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3-(오래된 나무집<전편>)-

인생무상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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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직장후배가 내일 뭐하실꺼냐고 묻길래 일하지 뭐해 임마~했다가

내일 일요일인데요~하길래 아~!!내일이 일요일 이구나..했습니다;;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어쩜 이렇게 시간과 날짜개념이 무뎌지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날씨가 무더워서 선풍기를 꺼내러 갔다가 대왕 바퀴벌레와 마주하고 우와~이게 무서운 얘기보다

더 무섭네..호들갑을 떨었네요..ㅎㅎ

내일도 30도나 된다는데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바라며 거두절미..

이야기나 써보겠습니다.

 

늘 앞서 언지하듯 시간이 없으시다거나 이런 경험담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소중한 시간을

다른 행위로 쓰시길 바라며 그냥 전설에 고향이다 라고 너그러이 생각하며 봐주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갑니다..ㅎ;

 

전 가족과의 트러블이 있었기에 어린나이에 고시촌을 시작으로 혼자사는 일이 많았고,때문에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성남을 기점으로,서울,광주,안양,이천,여주등등등등..

짧게 산곳은 1달도 못채우고 나온곳이 있고,거진 1년 단기계약,꽉 채워야2년 이상을 거주한

곳이 없을 정도로 이사를 많이햇습니다. 집을 구하는 주 포인트는 가격이었고,때문에 가난한

저로썬 일단 싼곳으로 자주 이사를 다녔고,재수가 좋으면 주변에 편의시설이 괜찮았죠.

20대 초기에 이천쪽으로 직장이 구해져 분당에 임시거주 하다가 이천쪽으로 집을 알아봤습니다.

 

근데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그땐 진짜 그 흔한 아파트도 안보이고,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완전 허허벌판 수준 이었습니다.원룸이 있긴했는데 완전 열악한 주변환경과 일하려던 곳에서

거리가 있었기에 기숙사를 알아봤는데 그마저도 꽉 찼다고 하더군요..

진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알아보다가 아직 이름도 기억나는데 한가족부동산 이란 곳에서

급매물이 나왔는데 보겠냐고 제안했고,일단 보기나 하자고 했습니다.

 

부동산 아재의 차를 타고도 15분이나 더 달려 도착한 곳은 진짜 딱봐도 되게 오래 되보이는

겉은 뻘건벽돌에 내부는 나무로 된 집이었습니다. 독채로 근방에 그런집이 없기도 없고,

주인이 월세만 하겠다가 관리만 하며 거의 창고 대용으로 쓰다가 부동산의 압력에 의해..

전세로 전환을 하겠노라 선언을 했다고 합니다.그 첫번째 호구가 저였지요..ㅋㅋㅋ;;

 

진짜 인상이 그렇게 사나워 보이는 어르신은 또 간만 이었습니다.인상이 지리더군요..ㅎ;;

"절때 전세로 안 내놓을려고 했는데 젋은 양반이 또 여기서 사회에 이바지 한다고 하기도

하고 요새 이런 촌동네 누가 집보러 오지도 않을 것 같아서 내주는건데 본인이 다 고치고

정리해야해~난 보일러랑,물같은 기본적인 것만 책임줄꺼야..알아들어?"

거의 윽박수준에 당부라..사실 다른데 없냐고 물었다가 부동산 아재도 고개를 강렬하게

저으며 니돈 수준으론 어림없다..라고 하였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싼값에 계약을 했습니다.

 

특별히 이상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고,당시 전세3500에 방이3개나 딸려있는 집이었는데

사실 넓은 공간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건 별로였지만 근처에 산책로있고,또 드물게 편의점이

있었고,마을버스 노선까지 있다기에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포토 한대분량에 짐은 거실도 채우지 못할만큼 집이 크긴 했습니다.

한 실평수가 34평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큰방을 주 거점으로 사용하고,작은방에는 옷장과 창고 대용으로 쓰고,나머지 방은.....음???

에라이 모르겠다..빈방이다;;

 

회사에 첫 출근을하고,공장이긴 했지만 2교대..뭐 그런 시스템이 아닌 기술직 이었기에

정시에 퇴근했고,다행히도 공장버스가 집 근처까지 왔기에 5분정도만 걸으면 집에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집에와도 할께 없었다는 겁니다.;; 컴이 연결되었는데 인터넷이 느렸고,티비도 연결

했는데 일부 채널이 깨지거나 안나와 정규채널만 정상작동 하고,그렇다고 근처에 놀거리가

있는것도 아니고,저의 나름의 즐거움은 10분 걸으면 나오는 편의점 쇼핑 뿐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맥주나 안주거리를 사다가 컴퓨터에서 영화를 다운받는데 1시간이나 소비하고

나서야 겨우 영화를봤고,안되겠다 싶어 시내에 나가 책을 왕창 구입하여 책을 보며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날은 월급날 이었습니다.대리 되시는 분이 보너스가 나왔다며 시내에서 술한잔 거하게

하자고 하시어,다음날 주말이겠다 그러다자고 하였습니다.

시내라고 해봐야 뭐 서울에 비하면 암울했지만 술과 안주,그리고 대화상대만 있다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그분도 미혼이고 혼자 자취를 하시어 할께없다고 하셔서 3차를 넘어

4차 노래방에 가서 아주 그냥 흔들어 재끼고,거의 꽐라 직전까지 마신뒤 택시를 태워

보내 드리려는데

"무상씨~?거 혼자있다매 가서 맥주한캔 더 때리고 거시 자자고..오케이?"

평소같으면 응 아니야..너희 집으로 가..난 혼자가 좋아라고 했겠지만 술도 올랐겠다 말도

통하겠다..

"오케이~ 성심성의껏 모시겠슴돠..하하하" 하고 택시를 같이타고 주소를 말씀

드렸고,집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2시가 넘어서 였습니다.

 

뭐 집구경이고 나발이고,대리가 꽐라가 되어 대충 의자에 앉혀드리고 술과 음료수를 사오

겠노라 집에서 나와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지만...오 지져스..;;24시간이 아니더군요.

편의점 문은 닫혀 이었습니다.발걸음을 돌리며 집으로 향하는데 전화기가 울렸습니다.

대리님 이더군요..

"무상씨 어디야?왜 이렇게 집이 시끄럽냐..??아~머리아픈데 자꾸 뭔 소리가 나~"

"아예~저 편의점 들렸는데 닫혀서 가고있슴돠..근데 거기 안 시끄러운 곳인데??"

"아 뭐야 왜 자꾸 문을 두들기고 그러냐 뭐 누가왔나??"

그리곤 전화가 끊겼습니다.

 

서둘러 집으로 향해 현관문을 열었는데 대리가 의자에서 일어나 닫혀있는 방문쪽으로 서서

그대로 지켜보고 있더군요.평소에 작은방과 큰방의 문은 열어놓고 사는데 나머지 중간방문은

닫아놓고 있거든요.뭐 딱히 들어 갈 일도없고 해서..근데 그문을 정말 멍하니 보고 있었습니다.

"다녀왔습니다.앉아계시지 왜 서계세요??꿀물이라도 타드릴께요..차 드실래요??"

조만간 대리가 고개만 스윽 돌려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대고서는 쉿~하는 모션을 취했고,

전 순간 멈칫 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또 조용하네...무상씨 이방은 뭐야??"

 

"아예~안쓰는 방이라 그냥 문을 닫아놨어요.

큰방에서 자고 작은방만 쓰는지라 거긴 왜요?"

되게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보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의자가 앉아 있었는데 쿵~하고 누가 방문을 치더랍니다.그래서 대리는 제가 그방에

있는 줄 알아고 신경 안섰는데 이번에는 쿵쿵~하고 치더니 이내 쿵쿵쿵쿵쿵 하고 계속 방문을

두들기더랍니다.(아이씨~무섭게 ;;;)

그리고 마치 놀리기라도 하듯이 발소리가 들리고 쿵쿵 하고 다시 발소리 쿵쿵하고 다시 발소리

가 나는 식의 패턴으로 소리가 들려서 거 안에 있냐고 했더니 소리가 뚝 멈춰서 저한테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전 일어서서 천천히 방문앞으로 가서 문에 귀를 댓습니다.여전히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문고리를 잡았는데..순간 흠찟 했습니다.문고리가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마치 냉동실

처럼 차가웠기 때문에 순간 손을 놔버렸습니다.

뭐지;;;뭔가 되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으나 그대로 안들어 가기에도 뭔가 깨름직하고 해서..

쉼호흡을 크게 한번하고 손잡이를 돌려 문을 조심하게 열었고,방은 어두컴컴한 정적만 흐르고

있었습니다..또 한번 쉼호흡을 하고 불을 켰는데 역시나 방은 빈채로 고요했습니다.

고개를 돌리니 대리가 침을 한번 꿀꺽 삼키더군요.

"역시??내가 헛들었지??하하;;아 진짜 술 너무많이 마셨나??나 차한잔만 줘~"

 

방문을 살짝 열어놓고,거실로 가서 뜨거운물을 데워 차를한잔 타드리고는 앉아서 대화하다가

지난번에 사놨던 소주 생각이 불현듯 나서 냉장고를 뒤져 구석탱이 소주를 꺼내어 간단하게

김치찌개를 만들어 바닥에 놓고,한잔씩 하면서 그냥 시덥지 않는 대화를 하다가 그대로 뻗어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그냥 잊은채 몇주가 흘렀습니다.

갑자기 일이 바빠져 집에 돌아오면 자고 나가기 바쁘고,너무 늦으면 그냥 회사 당직실에서

잠깐 눈붙이고 그런 생활을 하다가 주말에 집에서 혼자 무료한 시간을 때우고 있었지요.

 

집이 너무 오래되기도 하고,나무로 만들다보니 이따금 쿵하는 소리와 지지직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흔히 오래된 나무집에서 나는 구조상 소리라고 하더군요..(인터넷 검색..ㅎ;)

조금 신경쓰이긴 했는데 크게 뭐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그날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늦은 낮잠이 들었습니다. 자고있는데 뭔가 끼익~하는 소리와함께 발소리 비슷한게

들렸고,이내 샤워기 트는 소리같이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늘어지게 기지개를 펴고,눈을 떳을땐 역시 티비소리 빼고는 고용한 공간이 이었습니다.

 

일어나 늦은 저녁거리나 볼까 냉장고를 열었는데 텅텅비어 옷을 대충걸치고 신발을 신을려고

앉았을때 끼익~하는 문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희안하게 다른방은 괜찮은데 중간방에 문은

경첩이 녹슬었는지 열때마다 끼익 소리가나서  WD도 뿌려고 녹제거도 해봤는데 여전히

그 소리가 들렸기에 고개를 돌려 중간방을 봤습니다. 분명 문을 닫아놓는데 살짝 열려 있더군요

신경쓰지 않고,다시 일어나 현관문을 열었을때 쿵~하고 문이 닫혀 심장이 도망가 버렸습니다;;

"어잌후 이런 17+1" 욕이 절로나와 다시 시선을 방으로 돌렸는데 문이 닫혀있었고,뭔가 그때

부터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다시 가서 확인해 보고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기에 그냥 집을 나와 편의점

을 찍고,다시 집으로 돌아왔고,텅빈집엔 티비만이 홀로 떠들고 있더군요.

신발을벗고,윗옷을 벗는데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열어놓았던 큰방과 작은방에 문은 굳건히 닫혀있고,중간방에 문은 열려 이었으면

중간방에 불이 켜져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분명 아까 나갈때 문이 닫혀 심장이 도망갔었는데

돌아온 심장이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했지요.

 

그리고는 직감했습니다.그래 이런 일 한두번 겪은 내가 아니지..저 중간방에 뭔가 있거나

아니면 내가 미쳤거나 둘중하나다..그러나 난 미치지 않고,17+1 졸라게 무섭다..;;;

먼저 가볍게 가방을챙겨 서둘러 집을 나왔습니다..거 있다간 또 혼자 쌩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대리님 집으로 갈까 회사로 갈까 고민하다가 지금은 세상과 작별하신 오랜

인연에 무당할매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다행히 받으셨고,안부를 전한 뒤 사건에 전말에

대해 말씀 드렸더니 호통을 치셨습니다;;;

"넌 아직도 그러고 사냐??싸면 덥썩 앞뒤 안보고 계약하고,뭔 집인지도 모르고 등신마냥

덜덜 떨고..할매 바쁘다.금방 못가..일주일 뒤에 갈테니까 일단 집에 들어가"

 

그리고 저한테 해주셨던 휴대용 부적을 문지방에 올려놓고 그 앞으로 굵은 소금을 한웅큼

집어서 문앞에 뿌려놓고,흰콩과 붉은팥을 섞어서 같이 뿌려 놓으라고 하시더군요.

향을 피워도 좋은데 사실 그 방법은 어떻게든 미연에 불상사를 막아보자 하는 방어적인

방법이고,공간과 대상에 따라 효능이 없을 수 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부적만 올려놔도 크게 장난을 못칠꺼라는 말에 쉽호흡을 하고 굵은소금과 팥을

구해 시키신대로 문앞에 부비트랩(?)을 설치 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는 방법이니 따라하지 마시오)

 

여튼 뭐를하든 그냥 일반적인 사람보다 영안이 트인 사람들은 약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당당하게 내집이고 내가 주인이니 마음을 강하게 먹으라고 하셨습니다.(그게 쉽지가 않아요;)

부딪혀 보기로 맘먹고,집안에 불을 타 켜고,사방에 문을 다 열어두고,안방에서 전투의지를

다지고는 ㄷㄷㄷ 떨다가 새벽이 넘어서야 내려오는 눈꺼풀을 감당하지 못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무언가의 소리에 잠에서 깻을땐 동이트기 직전에 시간이 이었습니다.

불을 다 켜놓은 상태라 심각하게 무섭진 않았지만 흔들리는 동공은 사실 엄청 무섭다는

심정을 대변하는 듯 했습니다.눈물을 똥그랗게 뜨고 안방문으로 보이는 중간방을 쳐다

보았고,놀리기라도 하듯 그렇게 환한 상태에서도 문이 아주 살짝 열렸다가 다시 스윽 닫히

는 듯 하고,다시 또 살짝 열렸다가 스윽 닫히는 듯 흔들렸습니다.

 

그대로 아침에 오기까지 몇번의 같은 증상을 두 눈으로 확인 하고서야 평온해 졌습니다.

좀비처럼 씻지도 못하고,대충 입고 나와 회사에 갔다가 점심에 쪽잠을자고,집으로 돌아왔을때

왠 아주머니 한분이 서 계시기에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아~여기 살아요??아니 다른게 아니라 누가 같이 사시나??"

"아!!아니요;;저 혼자 사는데요..왜 그러시죠??"

"어~요기 뒷집에 사는 사람인데 아 뭔 여자소리 같은데 한번씩 계속 소리를 지르길래..."

움찔했습니다..뭔소리야;;

"아 죄송한데 그럴리가 없습니다..전 낮에 회사에있고,밤에만 들어와서 자고나가서...

그리고 혼자 살아서요..소리 지를 일도 없거든요.잘 못 들으신 거 아니세요?"

 

아주머니 말은 이러합니다.오후 2시를 넘어서부터 왠 여자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거의

1시간 간격으로 지르 더랍니다.키우시는 개가 그 소릴듣고,막 엄청 짖어대고,좀 시끄러워서

문을 두들겼는데 아무도 안나오고,무슨 일 난 줄 아셨다고 하시더군요.

와~집 다들어갔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부적이고 나발이고 신물 이라더니 쓸모없구나

하는 생각에 죄송하고 확인해 보겠다고 해서 문을 열었고,거실에 풍경은 난장판 이었습니다.

방앞에 뿌려져있던 소금이니 팥따위는 사방에 흩날려있고,부적만 멀쩡히 문지방 위에

있더군요..아주머니가 뭐냐고 뭔데 이런걸 뿌려놨냐고 묻길래 말은 못하고 뭘 좀 하다가

아침에 치우지 못해서 그냥 나왔다고 얼머 무렸고,다시 정중하게 사과를 드린 뒤 아주머니는

이상한 눈빛을 쏘으시면 돌아 가셨습니다.

 

사실 좀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라..집에 있을 수 없어,나와서 다시 무당 할매에게 전화를 드렸고,

소식을 들으신 무당할매가 한숨을 쉬시더니 집에 들어가지 말고,다른데서 자라고 하셔서

부득이하게 대리님께 연락을 드려 사정을 얘기하고 그 집으로 갔습니다..

대리님 집에 몇일 묵을 생각이었는데 다음날 할매에게 전화가 오셔서 지금 갈테니 주소를

알려달라 하시길래 알려드리고 시간을 맞춰 택시를타고 집으로 왔더니 작은 프라이드 차량이

보였고,현관앞에 앉아서 담배를 태우고 계신 무당할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많이 피곤해 보이셨지만,보자마자 얼른 문열라고 하셔서 서둘러 문을 열었고,거실 풍경은

엉망인 그때 그 광경 그대로 였습니다.들어와서 한참에 보시더니 중간방을 보시고는 이방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쿨하게 방문을 열어보시고는 한참을 방 이곳저곳을 염탐하시고...

문지방 앞에 둔 부적을 들어 저에게 건내셨습니다.

"이방 아냐..너 뭐 잘못 알고있나본데..이방에 뭐가있냐 너한테 장난쳤구만...."

순간 얼음이 됐습니다...거실을 지나 작은방에 들어가셨다 다시 큰방으로 가셨다가 고개를

저으며 나오셔서는.."뭘 느끼고 뭘 봤다는 거냐 너??" 하시길래 이래저래 다시 얘길 드렸더니

"아니라고 글쎄~너 요새 뭐 스트레스 받냐??아님 뭐 약먹는 거 있냐??라고 묻더군요

그런 거 없다고 했더니 다시 휴대용 동전 지갑에서 담배를 꺼내물고 불을 붙이 셨습니다.

 

그리고는 슬쩍 화장실을 보시고는 문을 스윽 열어보고 피시던 담배를 툭 끄셨습니다.

차키를 스윽 건내시고는 

"가서 향이랑 할매 종 좀 가지고 오고,뒷 자석 가방에 저고리 하나 가져온나~"

하셨습니다. 서둘러 차량 문을 열고 가지고 아라고 하신 것들을 가져와 건냈고,저고리를 입고

향에다가 불을붙여 화장실 문앞에 하나 안쪽에 하나를 놔두시고는 종을 살랑 살랑 흔드시고는

알 수 없는 말들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종소리가 점점 격력하게 커지기 시작하며 할매의 표정이 조금씩 일그러 지기 시작

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아 한편에 끝낼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벌써 4시가 다되어 서둘러 얘기를

끊습니다..ㅠㅠ;;내일 일요일이라 쉬는 날이지만 결혼식이 있는데 망했어요..;;

시간이 되는대로 후속편으로 마무리 지어 보겠습니다..

뭐 몇분 안보시고 기대를 하시지 않으셔도 좋습니다..즐거운 주말되시고...급히 끝내는 점

양해에 말씀 드립니다...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