다니고..
근데 1년이 되가며 느낀건 서로 너무 달라도 너무 다른 생활습관,가치관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란 생각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 결국 나랑 너무 다르구나..점점 벅차고 지긋지긋 하다는 생각들...
남편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냉철해요 합리적이구요 남편은 실수나 어리석은 행동들이나 생각에 대해 얄짤 없는 편이에요 그럴수 있지란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게 다 그 사람 진짜 모습이라고...여지가 없어요
저는 그에반해 굉장히 감성적이고 생각보다 마음이나 행동이 먼저 움직이는 스타일이에요 실수하면 뭐 어때란 생각이 좀 커요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남편이 집착하는데 하나 있는데 바로 시간이에요
절대 늦어서는 안되고 시간 미리미리 계산해서 딱딱 움직이는걸 좋아하는데 저는 그냥 시간맞춰 가면 되지 싶고 미리미리 시간 까지 정해놓고 왜사냐 싶어요
이 문제로 초반에 엄청 싸웠고 저는 행동이나 해야할 일에 유동성이 좀 커요 컨디션 안좋으면 못할 수도 있는걸 남편은 굉장히 단호해요 아픈건 핑계다 설령 아프더라도 핑계로 들릴꺼라고...
서운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더라구요
로봇 처럼 자기말만 하고 내 감정을 전혀 헤아려주질 않더라두요
문제는 주변에서는 남편이 워낙 바르게 사니
누구도 제 말을 믿질 않아요
에이 너희 남편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겠지
너희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걔는 그럴애가 아니야
답답해 미치겠어요 제가 받는 외로움, 공허함이 너무나 큰데
주변에선 오히려 저를 미친사람으로 보니까요
시댁? 시댁 스트레스 없어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성품이 좋으셔서 뭐 불러제끼거나 연락에 집착하거나 그러시지 않으세요 쿨하신 편이고 서로 행사있을때나 얼굴 보지 크게 스트레스 되진 않아요 이건 크게 문제가 없었죠
경제적 문제인데..
남편 즉 시댁은 빚이 있거나 한건 아니지만
넉넉하게 자라지 못한 듯 싶어요 자세히는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결혼할때 정확히 반 했어요
시댁에서 집은 못해준다 전세비도 못해준다해서
제가 외제차 + 혼수 + 결혼식 비용 반 했고
남편이 전세값 3천 해왔습니다.
남편이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건 원래 일반 사기업을 다니다가
제 권유로 시험에 응시해 공무원이 되었구요 모았던 돈을
시험 준비하면서 쓰고 저랑 연애하면서도 좀 썼어요
저희집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에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사업을 하셨는데 잘 되셔서
어려운거 없이 자랐구요 집안 걱정을 하거나
경제적으로 걱정해본적은 없어요
저희 친정은 부모님께서 노후준비 건물 등 다 되계시고
여기서 왜 그럼 친정에서 집 해주지 뭐했냐 하실까봐
저희 부모님께서 남자들이 대부분 집 해오는거 아니냐
최소 전세금은 해와야하는거 아니냐 처음에 조금 그래하셨어요
내 주변 친구들 자식들 결혼할때다 집해주고 그러던데..
실제로 제 주변 친구들 결혼한 친구들도 다들 남편이
집을 해온 상황이었어요 매매 아니더라도 최소 전세금은
마련해서 친구가 혼수만 준비하더라구요
시댁은 노후준비 안되어있고 아버님이 음..자세히는 안쓸게요 가게하시다가 주변 권유로 명예직이라고 해야하나(자세히 쓰면 아실거같아서 그냥 씁니다) 무튼 그런걸 하시면서
사업하신돈 다 쏟아부으시고 지금은 거의 없다고 들으셨어요
현재는 1년정도 쉬시더니 알바처럼 일하시는데 언제 잘릴지 모르고 솔직히 좀 불안해요 일 없으시면 나중에 분명 저희에게 손 벌릴수 밖에 없는 일들이 생길텐데..저희가 지금 집도 1억 5천정도 빚이 있고 언제 갚을지도 참 막막해요 생활비 쓰고 여기저기 나가면 한달에 갚을 수 있는 금액이 한계가 있더라구요(여기서 2천 정도는 저희 아빠가 갚아주셨어요)
결혼할때 주변에서 말이 많았어요 친구들도 의아해했고 솔직히 가족들은(친척들) 자세한 사정을 모르기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너 직업이 뭐가 부족해 기우는 결혼을 하냐 너 직업이면 신부감 1위인데 라며 농담반 진담반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때는 그럼말에 휘둘리지 않고 사람이 정직했고 큰 재미는 없어도 우직하기에 결혼을 결심했던건데 사사건건 다 부딪히니 너무 싸워서 아파트에서 소문났어요 저집 맨날 싸운다고..앞집에서 몇번 쫒아왔어요 그만 싸우라고~ 정말 창피한 일이네요..ㅠ
지금은 솔직히 다른 사람 만나서 뭐하고싶다 이런 생각 안들어요 결혼 자체를 하고싶지 않고 그냥 혼자서 여행다니고 결혼 전 생활때처럼 사는거 걱정안하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마음껏 하던 때가 그립네요 부모님 두분만 집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괜스레 마음도 늘 걱정되고 불편하고 그냥 다 정리하고 친정집 들어가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싶어요
너무 심하게 싸우다보니 이혼서류도 다 써놓고 서재에 감춰놓고
만지작 거린게 몇 십번은 되요 사람들이 수근거리긴 하겠지만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지않을까 아직 아이가 없으니 지금이 낫지 않을까
주변 친구들은 원래 다 결혼이 그렇다 싸우면서 맞추는거다 몇십년 산 부부들도 맨날 사네 마네 하지않냐 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좀 달라요 그렇게 싸울거면 왜 살아야하죠? 저희 부모님도 종종 투닥 거리시면서도 저희보면서 참고 사셨겠죠 근데 그때랑은 다르지 않나요?
결혼선배님들 조언구합니다
이런문제는 맞춰살면서 배려해야하는 문제일까요?
아님 여기서 그만 두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