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나에게 있었던일.

보라™2004.02.07
조회15,092

2004.2.3.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친의 제대 날입니다..

2003년9월에 만나 제가 먼저 좋아한다 하고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어여

그동안 안좋은일도 좋았던 일도 많았지만 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다른사람이 아니라 해도

믿었고 너무 기다려오던 제대날.

며칠동안 사이가 별로 안 좋긴 했지만 그래두 제대한 날인데 절 만나러 올꺼라고 기대하고

부풀어 있었습니다.부대에서 나오자 마자 전화 한다고 했었는데 오후3시가 되서야 전화를

했더군요,친구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친구들이랑 밥먹고 지금 술먹으러 간다고..이따 나 만나러 안올꺼냐

니까 생각해 본다고 그러길래 오지 말라했더니 상황봐서 이따 전화한다며 끊었습니다.

그날 결국엔 전화가 안오더군요.그냥 그렇게 전 집에가서 혼자 별생각을 다하며 힘들게 잠이 들었습니다

2004.2.4.

아침에라두 전화 한통 하겠지 싶었는데 전화가 안오더군요..퇴근할 시간이 거의 다되서 안되겠다 싶어

어제 찍힌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저 ..오빠 여자친군데여 연락이 안되서 그러는데...

여자친구여??지금 만나기로 했는데..그럼 만나면 저한테 연락좀 해달라고 꼭 전해주세요 하고 전활

끊었어여,기분 참 이상하더군요..5분쯤 지나고 다시 그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진짜 여자친구 맞아여??

언제부터 사귄거예여??그러길래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아,걔가 절 속였거든여..작년9월에 만났다고,여자친구 맞다구 그러구 전화를 끊고 30분쯤 지났을까?문자 한통이 왔어여

문자로 이런말 하는거 미안하다 이제그만 정리하자 몸건강하고 잘지내라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고 퇴근하기 1시간전부터 퇴근할때까지 목놓아 서럽게 울었습니다.

친구전화로 전화를 했습니다..첨엔 없다고 그러더니 전화 안받겠다고 나갔다고 하더군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모두 그딴 쓰레기 잊으라고 그동안 수신자부담 전화비 100마넌이랑 제대선물로 사준 시계 다받으라고 난리를 치면서 술한잔 하자해서 같이 갔습니다.

빈속에 소주3잔을 들이키고 나도 후련하지가 않더군요 손이떨리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그렇게 있는데 1시간쯤 지났을까요?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010...받았더니 그사람이더군요

받자마자 나한테 전화한 새끼 누구냐고 난리를 치더군요,첨엔 저도 몰랐는데 친한친구 남자친구가

전화를 해서 욕을 했나봐여..그래서 만나기로 약속까지 했더라구여..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 얘기좀하자 했더니 그사람 하는얘기가..어제 제대해서 집에왔는데 아빠가 카드를

쳐서 집을 날렸다,그래서 내가 있을곳이 없어 낼 대전으로 내려가서 일을 해야된다,이제 제대했는데

또 떨어져서 그렇게 나랑 사귈수 있겠느냐,내가 너 등쳐먹었냐,시계까짓거 다시 준다,살면서 여자 등쳐먹었다는 그딴 소리 처음듣는다,기가막힌다....이런얘기를 하더군여

만나서 얘기하자는 제말에 엄마랑 같이 있어야 해서 짐 들어가야 한다고 좋은사람만나고 잘지내라며

전화를 끊더군요..그리고 친구 남친을 같이 만나 오빠가 있다는 곳으로 갔습니다.전화하니까 밧데리 빼버리고 안받길래 아까 그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잠깐 만나자 했습니다.

그친구랑 5분?동안 별 도움도 안되는 얘길 하구 동네에와서 또 술먹고 뻗어서 잤습니다.

2004.2.6.

친구를 만났습니다.유일하게 오빠를 같이 만났던 친구..그친구 남자친구의 고참이 내 남자친구 였거든요

술먹으면서 얘기 하는데...그사람 4년동안 사겼던 여자가 있었고 나랑 만났을땐 그여자랑 헤어진 사이도

아니였고 그냥 연락을 안하고 지냈을 뿐이었다고..그여자가 그사람이 첫남자라서,무지 순진한 여자라서 오빠가 그여자를 못잊고 있었다고..나랑은 사귀려구 사귄게 아니라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거였고

나혼자 좋아했는지도 모른다고..그사람이 했던말이 거짓말이라는거 알고는 있었지만,가증스럽고 이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2004.2.7.

100일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면책으로 만들어준다기에 성공해서 2일날 신청을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왔더군요,버릴수 없어서,첨부터 내것은 아니니까 그사람에게 주고싶었습니다.

전화번호라도 알려구 그때 그친구한테 다시 전화를 했더니 연락처 모른다는군여

휴가나왔을때 알고 있던 그사람 엄마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서 친군데 연락이 안되서 그런다고 번호좀 알려달랬더니 알켜줍니다..며칠전 왓었던 010..기가 막히더군요

전화를 했떠니 밧데리 빼고 꺼버립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여??친구 남자친구가 그사람 주소까지 알아왔어여,쫒아가서 난리를 쳐야할까여??

이제 그책을 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복수를 하느냐가 남았네여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고 화가나서 손이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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