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감사글) 20대 인간관계 친구관계 어떠신가요?ㅠ

ㅇㅇ2019.05.15
조회59,035

20대 중반 여자 사람인데요 전 직장에서 1년반을 다니다가 잦은 야근과 힘든 업무강도에 그만두고

이직 준비중인데 생각만큼 잘 안되서 벌써 반년째 백수입니다ㅠㅠ

자존감이 많이 내려갔는지 사소한일에 의미부여 하는일이 많아졌어요.

친구관계에서도 그러한데 평소같으면 좀 속상해하고 잊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실망감이 더 크게들고 많이 섭섭하기도하고..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섭섭함이 여러번 지속되면 제 맘속에서 거리감이 생기더라구요.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들과 언젠간 연락이 멀어지고 예전같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나이가 되보니 그 미묘씁쓸한 기분이 더 와닿는거 같아요.

나는 참 중요하고 친하다 생각한 친구한테 내가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았을때 허탈감이ㅠㅠ

지금은 제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맘속 빈자리가 더 큰거같아요.

한명 이렇게 되니까 다른 친구들한테도 가끔 불안감을 느껴요..

어차피 혼자사는 인생이라고 혼자만의 취미도 더 즐겨보고

절대 티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런 제 모습이 더 싫고 우울해요.

빨리 이직해서 전처럼 바쁘게사는게 답이겠죠?

다들 한번씩 이런 허탈함을 느끼시나요.

그냥 요새 날은 좋은데 기분이 우울해서 적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이 이렇게 달릴거라고 생각못해서 일주일만에 들어와보고 깜짝 놀랐어요!

읽어주신분들 소중한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 감사합니다ㅠㅠ

악플도 없고 본인의 경험담을 적어주신 분들도 많아서 하나하나 읽으면서 눈물 찝찔해졌어요..ㅋㅋㅋ

남얘기같지 않아서 공감하고 간다는분도

곧 자기 얘기가 될거같아 무섭다는 20대 초반분도 있었네요.

머리에 뾱 꼽혔던 진짜 보석같은 댓글도 많더라구요.

맞아요. 계획대로, 생각대로 되는일은 없고 떨어진 자존감때문에 위축되고

사람만나기 부끄럽고 딱 그런 시기인거같아요.

저랑 같은 시기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댓글읽고 저처럼 위로받고 가셨음 좋겠어요.

다시 한번 댓글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