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 하늘에 간지 3년 됐잖아 나 3년 동안 정말 철없이 지냈어 아빠 생각은 한 달에 한번 했고 제대로 운 적도 없어 그런데 고등학교 오고 나서 내가 힘드니까 그제서야 아빠 생각이 나더라 이제 아빠가 나 학원 끝나면 못 데리러 와주고 학원 끝나고 코코팜도 못 사주고 아빠랑 낚시하러 못 가고 아빠 김장할 때 배추 나르는 것도 못 보고 내가 아무때나 안기면 받아주는 것도 이젠 없고 누워서 게임하던 것도 못 보고 아빠 특유 냄새도 못 맡고 까끌까끌한 수염도 이젠 못 만져 아빠가 뽀뽀하려고 할 때 ㅇ화내서 미안해 아빠 출근할 때나 들어올 때 인사 한번 안 하고 쳐다보지도 않아서 미안해 안마도 귀찮다고 안 햐줘서 미안해 나 다 기억해 아빠가 잡아주던 손이랑 그 손에 있던 기름때랑 아빠 체온 늘 따뜻하던 것도 아빠 품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날도 기억해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시장 가서 떡갈비 먹고 중국집 갔는데 아빠 음식 다 양보하고 우리 많이 챙겨주고 다 고마웠어 아빠 너무 사랑해 너무 사랑해 아빠 다 못 말해줘서 미안해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 때 난 병원 냄새가 싫었고 뚱뚱하던 아빠가 한달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난생 처음 보는 날씬한 모습이 너무 어색했고 목소리도 제대로 안 나와서 너무 무서웠어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아빠가 의식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으니까 엄마가 하고 싶은 말 하라고 할 때 안 했어 난 의사쌤이 아빠 다시 살 수 있다고 해서 아빠 집에 오면 그때 다 말하려고 햤어 진짜 미안해 아빠한테 할 말도 많은데 아빠 손하고 발도 너무 차가워서 그게 무서워서 못 만졌어 아빠 출근하던 날 용돈 적다고 짜증내서 미안해 출근할 때 쳐다보지도 않았잖아 그날 아빠 출근할 때 내가 말렸으면 아빠 사고도 안 당했을 거잖아 얼마나 아팠어 아빠 아빠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머무 착한 사람인데 너무 아프게 갔잖아 그날 내가 아빠 안 말려서 미안해 아빠랑 셀카도 많이 찍을 걸 진짜 후회돼 살갑지 못한 딸이여서 미안해 따로 편지도 못 써줬단 말이야 다 미안해 내가 진짜 미안해 아빠 진짜 다시 보고 싶어 하루만 아빠랑 같이 있고 싶다 난 아빠 죽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 정말 난 진짜 못 믿겠어 안 믿고 싶어 아빠 나 아빠 염하는 모습도 봤어 아직도 눈에 생생해 그래도 후회는 안 하지만 아빠 차갑게 누워있는 거 너무 잔혹하더라 진짜 안 믿겼어 당장이라도 눈을 떠야하는데 다시 못 뜨잖아 조금만 더 버티지 그랬어 아빠 그날 회사 나가지 말지 아빠 무리하지 말았어야지 진짜 난 아빠 회사 사람들이 미워 그 직장 동료 너무 미워 다 다시 밝혀내고 싶어 근데 난 14살이였어 아무것도 못하고 위로만 들었잖아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아빠은 그때에 머물러 있는데 나만 계속 흘러가서 미안해 다시 보고 싶다 아빠 정말 많이 사랑해 3년 동안 내 꿈에 한번도 안 나와준 거 알지 진짜 너무하다 나랑 말 한번만 해주지 진짜 보고 싶어 아빠 사랑해 진짜 보고 싶다 아빠만큼 나 안아주는 사람도 없었어 아빠만큼 아무렇지 않게 내 손 잡아주는 사람도 없었어 지금 나한테 닥친 현실이 너무 불공평하고 너무 억울해 우리 아빠 너무 불쌍해서 미치겠어 사랑해 아빠 천국따위 하늘나라 따위 난 지금도 안 믿어 그래도 말이라도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빠랑 진지하게 얘기해본 적이 없잖아 아빠 다시 한번만 나 안아줘
그날 못 잡아줘서 미안해 아빠
아빠 아빠 하늘에 간지 3년 됐잖아 나 3년 동안 정말 철없이 지냈어 아빠 생각은 한 달에 한번 했고 제대로 운 적도 없어 그런데 고등학교 오고 나서 내가 힘드니까 그제서야 아빠 생각이 나더라 이제 아빠가 나 학원 끝나면 못 데리러 와주고 학원 끝나고 코코팜도 못 사주고 아빠랑 낚시하러 못 가고 아빠 김장할 때 배추 나르는 것도 못 보고 내가 아무때나 안기면 받아주는 것도 이젠 없고 누워서 게임하던 것도 못 보고 아빠 특유 냄새도 못 맡고 까끌까끌한 수염도 이젠 못 만져 아빠가 뽀뽀하려고 할 때 ㅇ화내서 미안해 아빠 출근할 때나 들어올 때 인사 한번 안 하고 쳐다보지도 않아서 미안해 안마도 귀찮다고 안 햐줘서 미안해 나 다 기억해 아빠가 잡아주던 손이랑 그 손에 있던 기름때랑 아빠 체온 늘 따뜻하던 것도 아빠 품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날도 기억해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시장 가서 떡갈비 먹고 중국집 갔는데 아빠 음식 다 양보하고 우리 많이 챙겨주고 다 고마웠어 아빠 너무 사랑해 너무 사랑해 아빠 다 못 말해줘서 미안해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 때 난 병원 냄새가 싫었고 뚱뚱하던 아빠가 한달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난생 처음 보는 날씬한 모습이 너무 어색했고 목소리도 제대로 안 나와서 너무 무서웠어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아빠가 의식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으니까 엄마가 하고 싶은 말 하라고 할 때 안 했어 난 의사쌤이 아빠 다시 살 수 있다고 해서 아빠 집에 오면 그때 다 말하려고 햤어 진짜 미안해 아빠한테 할 말도 많은데 아빠 손하고 발도 너무 차가워서 그게 무서워서 못 만졌어 아빠 출근하던 날 용돈 적다고 짜증내서 미안해 출근할 때 쳐다보지도 않았잖아 그날 아빠 출근할 때 내가 말렸으면 아빠 사고도 안 당했을 거잖아 얼마나 아팠어 아빠 아빠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머무 착한 사람인데 너무 아프게 갔잖아 그날 내가 아빠 안 말려서 미안해 아빠랑 셀카도 많이 찍을 걸 진짜 후회돼 살갑지 못한 딸이여서 미안해 따로 편지도 못 써줬단 말이야 다 미안해 내가 진짜 미안해 아빠 진짜 다시 보고 싶어 하루만 아빠랑 같이 있고 싶다 난 아빠 죽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 정말 난 진짜 못 믿겠어 안 믿고 싶어 아빠 나 아빠 염하는 모습도 봤어 아직도 눈에 생생해 그래도 후회는 안 하지만 아빠 차갑게 누워있는 거 너무 잔혹하더라 진짜 안 믿겼어 당장이라도 눈을 떠야하는데 다시 못 뜨잖아 조금만 더 버티지 그랬어 아빠 그날 회사 나가지 말지 아빠 무리하지 말았어야지 진짜 난 아빠 회사 사람들이 미워 그 직장 동료 너무 미워 다 다시 밝혀내고 싶어 근데 난 14살이였어 아무것도 못하고 위로만 들었잖아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아빠은 그때에 머물러 있는데 나만 계속 흘러가서 미안해 다시 보고 싶다 아빠 정말 많이 사랑해 3년 동안 내 꿈에 한번도 안 나와준 거 알지 진짜 너무하다 나랑 말 한번만 해주지 진짜 보고 싶어 아빠 사랑해 진짜 보고 싶다 아빠만큼 나 안아주는 사람도 없었어 아빠만큼 아무렇지 않게 내 손 잡아주는 사람도 없었어 지금 나한테 닥친 현실이 너무 불공평하고 너무 억울해 우리 아빠 너무 불쌍해서 미치겠어 사랑해 아빠 천국따위 하늘나라 따위 난 지금도 안 믿어 그래도 말이라도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빠랑 진지하게 얘기해본 적이 없잖아 아빠 다시 한번만 나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