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20살 11월 임신해서 7월 출산을 앞두고있어요
남자는 24살 입니다
군대 제대한 지 3개월만에 임신해서 12월부터 살림 합쳤구요
임신한 걸 알렸을 때 애기아빠가 안아주면서 무조건 낳자하더라고요 그렇게 부모님께 알리고 12월 초 애기아빠가 다니던 일자리에서 1시간 좀 넘게 걸리는 곳에 셋 방 얻어 살았어요
저는 임신으로 직장 내에서 트러블이 생겨서 12월 31일자로 그만뒀구요 그 후에는 집에만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 아홉시에 출근했고 애기아빠는 오후 3-4시 출근해서 밤 12시 쯤 퇴근하고 집에오면 1시였어요 살림을 합쳤던 12월 한달동안 제가 출근할 때면 새벽에 잠들었지만 아침 여덟시에 일어나서 밥 차려줬고 안되면 과일이라도 깎아주고 뭐라도 맥이고 출근시켜주더라고요
그 때 저는 음식물 쓰레기부터 설거지 빨래 전부 안했어요 제가 할 틈도 없이 전부 해주고 저한테 집안일을 부탁 한번 한 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1월이 됐고 일을 쉬었어요
말도 없고 표현도 잘 안하는 사람인데 1월 중순에 같이 밥 먹으면서 얘기를 했던 적이 있어요
이런저런 진지한 얘기하다가 오빠가 펑펑 울면서 사실 자기도 힘들다고 부담감이 컸던가봐요
내색 한번 한 적이 없었으니까 그냥 없이 시작한 살림이기에 저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일을 안했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못돼주는만큼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해주고싶었어요 그렇게 얘기하고 그 후 부터는 집안일은 전부 했고요 초반에는 제가 설거지 하는 것도 미안해하더라고요 자기가 하고 나올 걸 그랬다고 그렇게 요리든 청소든 도와주고 빨래나 집 정리같은 것도 혹시 안 힘들면 해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그랬어요
저희가 12월에 살던 집은 급하게 얻어 애기아빠 직장이랑도 멀고 집이 너무 좁아서 1월 말 직장 가까운 곳으로 저희 엄마께 돈 좀 빌려서 이사갔어요
그렇게 2월 중순 제 생일 날 오빠가 컴퓨터를 사줬어요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니 하라고 (근데 전 게임 잘 못해서 안해요)
애기아빠가 게임하는 걸 좋아해요 연애할 때도 겜방 자주갔었는데
그렇게 12시에 퇴근하고 오면 저랑 인사하고 게임하다가 씻고 자고 이렇게 일상이 반복됐어요
몇십번을 게임가지고 싸웠고 그 때마다 저는 나는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너만 기다리는데 너는 왜 맨날 게임만 하느냐고
그럼 나는 어디다 스트레스 푸냐 자유시간이 어딨냐 일 끝나고 집에오면 항상 너 옆에만 붙어서 얘기해야되냐
몇십번을 이 문제로 싸울 때마다 이런 얘기로밖에 안 오가요
그리고 2월 말 친구 두명이랑 새벽에 노래방가서 아가씨 부른 거 걸렸어요
핸드폰 봤는데 셋이서 술 값이 45만원 나왔더라고요
다음 날 말했더니 아가씨 불렀는데 그게 왜
어떡할거냐 근데 나는 부르고 바로 보내버려서 떳떳하다 라고 하데요
제가 뭘 어떻게 해요 그냥 넘어갔어요
그러고 나중에 얘기해봤더니 미안했는데 큰일났다 싶어서 오히려 그렇게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4월부터 친정에 와 있었고 일주일에 한번 오빠 쉬는 날 집에 갔어요
제가 밀린 빨래에 설거지 집 청소할 때 오빠는 게임을 하고있었어요
3주정도 친정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고 아침을 챙겨주면 이건 뭐가 어떻다 저렇다 매번 그랬고 그 때마다 왜 말을 그렇게 하냐하면
내가 여기서 맛있다고 하면 니가 진짜 맛있는 줄 알고 다음번에도 이렇게 차릴 거 아니냐
라고 했어요 가식을 부릴만한 성격이 못돼요
어느 날 전화가 2번 왔었는데 못 받았어요 아마 그 때 제가 아파서 폰 집어넣고 잠들었을 거예요
집에 오더니 왜 전화 안받았냐 그래서 아팠다 그랬더니 거짓말 하지마 하고 게임하더라고요
다음 날 아침 안 차렸습니다 그렇게 말 한마디 안하고 출근해서 그 날 퇴근하고 집에 올 때 편의점에서 자기 먹을 컵라면 하나 사가지고 오더라고요
그대로 컴퓨터 있는 방 들어가서 7시간동안 게임하고 자더라고요
다음 날 아침에 짐 챙겨서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8월에 직장 한시간 거리인 임대아파트로 다시 이사갑니다
출근하는 5일은 본 집에서 자고 쉬는 날만 집에 오겠데요 알겠다고 했어요
컴퓨터를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것도 알겠다고 했고요
근데 컴퓨터를 자기 본 집에 놔두면 저랑 애기 사는 집에 왔을 때 심심할 것 같다
집에서 밤에 게임하면 아버지가 뭐라하실 것 같다
소리안나는 키보드 사야겠다
라고 했고 그동안 서로 쌓였던 게 터지면서 끝장보고있어요
2월부터 지금까지 애기아빠가 혼인신고를 계속 미뤄왔어요 신중해야하지않겠냐고
그 때마다 너무 서운했고 사실 불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오늘 얘기 좀 해보려고 연락해봤더니 혼인신고 할 마음 없고 자기 성 따고싶으면 자기 앞으로 애기 올리랍니다
자기가 나랑 만난다고해서 제 옆에만 있어야하는게 아닌데 당연하게 생각하고 게임하는 거 쉬는 날 친구 만나는 거 눈치보면서 사는게 지겹다고 하네요
글고 말할 때 화내는 것도 너무 지친대요
제가 계속 사과하고 잡았어요
저는 원래 자존감도 낮고 우울증도 심했어요
근데 임신하면서 직장 그만두고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증은 더 깊어지더라고요
이 몸으로 사람 만나기도 창피하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것 같고 원래 사람들 만나는 거 불편해하기도 했구요
몇번 말해봤어요 산전우울증이 너무 심한데 니가 나한테 관심 한번 써주면 우울증 그딴 거 없던 게 됐었다고
제가 밤마다 울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제 인생 자체를 비관하게 되고 죽고싶다 죽어야겠다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밤낮 없이 울어대니 지겨웠겠죠
지금은 각자 살고있어요 전 지금 친정에 있고 8월에 이사간다해도 들어오지않겠데요
7월에 출산하고 8월까지 집에서 산후조리 하고 다시 나갈 생각이에요
저한테 잘해왔고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더이상 관계회복 할 필요 없겠죠 이혼하는게 답일까요?
사실 혼인신고도 안했고 sns에 글 올리는 거 별로 안좋아해서 주변 사람들은 모를거예요
그냥 저는 미혼모로 남는게 최선일까요?
이혼이 답일까요?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20살 11월 임신해서 7월 출산을 앞두고있어요
남자는 24살 입니다
군대 제대한 지 3개월만에 임신해서 12월부터 살림 합쳤구요
임신한 걸 알렸을 때 애기아빠가 안아주면서 무조건 낳자하더라고요 그렇게 부모님께 알리고 12월 초 애기아빠가 다니던 일자리에서 1시간 좀 넘게 걸리는 곳에 셋 방 얻어 살았어요
저는 임신으로 직장 내에서 트러블이 생겨서 12월 31일자로 그만뒀구요 그 후에는 집에만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 아홉시에 출근했고 애기아빠는 오후 3-4시 출근해서 밤 12시 쯤 퇴근하고 집에오면 1시였어요 살림을 합쳤던 12월 한달동안 제가 출근할 때면 새벽에 잠들었지만 아침 여덟시에 일어나서 밥 차려줬고 안되면 과일이라도 깎아주고 뭐라도 맥이고 출근시켜주더라고요
그 때 저는 음식물 쓰레기부터 설거지 빨래 전부 안했어요 제가 할 틈도 없이 전부 해주고 저한테 집안일을 부탁 한번 한 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1월이 됐고 일을 쉬었어요
말도 없고 표현도 잘 안하는 사람인데 1월 중순에 같이 밥 먹으면서 얘기를 했던 적이 있어요
이런저런 진지한 얘기하다가 오빠가 펑펑 울면서 사실 자기도 힘들다고 부담감이 컸던가봐요
내색 한번 한 적이 없었으니까 그냥 없이 시작한 살림이기에 저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일을 안했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못돼주는만큼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해주고싶었어요 그렇게 얘기하고 그 후 부터는 집안일은 전부 했고요 초반에는 제가 설거지 하는 것도 미안해하더라고요 자기가 하고 나올 걸 그랬다고 그렇게 요리든 청소든 도와주고 빨래나 집 정리같은 것도 혹시 안 힘들면 해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그랬어요
저희가 12월에 살던 집은 급하게 얻어 애기아빠 직장이랑도 멀고 집이 너무 좁아서 1월 말 직장 가까운 곳으로 저희 엄마께 돈 좀 빌려서 이사갔어요
그렇게 2월 중순 제 생일 날 오빠가 컴퓨터를 사줬어요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니 하라고 (근데 전 게임 잘 못해서 안해요)
애기아빠가 게임하는 걸 좋아해요 연애할 때도 겜방 자주갔었는데
그렇게 12시에 퇴근하고 오면 저랑 인사하고 게임하다가 씻고 자고 이렇게 일상이 반복됐어요
몇십번을 게임가지고 싸웠고 그 때마다 저는 나는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너만 기다리는데 너는 왜 맨날 게임만 하느냐고
그럼 나는 어디다 스트레스 푸냐 자유시간이 어딨냐 일 끝나고 집에오면 항상 너 옆에만 붙어서 얘기해야되냐
몇십번을 이 문제로 싸울 때마다 이런 얘기로밖에 안 오가요
그리고 2월 말 친구 두명이랑 새벽에 노래방가서 아가씨 부른 거 걸렸어요
핸드폰 봤는데 셋이서 술 값이 45만원 나왔더라고요
다음 날 말했더니 아가씨 불렀는데 그게 왜
어떡할거냐 근데 나는 부르고 바로 보내버려서 떳떳하다 라고 하데요
제가 뭘 어떻게 해요 그냥 넘어갔어요
그러고 나중에 얘기해봤더니 미안했는데 큰일났다 싶어서 오히려 그렇게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4월부터 친정에 와 있었고 일주일에 한번 오빠 쉬는 날 집에 갔어요
제가 밀린 빨래에 설거지 집 청소할 때 오빠는 게임을 하고있었어요
3주정도 친정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고 아침을 챙겨주면 이건 뭐가 어떻다 저렇다 매번 그랬고 그 때마다 왜 말을 그렇게 하냐하면
내가 여기서 맛있다고 하면 니가 진짜 맛있는 줄 알고 다음번에도 이렇게 차릴 거 아니냐
라고 했어요 가식을 부릴만한 성격이 못돼요
어느 날 전화가 2번 왔었는데 못 받았어요 아마 그 때 제가 아파서 폰 집어넣고 잠들었을 거예요
집에 오더니 왜 전화 안받았냐 그래서 아팠다 그랬더니 거짓말 하지마 하고 게임하더라고요
다음 날 아침 안 차렸습니다 그렇게 말 한마디 안하고 출근해서 그 날 퇴근하고 집에 올 때 편의점에서 자기 먹을 컵라면 하나 사가지고 오더라고요
그대로 컴퓨터 있는 방 들어가서 7시간동안 게임하고 자더라고요
다음 날 아침에 짐 챙겨서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8월에 직장 한시간 거리인 임대아파트로 다시 이사갑니다
출근하는 5일은 본 집에서 자고 쉬는 날만 집에 오겠데요 알겠다고 했어요
컴퓨터를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것도 알겠다고 했고요
근데 컴퓨터를 자기 본 집에 놔두면 저랑 애기 사는 집에 왔을 때 심심할 것 같다
집에서 밤에 게임하면 아버지가 뭐라하실 것 같다
소리안나는 키보드 사야겠다
라고 했고 그동안 서로 쌓였던 게 터지면서 끝장보고있어요
2월부터 지금까지 애기아빠가 혼인신고를 계속 미뤄왔어요 신중해야하지않겠냐고
그 때마다 너무 서운했고 사실 불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오늘 얘기 좀 해보려고 연락해봤더니 혼인신고 할 마음 없고 자기 성 따고싶으면 자기 앞으로 애기 올리랍니다
자기가 나랑 만난다고해서 제 옆에만 있어야하는게 아닌데 당연하게 생각하고 게임하는 거 쉬는 날 친구 만나는 거 눈치보면서 사는게 지겹다고 하네요
글고 말할 때 화내는 것도 너무 지친대요
제가 계속 사과하고 잡았어요
저는 원래 자존감도 낮고 우울증도 심했어요
근데 임신하면서 직장 그만두고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증은 더 깊어지더라고요
이 몸으로 사람 만나기도 창피하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것 같고 원래 사람들 만나는 거 불편해하기도 했구요
몇번 말해봤어요 산전우울증이 너무 심한데 니가 나한테 관심 한번 써주면 우울증 그딴 거 없던 게 됐었다고
제가 밤마다 울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제 인생 자체를 비관하게 되고 죽고싶다 죽어야겠다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밤낮 없이 울어대니 지겨웠겠죠
지금은 각자 살고있어요 전 지금 친정에 있고 8월에 이사간다해도 들어오지않겠데요
7월에 출산하고 8월까지 집에서 산후조리 하고 다시 나갈 생각이에요
저한테 잘해왔고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더이상 관계회복 할 필요 없겠죠 이혼하는게 답일까요?
사실 혼인신고도 안했고 sns에 글 올리는 거 별로 안좋아해서 주변 사람들은 모를거예요
그냥 저는 미혼모로 남는게 최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