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낳으려고 딸 넷 낳았다는 말 슬퍼요

ㅇㅇ2019.05.10
조회5,229
전 4자매 중 장녀에요. 학교 다닐 때부터 사회생활하는 지금까지 얘기 흐름상 전 여동생 세 명 있어요, 자매 넷이에요 하고 말하게 되면 꼭 아들 낳으려다 못 보셨네 그러시더라고요. 저희 아빠가 내심 딸밖에 없으니 같은 남자로서 얘기할 아들이 없으니까 적적해하실거다, 잘해드려라 이런 말도 나오고요


실제로 아들을 가지려다 딸만 둔 집이 종종 있으니 그런 오해를 받는게 당연하다고까진 생각 안 해도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지 라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집은 아들 보려고 계속 딸들을 낳은게 아니라 자식을 낳다보니 계속 딸이었던 경우에요.


부모님께서도 바깥에서 딸이 넷이라 밝히면 아들 낳으려고 그랬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언짢아하세요. 저랑 제 동생들도 그렇고요.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안 믿어요. 저희한텐 그냥 너네 부모님이 너네 기분 상할까봐 거짓말하는거라고 그래요. 부모님도 사람들이 거짓말한다면서 안 믿어주니까 속상하다고 하시고요.


특히 저희 아빠는 딸 넷인걸 너무 좋아하시고 저희들을 자랑스러워하시는데 사람들이 아빠도 사실은 아들 없어서 외로울거라고 지레짐작으로 결론내리는게 싫어요


딸이 셋 이상 있는데 아들 낳으려고 그렇게 된게 아니라고하면 좀 믿어주셨음 좋겠어요. 정말 아닌 경우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