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때문에 결혼생활유지가 힘듭니다

ㅇㅇㅇ2019.05.22
조회106,335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어릴 때 부터 몸이 너무 약해서였는지
부모님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랐습니다

어릴 적 과잉보호가
청소년시절, 성인이 되어서는
제 판단과 결정을
무조건 못 믿으시고 늘 제가 하는 일에는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그렇게 자라 그런지
어릴 때 부터 마흔이 가까워 온 지금까지도
지인들과의 갈등상황이나 남편과의 갈등
시댁과의 갈등에도

제가 화가 많이 난 상황임에도
과연
내가 화가 나도 되는 일인지
내가 예민한건지
내 잘못을 먼저 찾게되고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할 이유부터 찾으며 살았습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야 마음이 편해졌구요




남편과는 사이가 좋지않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은 꼭 크게 싸우고
둘 성격상 한번 싸우면 꽤 오래 말을 하지않고 지냅니다

성격차이도 심하고
이런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다보니
최근엔 우울감이 너무 심해서
혼자 심리상담을 받고 왔네요

심리상담을 받고 난 후에도
이 결혼생활의 문제점이 나 때문인가 싶은 마음이 자꾸 들어

부부상담을 하려고 간 거였지만
개인상담을 받아야하나
며칠 째 고민만 하고 있네요
그냥 제 성격문제 때문에
문제 없는 평범한 남편과 자꾸 갈등이 생기는 건가 싶어서요



내 스스로가 너무 작아보이고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고
남편과의 다툼에도
당시엔 화가나다가도
돌아서면
꼭 내가 참지 못해서
내가 못되서
내가 이해심이 부족해서
생긴 일 같습니다


내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나를 사랑하고싶은데
이런 제 모습이 저를 너무 힘들게하네요
부부상담이 아닌 개인상담을 받아야할까요


*성인이 되고 나서 보니 부모님의 사랑방식이
잘못된 것은 알지만
부모님은 저에게 정말 좋은 분들이십니다
부모님에 대한 악플은 하지말아주세요
유리멘탈인 상태에 더 상처받고 싶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