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병신 같이 하루를 보냈어

ㅇㅇ2019.05.14
조회45,478

매일 퇴근길에 눈팅만하다가

 

오늘도 또 지적당하고 자괴감이 들어서 글을 써

 

우선 제반 사정을 말하자면, 뒤늦게 사회생활 시작한 30초야.

공무원 시험 준비한답시고 놀다가 집안에 일이 생겨서

부랴부랴 회사에 취직했어. 그래도 학교빨인지 월 200은 넘게 받는 중소에 들어왔어.

 

일을 못하는게 제일 고민이야

처음에 신입에게 주어졌던 업무도 다 다시 가져가서 진짜 알바와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어

업무 자체가 머리를 써야하는데 내가 그 수준에 도달은 커녕 만날 누락시켰거든

그래도 팀장님이나 다른 분들이 도와주시겠다고 이거저거 시도하셨는데

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따라가려는데 그게 며칠을 못 가

일 밀려서 서두르다가 또 잊어먹고 생략하고 혼자 판단해서 일하고 보고해.

 

몇 개월 그렇게 해도 내가 변화가 없으니 이제 죽일 듯이 혼내거나 아예 포기를 하는데

나도 진짜 집안 사정만 아니면 나 때문에 더 고생하시는 윗 분들 안 괴롭히고

그냥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나가고 싶어.

 

나는 끽해야 알바생 수준인데, 나까지 케어하면서도 진짜 일 잘하시는 윗분들 보면 부러워.

물론 그 스트레스는 장난 아니겠지만..

 

늦은 나이에 얼마 안 되는 경력 갖고 나가자니 다른 데도 못 갈 것 같아서 꾸역꾸역 다니고는 있고

매일 밤 늦게까지 고민하느라 잠도 못 자고, 또 회사와서 업무 못한다고 까이고..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실행하면 왜 이행이 안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니 인생도 재미가 없고 정말 괴롭다.

로또 되어서 남 안 괴롭히고 편하게 살거나

보험 들어놓고 돌아다니다가 길가나 지하철에 뛰어든 애들 구하고 대신 죽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야

오죽하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까해. ADHD든 강박장애든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하.. 답 안 보이는 현실에 울고 싶다.

집에 가서 울다 자야겠어.

댓글 80

ㅎㅎ오래 전

Best근데 일할때 멍청하면 진짜 답없음

ㅇㅇ오래 전

Best전 39세구요, 지금껏 5군데 직장을 다녔어요. 그런데 5곳 중 2곳은 몇년을 반복하고 공부하고 울고 버텨도 업무가 안되더라구요. 틀리고 또 틀리고 계속 틀리고...와 나 진짜 볍진인가보다 절망하고...근데 이직하면 또 일이 잘되고 ㅠㅠ 진짜 노이해...지금은 그냥 그 일이 내가 소화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같은 업무더라도 업무 프로세스가 회사마다 다르고 그 방법에 따라서 결과가 천지 차이더라구요 전. 그러니 너무 좌절 마시고 지금 직장 다니시면서 다른 곳도 알아보세요. 연애도 많이 해봐야 나랑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처럼 직장도 그렇더라구요. 덧붙여 가족분들 때문에 본인이 잠식되게 두지 마세요. 이기적이라 해도 어쩔수 없어요, 가족분들도 님을 영영 잃는것보다 그게 나을겁니다.

어이구오래 전

Best우리나라사람 대다수가 혼날때 강하게 혼내고 나중에 술한잔을 풀면 싹 잊고 시작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에 따라 안 잊혀지고 혼나면 혼날 수록 자존감이 상실되는 사람이 있음 그럼 점점 더 틀리고 바보되는거임 이런 사람은 오히려 잘할때 잘한다고 더 해주고 못할때는 적당히 혼내야하기도 함 그래서 자리 좀 잡고 자존감 생기면 그때 지적하면 안틀림 이미 자존감이 굳어졌으니까 근데 한국에 그런 직장은 없음 대부분 일단 틀리면 후려침 그래서 더 주눅들고 더 틀리고 심하면 신경정신과 가고 하게 되는거임 채찍과 당근 중 어떤이는 당근이 더필요하고 어떤이는 채찍이 더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일단 채찍이 우선임 밑에 어떤 분 말처럼 수평적인 곳이나 칭찬받는 곳에가면 님 능율 늘지도 모름

오래 전

추·반쳐 징징댈 시간에 어떻게 하면 욕을 덜먹을수 있을까를 근본적으로 생각하면 답이있지 않음? 개노답이네 어우 진짜 우리회사에 없는게 너무 다행이다;

ㅇㅇ오래 전

일못하는데 아직도 안짤림??

오래 전

나라면 우는대신 내 문제점이 뭔지 파악하고 고칠때까지 잠도 제대로 안잘것 같아. 이게 마인드 차이임. '아 난 못해 ㅠ' '왜 못할까 ㅠ' 징징 이러지 말고 '내 문제를 어떻게 하면 고칠것인가??' '내가 이 업무에 있어 어떤 부분을 몰라서 이러는 것인가?' '이걸 공부하면 내 업무를 파악하고 내 월급값을 할수 있을것이다' 이걸 파악해서 어리버리한 인간이 안되려고 필사적인 노력할것 같음. 나는 절대 저런 취급받으면서 회사 못다님. 걍 울면서 자는게 아니라 이꽉물고 잠 안자고 만다. 아니 잠이 안온다. 내 스스로에게 너무 한심하고 열받아서 잠이 안온다 나라면.

ㅇㅇ오래 전

나랑 매우 유사함 내 얘기 하는것 같아 마음 아프더라 지금 새직장 다니고 있는데 고쳐야 하는데 혹시 조언 해주실분 있으실까요?

ㅇㅇ오래 전

여러분 말은 바로합시다 일못하는 사람이 싸가지 없는 놈보다 더 싫다는데 그건 거짓말이죠 일못한다면 일못해서 싫고 싸가지 없으면 싸가지 없다고 싫어하는게 대한민국 사회입니다

ㅇㅇ오래 전

일못한다는게 글에서도 티가 나는게 본인이 못하는거만 알고 뭘 어떻게 못한다는건지는 못썼네요. 일부러 안쓴거 아니면 어떤일 할때 무슨 실수를 해서 욕을 먹는건지 좀 써보세요. 여태껏 남부럽지 않게 혼났을텐데 아직도 그걸 못쓸정도면 메모고 자시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거에요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나아지겠어요. 공부를 정말 잘하면 과외를 하던지 그게아니면 단순 노동이나 알바를 하던지 적성에 맞는길 찾아가보세요 본인하고 맞믐일도 분명 있을겁니다.

ㅇㅇ오래 전

공무원입니다 제발 공무원 하지 마세요 공무원은 짤리지도 않아서 어쩌다 쓰니같은 사람 들어오면 나머지 사람들이 개고생합니다 지금이야 자괴감 든다 미안하다 하겠지만 짬차면 이제 본인도 정신승리해서 회사에서 자기계발하고 딴짓할걸요 다른 사람 월급 도둑질 말고 그만두고 적선에 맞는 일을 하세요

ㅇㅁ오래 전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것도 좋긴한데 그보다.. 본인이 어떤일을 잘하는지 좀더 진지하게 찾아보는 건 어떨지? 지금 일을 당장 그만두거나 지금일을 위해 잘 안되는 노력을 하기보다.. 세사에는 진짜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직업들이 있는거니까.. 당장의 벌이가 급해서 이도저도 못하고 매달려있는 월급쟁이 인생 이해는 되지만 아주 조금만 시간은 따로 빼서 본인의 진짜 적성을 찾아 본다면 분명 할 수 있을거임..

오래 전

우리 회사에도 글쓴이같은사람 있음. 처음에 자꾸 실수하는거임.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신입이니까 그런거겠지. 이해하고 가르켜주고. 가르켜줬는데 다음에 같은거 또 틀림..;; 반복적으로 틀림 ㅡㅡ;; 분명 메모는 하는데 메모 한거 안보는거 같음;;; 멍청한건지 뭐... 화도 내고 달래도 보고, 서류 작성하면 두번은 보고 검토하라고 해도 안하는거같음.. 3년째 다니고 있음...소름돋음................ 우리 회사 임원 한 분이 저 꼴통직원 수습떄 안자른게 한이된다고... 내가 걔 상사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내가 그만둬야하나 싶기도했음. 내 업무중 하나가 걔 틀린거 찾아내는거다. 일 도와주기는 커녕 일거리를 더 만들었음 원래 우리 회사 3개월 수습 후 4개월부터 정직원 되는데, 일머리 없는 멍청한 직원 이후로 1년 계약직 생겼음;;;;1년 후 정직원 됨..;;

8282오래 전

진심을 담아 충고합니다 사직하시고 빨리 적성에 맞는 회사 찾으세요 전 글쓴이와 정말 흡사한(90%이상???) 상황의 직원(A라고 칭함)을 데리고있는 팀장입니다. 처음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직원이 보고 A 아니냐고 ..... 글을 읽어보니 너무 흡사하더군요 그런데 글을 올린 시간을 보니 그시간에 전부서원 회식을 하던때라 ㅡㅡ;; 참고로 1년 4개월을 데리고 있었습니다. 차장 과장 대리급 친구들을 사수라고 붙여주고 일을 가르쳤습니다. 그 사수들이 두손 두발 다들더군요 마지막으로 팀장인 제가 가르쳐 봤습니다 힘들더군요...... A라는 직원은 공무원취업 준비해서 그런지 일반상식은 정~~~~말 많이 알고 있더군요 그런데 정작 필요한 본인업무에 관해선 관심이 없는건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ㅜㅜ 그러다보니 이번달부터는 아무것도 안시키고 있습니다. 일을 맡기기가 두렵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못찾아내면 몇십억짜리 수주가 날아가니 어떻게 시킵니까. ㅜㅜ 지금은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아무것도 못하게 합니다. 2주쯤 지났습니다. 저도 고민입니다.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나 ㅜㅜ 저도 매일밤 고민되서 잠도 못잡니다. 어제밤에도 두통땜에 약먹 잠을 잤습니다. ㅜㅜ 글쓴분께 정말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정도면 당장 그만두세요 글쓴분의 팀장님과 다른 팀원들은 지금 글쓴분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이들의 노력의 대가를 글쓴분이 받아가죠 ㅡㅡ 하루빨리 부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가세요 ,,,,,

ㅇㅇ오래 전

적성에 안맞는게 아닌 이상 열심히 하고있는건 맞으나 그 노력이 일반인들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거예요 그러니 글쓴이는 스스로가 답답하고 억울할듯.. 업무 메모 해두시나요? 이미 메모를 하고 있다면 꼼꼼히 하고있나요? 그 업무에 대해 얕은지식을 가진 사람이 봐도 아 이거 하라는거구나~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히 메모하세요 나중에 메모해야지 이런 생각 하지 말고 맨날 수첩, 볼펜 지참하시고 통화내용같은건 차라리 녹음해뒀다가 다시듣고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또 다시 메모해두세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잖아요? 그런걸 항상 생각하면서 일하세요 일의 중요도(제출기한 등등 요소)를 고려해서 순차적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매사에 설명충처러 기록해두세요 그게 답입니다 어수선하게 일할 수록 더욱 실수가 잦아진다는걸 명심하시구요 그리고 글쓴이는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사과를 잘 안하시는분이라면 뭔가 실수했다는걸 느낀 순간 바로 죄송하다고 사과하셨으면 해요 모자라지만 착한 직원 / 모자란데 눈치도 염치도 없는 직원 .. 인정과 사과를 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근무한지 1년이 되었을때도 업무파악 못하고 실수투성이라면 여전히 평균 미달의 노력을 하고있거나, 적성에 안맞거나 둘 중 하나니까 그 전까지는 일단 더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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