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계속 그만두는 남편 속 터지네요

속터져2019.05.13
조회1,906
조언 부탁 드릴게요.
지금 제가 정신없이 애키우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져서
ㅜ.ㅜ 결혼 2년차 이제 곧. 일년되는. 아기키우고있어요

간단하게 남편 성향은 평소에는 자상하나
욱하는 기질이 다분하고
칭찬받는게 좋아서 공부하고
그래서 어려서 공부를 엄청 잘했는데
지나친 엄마의 치마바람과
성화에 공부를 놓았고
결혼당시 사업중이었으나 결혼후 매출이 안되서
그만두고 직장을 벌써 6번째 옮겼습니다.

객관적으로 의지부족에 나약하고
마마보이가 싫어 독립했다곤 하는데
의존적이구요.
누구 도움없이 스스로 자기 인생을 개척하거나
선택하는것을 많이 어려워합니다.
어려서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그렇게 커서겠죠...

사회성도 부족한거같아요.
결혼전엔 친구없는게 대수냐. 가정적이겠지
했는데 지금보니 어딜가나 인정받고 싶어하고
칭찬받고싶어하는 성격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고 더 트러블이 생기는거같아요

항상 어느 직장을 가든 문제가 끊이지않고
소심하고 잘난척하는 성격때문에 어울리지못하고
그렇다고 나쁜남자들 처럼 이상한곳 다니고
유흥을 즐기는 성격도 못되서 집에서 혼술하고
그런 스타일입니다.

아기가 생겨 저는 직장을 그만뒀고
남편 벌이로 살아야하는데
전 항상 불안합니다. 언제 또 그만둘까...
그만두면어쩌지...이생각때문에 힘들고
무슨일을하든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아침마다
힘들어하구요.
너랑 애땜에 내가 이고생한다고해서 대판싸우기도하고
또 어떤날은 내가 미안하다고 진짜 행복하게 해주고싶은데 못나서 미안하다고...


답답합니다. 애는 커가고 앞으로 들어가는 돈은
더 많고 당장 제가 일할수있는 상황도아니고
20년은 더 아이한테 돈 들어갈텐데
고작 2년 살고도 저렇게 힘들어하는 남편을보면
속터집니다.
아기가 아직 어려서 당장 맡기고 일할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제가 일한다고 해서 남편의 저런 성향은 바뀌지
않을텐데 그것도 답답합니다.

말은 능력없는 남편만나 니가 고생이많다고 하는데
매번 뭐가 이상하다. 이건아니다. 하고 그만두니
진짜 속이 타들어갑니다.
그냥 성향 자체가 많이 우울한 사람이예요.
항상 힘들고...
마음이 많이 여리고 속으로는 소심한데
없어보이면 안된다고
사람들대할때 있는척하고 잘난척하고 나대니?
사람들이 더 싫어할듯해요. 다 티가나니까
한마디로 퍼줄거 다퍼주면서
영양가없는 말 해대서 해주고도 욕먹는
실속없는 스타일..
착한데 잘난척하는?

어찌해야 현명할가요.
진짜 결혼 생활 저까지 우울하네요.
친구들한테 쪽팔려 말도못하고ㅜㅜ
어쩔때는 내가 못나서 미안해해서 안쓰럽다가도
너네땜에 고생이다란 말 들으면 승질나고
한가지만 했음 좋겠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
시댁은 좀 여유가 있는 편이라
시댁에서 애키우고 이혼할까도 생각했는데
애기마저 남편처럼 클까 걱정되고
당장 제가 이혼하고 일하면서 애키울 상황도 안되니
뭐가 답인지 모르겠네요.
진짜 속터집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