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비상금을 남편이 알게 됐어요

ㅇㅇ2019.05.13
조회88,304
안녕하세요~
제목대로 남편이 제 비상금을 알게 됐어요 ㅠㅠ

퇴사하면서 퇴직금 일부를 남편 몰래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남편이 하면서 알게 됐네요

근데 남편이 계좌에 퇴직금 금액이 두개로 확인되는데 중복된거지? 라고만 물어보고 이렇다저렇다 얘기를 안해요ㅠㅠ

차라리 그때 나에게 얘기한 퇴직금 금액이랑 틀린데 어떻게 된거냐 라고 물어본다면 속시원히 미안해라고 말할텐데, 먼저 사과하기도 참 민망하고 그러네요

제가 비상금을 만든 이유는 울아기 옷을 사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남편은 아기옷이 뭐이리 비싸냐 할거 뻔하고 해서 조금씩 보태서 사려고 만든거에요 다시 남편에게 주고싶진 않고 가지고 있으면서 제가 쓰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기도 하구요

이번에 이사도 있어서 남편은 매일 계산기 두들겨가며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어서 더 미안하긴해요

미안하다 먼저 사과하는게 맞을까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