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大 불가사의 7일 공식 발표… 온라인 투표 7천만명 참여

퐁퐁이2007.07.04
조회1,574
font{line-height:150%} table,td{font:normal 12px 돋움;color:#384353;line-height:20px} p{padding:0px; margin:0px; border:0px; font:normal 12px 돋움;color:#384353;line-height:20px} 새로운 7대 불가사의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갈까. ‘신(新) 7대 불가사의’의 최종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불가사의 선정 행사를 진행해 온 스위스의 민간기구 ‘신 7대 불가사의 재단’은 오는 7일 그동안의 투표 내역을 집계해 세계의 불가사의한 문화유산 7개를 공식 발표한다.   7大 불가사의 7일 공식 발표… 온라인 투표 7천만명 참여

전세계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투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 이 행사는 고대의 7대 불가사의를 약 2200년 만에 대체하게 된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유발했다. 또한 이집트와 중국이 행사의 방식에 반발하고, 21곳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일부 국가들이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졌다. ◇세계인의 축제?=지난달 28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따르면 신 7대 불가사의 최종 후보지 중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10곳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멕시코 마야 유적 치첸이트사, 중국 만리장성, 페루 마추픽추, 요르단 페트라, 인도 타지마할, 로마 콜로세움, 파리 에펠탑, 영국 스톤헨지, 칠레 이스터섬이다(무순위). 2005년말 발표된 21곳의 최종 후보지에는 이들 외에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그리스도상, 미국 자유의 여신상,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등이 포함돼 있다. 최종 후보지는 보편성과 다양성, 문화예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페데리코 마요르 자르고자 유네스코 전 총장과 일군의 건축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국가당 한 곳에 한정해 선정됐다.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3일 현재 신 7대 불가사의 투표에 참여한 이는 7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공식 발표 행사는 성대하게 치러진다.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 경기장에서 이날 오후 9시30분(현지시간)부터 1시간30분에 걸쳐 열리는 행사의 진행은 할리우드 배우 힐러리 스웽크와 발리우드 스타 비파샤 바수 등이 맡고, 축하공연에는 제니퍼 로페즈, 샤카 칸 등 팝스타들과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정상의 스타들이 출동한다.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열기구를 타고 세계일주한 탐험가 베르트랑 피카르 등도 특별 초청됐다. ◇각국의 물밑 경쟁=불가사의 선정 행사에 쏠린 관심만큼 논란도 적지 않았다. 먼저 이집트는 후보지 21곳에 기자의 쿠푸왕 대피라미드가 포함된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를 투표 대상에 올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였다. 피라미드는 결국 ‘명예 유적’의 지위를 얻어 투표에서는 제외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문 ‘신징바오’는 지난 5월30일 같은 사람이 문자메시지, 전화, 인터넷으로 모두 투표하더라도 따로따로 집계돼 ‘몰아주기’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침 올해 초 상위권에 들어 있던 만리장성의 순위가 점점 하락하는 시점에 제기된 주장이어서 의도가 불순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신 7대 불가사의 선정시 예상되는 경제적 및 무형적 효과를 노린 각국 지도자들의 참여 호소전도 열띠게 진행됐다.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지난 5월 그리스도상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자는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요르단 왕비도 고대 도시 페트라 유적의 선정을 위해 모든 아랍인이 투표할 것을 호소했다. 인도 등에서도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투표 캠페인이 활발히 벌어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신 7대 불가사의의 최종 승자는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보다는 민족주의에 기반해 좌우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