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들이 볼 때는 화목한 가정에서 문제 없이 잘 살아온 듯 하겠지만 친정 엄마와의 관계에서 너무나도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어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사춘기 때 우연히 엄마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었고 가정이 깨지는게 두려웠던 저는 이때까지 아무한테도 그 사실을 말하지 못 했어요. 지금도 외도를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15살 무렵부터 20대 초반까지는 확실히 외도를 하셨고 내연남이 제가 아는 것만 해도 2명입니다. 제가 처음 알게 된 계기는 내연남과 첫 관계를 맺고 집에 와서는 친구에게 전화로 "했다"는 말과 함께 내연남과 저희 아빠의 성기를 비교하는 말까지 하는 것을 들었어요. 제가 방안에 있었고 혹시 살짝 듣는다해도 어려서 못 알아들을거라 생각했겠죠. 14-15살이었던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내연남을 만나러 간 점, 내연남을 고향 오빠라고 소개하며 내연남이 준 선물을 쓰게 한 점 등이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엄마와 겉으로는 잘 지냈지만 그때부터 제 마음의 문을 닫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무시하는 마음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엄마가 상스럽게 느껴지고 엄마와 손잡거나 팔짱 끼는 것도 싫어요. 엄마는 영문을 모르시니 제가 정 없는 딸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저도 기본적인 도리는 하고 살지만 살갑게 대해드리지 않고 어쩌다가 안부전화를 일주일 넘게 안 드리면 엄마가 서운한 티를 내세요. "다른 집 딸들은 전화도 매일 한다는데... 내가 자려고 누웠는데 속상해서 도저히 잠이 안 온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럴때마다 엄마의 외도사실이 떠올라서 힘듭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사춘기때 엄마 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20년이나 비밀을 지켜줬는데 엄마는 어떻게 나한테 이래?'라는 심리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의 과거에서 후회되었던 경험을 돌이켜보며 엄마 탓을 하게 되어요. 예를 들면 공부를 잘 했던 제가 고등학교때 연애하느라 성적이 많이 떨어져 원하는 대학을 못 갔는데 그것도 엄마 탓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엄마가 바람 피느라 나한테 관심을 안 줘서 남자친구가 필요했다라구요. 제가 못된 건가요?
혹시 다른 분들은 친정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잘 해드리나요? 아니면 부모 자식 간에도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지만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해서 효도하려고 노력하시나요?
외도는 엄마의 사생활이고 사실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기도 해요. 엄밀히 말하면 엄마가 아빠한테 잘못한거지 저한테 잘못 하신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냥 제가 못된 딸이라 엄마한테 잘 해드리기 귀찮으니까 과거일로 핑계를 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번씩 엄마 때문에 서운하면 미친 년처럼 소리 지르며 과거 일을 따지는 상상도 해보는데 그러면 엄마가 수치심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거나 여생을 우울하게 사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냥 마음 속에 묻고 살갑게 지내려고 노력해야 할까요? 그러다가 힘들면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볼까요?
친정 엄마의 외도
제가 사춘기 때 우연히 엄마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었고 가정이 깨지는게 두려웠던 저는 이때까지 아무한테도 그 사실을 말하지 못 했어요. 지금도 외도를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15살 무렵부터 20대 초반까지는 확실히 외도를 하셨고 내연남이 제가 아는 것만 해도 2명입니다. 제가 처음 알게 된 계기는 내연남과 첫 관계를 맺고 집에 와서는 친구에게 전화로 "했다"는 말과 함께 내연남과 저희 아빠의 성기를 비교하는 말까지 하는 것을 들었어요. 제가 방안에 있었고 혹시 살짝 듣는다해도 어려서 못 알아들을거라 생각했겠죠. 14-15살이었던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내연남을 만나러 간 점, 내연남을 고향 오빠라고 소개하며 내연남이 준 선물을 쓰게 한 점 등이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엄마와 겉으로는 잘 지냈지만 그때부터 제 마음의 문을 닫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무시하는 마음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엄마가 상스럽게 느껴지고 엄마와 손잡거나 팔짱 끼는 것도 싫어요. 엄마는 영문을 모르시니 제가 정 없는 딸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저도 기본적인 도리는 하고 살지만 살갑게 대해드리지 않고 어쩌다가 안부전화를 일주일 넘게 안 드리면 엄마가 서운한 티를 내세요. "다른 집 딸들은 전화도 매일 한다는데... 내가 자려고 누웠는데 속상해서 도저히 잠이 안 온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럴때마다 엄마의 외도사실이 떠올라서 힘듭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사춘기때 엄마 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20년이나 비밀을 지켜줬는데 엄마는 어떻게 나한테 이래?'라는 심리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의 과거에서 후회되었던 경험을 돌이켜보며 엄마 탓을 하게 되어요. 예를 들면 공부를 잘 했던 제가 고등학교때 연애하느라 성적이 많이 떨어져 원하는 대학을 못 갔는데 그것도 엄마 탓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엄마가 바람 피느라 나한테 관심을 안 줘서 남자친구가 필요했다라구요. 제가 못된 건가요?
혹시 다른 분들은 친정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잘 해드리나요? 아니면 부모 자식 간에도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지만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해서 효도하려고 노력하시나요?
외도는 엄마의 사생활이고 사실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기도 해요. 엄밀히 말하면 엄마가 아빠한테 잘못한거지 저한테 잘못 하신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냥 제가 못된 딸이라 엄마한테 잘 해드리기 귀찮으니까 과거일로 핑계를 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번씩 엄마 때문에 서운하면 미친 년처럼 소리 지르며 과거 일을 따지는 상상도 해보는데 그러면 엄마가 수치심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거나 여생을 우울하게 사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냥 마음 속에 묻고 살갑게 지내려고 노력해야 할까요? 그러다가 힘들면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