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먼저 내 소개를 할게나는 현재 19살 고등학교 졸업반인 한 여학생이야그리고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은 나보다 1살 어린 18살 남자 애야 *긴 글이 될 수도 있어... 읽기 싫으면 안 읽어도 돼! 우선 나는 단호하게 말하자면 못생겼어. 내 얼굴에 자신감이 없고 그런 게 아니라그냥 못생겼어. 진지해. 안경도 쓰고 ( 눈이 너무 나빠... ) 머리카락도 숏컷이야 가을부터 다시 기를 거긴 하지만... 남자들은 머리카락 짧은 사람 별로 안 좋아한다며? 긴머리 좋아한다던데...난 머리 길러도 못생겼어 장담해. 어쨌든 난 정말 못생겼어.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짝남은 내 생각엔 당연 잘생겼어.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못생겼다고 하는 애들은 한 명도 못 봤어나랑 친한 후배 중에 내 짝남 좋아하는 애도 있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는 친구는 봤어도못생겼다고 하는 친구는 한 명도 못 봤어 정말로 어쨌든 외모 차이만 해도 일단 엄청나 내가 생각해도 짝남이 나 만나면 짝남이 너무 아까울 것 같아그렇다고 내가 자존감이 낮은 건 아니야 그 애랑 내가 처음 만난 건 내가 중2, 걔가 중1 때야.그땐 난 아무런 감정도 없었어 딱히 접점도 없었고 친하지도 않았거든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였어 내가 얘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정말 기억이 안 나... 미안 내가 정말 얘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좋아하는 거 맞는데그냥 모든 게 다 좋아서 그런가? 자세히 기억이 안 나... 미안 ㅎㅎ 좋아하게 된 계기는 기억이 안 나도 친해진 계기는 기억 나마침 내 동생하고 친하더라고! 내 동생은 남동생이야어쩌다 친해졌는 지는 모르겠는데 내 짝남이 내 동생이랑 친하더라고 ㅎㅎ그래서 좀 자연스럽게 친해졌어 장난도 많이 치고 인사도 하고 그런 사이로 발전했지 그러다 내가 고1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질 줄 알았어그런데 같은 학원을 다니게 된 거야! 내가 간 학원에 걔가 있었어그러면서 또 자주 보게 됐지 그렇게 학원을 다닌 지 좀 오래 됐을 때 학원에서 자꾸 나랑 엮는 남자 애가 있었어내 주제에 정말 미안한데 걔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자주 장난도 치고 하던 사이지만 난 정말 친한 후배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였거든( 나랑 친한? 남자애들은 거의 연하인 것 같아. 동생 때문인 지는 몰라도 동갑, 연상보다는연하랑 친해지는 것 같고 더 친해지기 쉬운 것 같아 ) 어쨌든 자꾸 애들이 엮어오면 나랑 엮이는 남자 애는 뭐래 이 한마디만 하고딱히 부정도 안 하고 약간 쑥스러워하고 있고...( 이건 누가 봐도 내 착각이 아니였어 )나만 혼자서 열심히 부정하고 있었지.이때 내가 짝사랑을 접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왜냐면바로 내가 좋아하는 짝남도 나랑 걔를 엮었거든...진짜 눈물 났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랑 다른 사람을 엮으면서 놀리니까정말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1의 호감도 없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그게 짜증도 나고 그래서 내가 정말 애들 보는 앞에서 화를 냈어진짜 얘랑 엮지 말라고 내가 원래 좀 소심하고 조용하고 화도 잘 안 내는 그런 성격이거든그 뒤론 거의 안 놀리더라 물론 짝남도. 그 뒤로 서먹해질 줄 알았는데 다행이 짝남이 먼저 장난도 쳐주고 동생 얘기도 자주 하니까 서먹해지진 않았어차라리 그때 서먹해져서 멀어져 버리는 건데... 그 뒤론 내 짝남은 정말 헷갈리게 행동 했어.정말 김칫국 마셔버리게 기대하게 되게 행동하더라걔는 모르는 것 같지만어쨌냐면짝남이 먼저 여자한테 장난 치는 건 거의 못 봤거든? 나한테도 말이야거의 동생이랑 장난치고 있으면 내가 끼어들어 간 거야.근데 갑자기 막 장난 식으로 툭툭 치고 도망 가고 말장난도 걸고 그러더라고내가 먼저 장난을 치거나 말을 건 게 아닌데 말이야그리고 또 내가 시선이 느껴져서 뒤를 쳐다봤는데 내 짝남이 날 쳐다보고 있는 거야그래서 눈이 마주쳤는데 시선도 안 피하고...그래서 나도 시선 안 피하고 눈 마주치고 있었는데 ( 이때 진짜 볼 터지는 줄 알았어 )걔가 슬며시 웃는 거야... 진짜 사람 설레게 ㅡㅡ그래서 내가 그냥 먼저 눈을 피했어그리고 또 시선 느껴지길래 쳐다 봤더니 또 날 보고 있는 거야그래서 또 서로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걔가 입모양으로 왜요? 하면서 ㅎㅎ 웃는 거야!그래서 내가 또 아니라고 하고 시선을 피했어...이젠 아이컨택이 아무렇지도 않게 됐을 쯤... 학원에서 다같이 밥을 먹으러 갔는데나랑 짝남은 옆옆 테이블이였는데 서로 마주보게 앉게 됐어무슨 말인지 알겠나...? 그러니까 옆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서로 반대편에 앉아있다는 거지!서로의 얼굴이 잘 보인다는 말이야암튼 내가 먹는 걸 엄청 엄청 좋아하거든 진짜 햄스터처럼 볼 빵빵하게 입 안에 가득해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짝남이 푸스스 하고 웃더라진짜 푸스스 하고 웃었다니까? 어쨌든 푸스스 웃더니 갑자기 내가 볼 빵빵하게 먹은 거따라하는 거야! 또 심쿵해서 난 저 세상 갈 뻔 했지 그리고 내 친구한테 들은 건데내 친구가 잘 치대는 성격이거든? 근데 학원에 짝남 어머니가 오신 거야그래서 내 친구가 짝남한테 장난 치면서 너네 어머니한테 너 약혼녀 될 사람이라고해야지~ 라고 했는데 짝남이 웃으면서 날 쳐다봤다더라고 어쨌든 이런 식으로 날 자꾸 헷갈리게 만들더라고나도 착각하기 싫고 헷갈리기 싫은데 막상 보면 김칫국 드링킹 하게 되더라고안 흔들리는 게 쉬운 게 아니였어... 이렇게 나 혼자 설레이고 사랑에 빠져있는데 짝사랑 잘하고 있는데왜 2년 조금 넘은 짝사랑을 끝낼 지 고민하냐면... 사실 난 2019년 1월 쯤에 마음을 접기로 했어가능성도 없는 것 같고 저 위에 적은 헷갈리는 행동들도 줄어들기 시작했었거든그리고 내 짝남도 나처럼 소심한 성격이야 난 절대 먼저 연락 못하는 성격이야. 내 짝남도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관심이 없어서 안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1월부터 마음을 접기로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지역시 쉽지 않았어 짝사랑 한번 쯤 해본 사람들은 다 공감 할 거야짝사랑을 포기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마음은 힘들어도 걔한테 모질게 대하는 건 어느정도 가능했어평소에 눈이 마주치면 서로 계속 쳐다봤는데 걔가 쳐다보는 게 느껴지면 내가 아예 안 쳐다보고혹시나 눈이 마주치면 바로 고개를 홱 돌려버렸어내가 먼저 걸던 장난도 잘 안 걸고 말도 안 걸었어 피하는 느낌 보다는 그냥 나도 관심 없는 척 했지 그래도 계속 무시하는 건 좀 그러니까 먼저 말 걸어오면 받아주고 그러긴 했지 난 내가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걔가 뭘 하는 지 신경 쓰이더라고... 결국 난 다시 짝사랑을 시작했어그런데 학원에 걔랑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여사친이 있더라진짜 딱 마음 접고 관심을 끄려고 노력 했을 땐 몰랐는데내 짝남 얼굴책 대표사진엔 그 여사친이랑 같이 찍은 셀카 2장이 걸려있고그 여사친 대표사진에도 그 사진이 걸려있더라 짝남한테 사귀냐고 물어보고 싶어도 내가 뭔데? 라는 생각 밖에 안 들고그 여사친이랑은 아예 안 친하고...둘이 초딩 때부터 알고 지낸 거면 성격도 잘 맞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친구한 거겠지?그리고 스킨쉽도 되게 쉽게 하고 (여사친이 짝남한테) 짝남은 거부 안 하고 웃으면서 받아주고그래서 내가 그때 엄청 용기내서 짝남한테 물어봤거든여사친 좋아하지? 라고 물어봤는데 좋아하는 건 아니래 되게 부끄럽다는 표정으로...좋아하는 게 아니면 이미 사귀는 건가? 아니면 호감?그 주위에 내 짝남이랑 친한 애들한테 물어보면 세 갈래로 나뉘었어누구는 둘이 사귄다 하고, 누구는 둘이 썸타는 사이라고 하고, 누구는 둘이 그냥 동네 친구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여사친 남사친이라고 하고...근데 내가 보기엔 절대 그냥 여사친 남사친은 아닌 것 같더라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걸 봐버렸어내 짝남 잠금화면이 여사친이랑 짝남이랑 여사친 친구랑 찍은 사진이더라고여사친은 몰라도 일단 내 짝남은 그 여사친을 좋아하는 거 아닐까?잠금화면까지 해놓을 정도면...? 그래서 이제 2년 조금 넘은 짝사랑을 진짜 끝내려고 해.한번 포기 해보려고 했었는데 너무 힘들었어그런데 다시 포기 해야 돼... 어차피 몇 달만 참으면 졸업이고 이제 그 학원 안 다닐 거고 짝남이랑은 멀어지겠지?사실 졸업하고 걔한테 고백 하려고 했어회피형으로... 내가 졸업한 순간부터는 못 보니까 거절해도 얼굴 볼 일 없잖아근데 그런 내가 한심해서 그냥 고백은 안 하려고누가 봐도 걔 마음은 정해져 있는 걸 그냥 내 학창시절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포기 해야겠지?내가 처음으로 해본 짝사랑이라서 그런가 더 마음이 아파좋은 추억 만들어 준 짝남한테 고맙기도 하면서 밉기도 해그래도 내 짝남이 불행한 것 보단 행복한 게 더 좋으니까그 여사친이랑 잘 됐으면 좋겠어 잘 되고 있다면 오래 오래 갔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진짜 포기 해야겠다.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11
2년 조금 넘은 짝사랑 이제 끝내야 할까?
안녕 먼저 내 소개를 할게
나는 현재 19살 고등학교 졸업반인 한 여학생이야
그리고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은 나보다 1살 어린 18살 남자 애야
*긴 글이 될 수도 있어... 읽기 싫으면 안 읽어도 돼!
우선 나는 단호하게 말하자면 못생겼어. 내 얼굴에 자신감이 없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못생겼어. 진지해. 안경도 쓰고 ( 눈이 너무 나빠... ) 머리카락도 숏컷이야 가을부터 다시 기를 거긴 하지만... 남자들은 머리카락 짧은 사람 별로 안 좋아한다며? 긴머리 좋아한다던데...
난 머리 길러도 못생겼어 장담해. 어쨌든 난 정말 못생겼어.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짝남은 내 생각엔 당연 잘생겼어.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못생겼다고 하는 애들은 한 명도 못 봤어
나랑 친한 후배 중에 내 짝남 좋아하는 애도 있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는 친구는 봤어도
못생겼다고 하는 친구는 한 명도 못 봤어 정말로
어쨌든 외모 차이만 해도 일단 엄청나
내가 생각해도 짝남이 나 만나면 짝남이 너무 아까울 것 같아
그렇다고 내가 자존감이 낮은 건 아니야
그 애랑 내가 처음 만난 건 내가 중2, 걔가 중1 때야.
그땐 난 아무런 감정도 없었어 딱히 접점도 없었고 친하지도 않았거든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였어
내가 얘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정말 기억이 안 나... 미안 내가 정말 얘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좋아하는 거 맞는데
그냥 모든 게 다 좋아서 그런가? 자세히 기억이 안 나... 미안 ㅎㅎ
좋아하게 된 계기는 기억이 안 나도 친해진 계기는 기억 나
마침 내 동생하고 친하더라고! 내 동생은 남동생이야
어쩌다 친해졌는 지는 모르겠는데 내 짝남이 내 동생이랑 친하더라고 ㅎㅎ
그래서 좀 자연스럽게 친해졌어 장난도 많이 치고 인사도 하고 그런 사이로 발전했지
그러다 내가 고1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질 줄 알았어
그런데 같은 학원을 다니게 된 거야! 내가 간 학원에 걔가 있었어
그러면서 또 자주 보게 됐지
그렇게 학원을 다닌 지 좀 오래 됐을 때
학원에서 자꾸 나랑 엮는 남자 애가 있었어
내 주제에 정말 미안한데 걔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거든...
자주 장난도 치고 하던 사이지만 난 정말 친한 후배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였거든
( 나랑 친한? 남자애들은 거의 연하인 것 같아. 동생 때문인 지는 몰라도 동갑, 연상보다는
연하랑 친해지는 것 같고 더 친해지기 쉬운 것 같아 )
어쨌든 자꾸 애들이 엮어오면 나랑 엮이는 남자 애는 뭐래 이 한마디만 하고
딱히 부정도 안 하고 약간 쑥스러워하고 있고...( 이건 누가 봐도 내 착각이 아니였어 )
나만 혼자서 열심히 부정하고 있었지.
이때 내가 짝사랑을 접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왜냐면
바로 내가 좋아하는 짝남도 나랑 걔를 엮었거든...
진짜 눈물 났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랑 다른 사람을 엮으면서 놀리니까
정말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1의 호감도 없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그게 짜증도 나고 그래서 내가 정말 애들 보는 앞에서 화를 냈어
진짜 얘랑 엮지 말라고 내가 원래 좀 소심하고 조용하고 화도 잘 안 내는 그런 성격이거든
그 뒤론 거의 안 놀리더라 물론 짝남도.
그 뒤로 서먹해질 줄 알았는데 다행이 짝남이 먼저 장난도 쳐주고
동생 얘기도 자주 하니까 서먹해지진 않았어
차라리 그때 서먹해져서 멀어져 버리는 건데...
그 뒤론 내 짝남은 정말 헷갈리게 행동 했어.
정말 김칫국 마셔버리게 기대하게 되게 행동하더라
걔는 모르는 것 같지만
어쨌냐면
짝남이 먼저 여자한테 장난 치는 건 거의 못 봤거든? 나한테도 말이야
거의 동생이랑 장난치고 있으면 내가 끼어들어 간 거야.
근데 갑자기 막 장난 식으로 툭툭 치고 도망 가고 말장난도 걸고 그러더라고
내가 먼저 장난을 치거나 말을 건 게 아닌데 말이야
그리고 또 내가 시선이 느껴져서 뒤를 쳐다봤는데 내 짝남이 날 쳐다보고 있는 거야
그래서 눈이 마주쳤는데 시선도 안 피하고...
그래서 나도 시선 안 피하고 눈 마주치고 있었는데 ( 이때 진짜 볼 터지는 줄 알았어 )
걔가 슬며시 웃는 거야... 진짜 사람 설레게 ㅡㅡ
그래서 내가 그냥 먼저 눈을 피했어
그리고 또 시선 느껴지길래 쳐다 봤더니 또 날 보고 있는 거야
그래서 또 서로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걔가 입모양으로 왜요? 하면서 ㅎㅎ 웃는 거야!
그래서 내가 또 아니라고 하고 시선을 피했어...
이젠 아이컨택이 아무렇지도 않게 됐을 쯤...
학원에서 다같이 밥을 먹으러 갔는데
나랑 짝남은 옆옆 테이블이였는데 서로 마주보게 앉게 됐어
무슨 말인지 알겠나...? 그러니까 옆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서로 반대편에 앉아있다는 거지!
서로의 얼굴이 잘 보인다는 말이야
암튼 내가 먹는 걸 엄청 엄청 좋아하거든 진짜 햄스터처럼 볼 빵빵하게
입 안에 가득해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짝남이 푸스스 하고 웃더라
진짜 푸스스 하고 웃었다니까? 어쨌든 푸스스 웃더니 갑자기 내가 볼 빵빵하게 먹은 거
따라하는 거야! 또 심쿵해서 난 저 세상 갈 뻔 했지
그리고 내 친구한테 들은 건데
내 친구가 잘 치대는 성격이거든? 근데 학원에 짝남 어머니가 오신 거야
그래서 내 친구가 짝남한테 장난 치면서 너네 어머니한테 너 약혼녀 될 사람이라고
해야지~ 라고 했는데 짝남이 웃으면서 날 쳐다봤다더라고
어쨌든 이런 식으로 날 자꾸 헷갈리게 만들더라고
나도 착각하기 싫고 헷갈리기 싫은데 막상 보면 김칫국 드링킹 하게 되더라고
안 흔들리는 게 쉬운 게 아니였어...
이렇게 나 혼자 설레이고 사랑에 빠져있는데 짝사랑 잘하고 있는데
왜 2년 조금 넘은 짝사랑을 끝낼 지 고민하냐면...
사실 난 2019년 1월 쯤에 마음을 접기로 했어
가능성도 없는 것 같고 저 위에 적은 헷갈리는 행동들도 줄어들기 시작했었거든
그리고 내 짝남도 나처럼 소심한 성격이야
난 절대 먼저 연락 못하는 성격이야. 내 짝남도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관심이 없어서 안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1월부터 마음을 접기로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지
역시 쉽지 않았어 짝사랑 한번 쯤 해본 사람들은 다 공감 할 거야
짝사랑을 포기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마음은 힘들어도 걔한테 모질게 대하는 건 어느정도 가능했어
평소에 눈이 마주치면 서로 계속 쳐다봤는데 걔가 쳐다보는 게 느껴지면 내가 아예 안 쳐다보고
혹시나 눈이 마주치면 바로 고개를 홱 돌려버렸어
내가 먼저 걸던 장난도 잘 안 걸고 말도 안 걸었어 피하는 느낌 보다는 그냥 나도 관심 없는 척 했지 그래도 계속 무시하는 건 좀 그러니까 먼저 말 걸어오면 받아주고 그러긴 했지
난 내가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걔가 뭘 하는 지 신경 쓰이더라고... 결국 난 다시 짝사랑을 시작했어
그런데 학원에 걔랑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여사친이 있더라
진짜 딱 마음 접고 관심을 끄려고 노력 했을 땐 몰랐는데
내 짝남 얼굴책 대표사진엔 그 여사친이랑 같이 찍은 셀카 2장이 걸려있고
그 여사친 대표사진에도 그 사진이 걸려있더라
짝남한테 사귀냐고 물어보고 싶어도 내가 뭔데? 라는 생각 밖에 안 들고
그 여사친이랑은 아예 안 친하고...
둘이 초딩 때부터 알고 지낸 거면 성격도 잘 맞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친구한 거겠지?
그리고 스킨쉽도 되게 쉽게 하고 (여사친이 짝남한테) 짝남은 거부 안 하고 웃으면서 받아주고
그래서 내가 그때 엄청 용기내서 짝남한테 물어봤거든
여사친 좋아하지? 라고 물어봤는데 좋아하는 건 아니래 되게 부끄럽다는 표정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면 이미 사귀는 건가? 아니면 호감?
그 주위에 내 짝남이랑 친한 애들한테 물어보면 세 갈래로 나뉘었어
누구는 둘이 사귄다 하고, 누구는 둘이 썸타는 사이라고 하고, 누구는 둘이 그냥 동네 친구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여사친 남사친이라고 하고...
근데 내가 보기엔 절대 그냥 여사친 남사친은 아닌 것 같더라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걸 봐버렸어
내 짝남 잠금화면이 여사친이랑 짝남이랑 여사친 친구랑 찍은 사진이더라고
여사친은 몰라도 일단 내 짝남은 그 여사친을 좋아하는 거 아닐까?
잠금화면까지 해놓을 정도면...?
그래서 이제 2년 조금 넘은 짝사랑을 진짜 끝내려고 해.
한번 포기 해보려고 했었는데 너무 힘들었어
그런데 다시 포기 해야 돼...
어차피 몇 달만 참으면 졸업이고 이제 그 학원 안 다닐 거고 짝남이랑은 멀어지겠지?
사실 졸업하고 걔한테 고백 하려고 했어
회피형으로... 내가 졸업한 순간부터는 못 보니까 거절해도 얼굴 볼 일 없잖아
근데 그런 내가 한심해서 그냥 고백은 안 하려고
누가 봐도 걔 마음은 정해져 있는 걸
그냥 내 학창시절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포기 해야겠지?
내가 처음으로 해본 짝사랑이라서 그런가 더 마음이 아파
좋은 추억 만들어 준 짝남한테 고맙기도 하면서 밉기도 해
그래도 내 짝남이 불행한 것 보단 행복한 게 더 좋으니까
그 여사친이랑 잘 됐으면 좋겠어 잘 되고 있다면 오래 오래 갔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진짜 포기 해야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