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자식들이 강아지좋아한다고 입양하지말아줬음

ㅇㅇ2019.05.23
조회21,697

강아지도 키우고 아이들도 키워요

엄마들 모임가면 자기아이가 지나가는 혹은 산책하는 강아지를 너무좋아한다 또는 너무 이뻐한다 그래서 강아지를 키울까말까 생각중이다 그런이야기 엄청해요

제발 입양 안했으면 좋겠어요
강아지 입장 생각해보셨어요?
맘카페에도 보면 파양하는 글 심심찮게 올라와요
(그외 물고기 햄스터 등등)

강아지키우면 뭐가 좋다더라~ 이런이야기들하시는데
장난감아니에요

저도 결혼전 돈벌기 시작하면서 데려왔고
오래키운 강아지고 지금은 노견이에요
대소변 화장실에서 해결하고 배변패드 필요하지않고
잠이 많고 살짝 무기력해서 어린아이들과 크게 부딪힐일이 별로없어요

그런데 입양하는 강아지경우 완전 애기이고 걍 신생아라고 생각하면되요 저도 키운지 5년지나서야 대소변가렸네요 제손에는 강아지한테 물린상처가 크게 몇군데 있구요

늘 저한테 물어봐요 강아지키워서 아이들이 배려심이 있고 착한것같다고 그래서 강아지 키우고싶다고
강아지를 키워서 그런게 아니라 걍 아이들성향이고 저희 부부의 훈육과 교육으로 잘큰거라고 얘기해도 알아듣질안네요

노견이라고해도 제가 임신하고부터 강아지가 저한테 엄청 집착하고 질투심도 많아져서 아이들이 저한테오면 강아지도 질세라 제품에 안겨요 밥먹는시간 간식주는시간 같이 잠자는시간 등등 눈치도 빨라 늘 제 주위에 있어요
강아지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있는거죠
그렇다고 강아지와 아이들이 늘 싸우는건아니에요
서로 신기해 하지도않고 각자 알아서 놀아요
아이들 유치원가있는 시간만큼은 엄청 이뻐해줄려고 노력하고 있고
사료,미용,예방접종,수술 등 돈도 엄청 들어가요

정말정말 강아지와 본인을 위해 입양하시는분도 있겠지만
제가 느낀바
저희집에 놀러오면 강아지 방에 넣어두고 문닫아놔요
아이 친구들이랑 엄마들 놀러오면 강아지좀 보자고 우리아이가 강아지를 가까이 본적이 없다 또는 엄청좋아한다

안된다고해요 저희강아지 스트레스 받는다고 물어버린다고까지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이 방문 열어버리죠
그러면 아이들도 흥분해서 소리치거나 강아지 꼬리를 잡건 때리건 우리 강아지도 흥분해서 짖고 물려고하고 거실에 소변 지리기도해요 그러면 그제서야 강아지 못키우겠네~ 이러면서 강아지가 저렇게 짖고 물려고하는데 @@엄마는(글쓴이) 어떻게 아이랑 같이키우냐고

저희아이들은 태어나서 의사소통되기 전부터 강아지는 이렇게 이뻐해주는거고 이렇게하면 싫어하는거라는거 수십번 수백번넘게 교육시켜왔고 친구들이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그 난리속에서 그렇게하면 강아지가 싫어한다고 뛰지말고소리지르지 말라고하는 아이인데

너는 키우면서 왜 다른사람들은 키우면안되냐 한다면 할말은 없는데 강아지 키우는 이유가 본인 아이들 정서적으로 좋을것같아서라면 반대좀 할게요
강아지가 장난감은 아니잖아요? 가족이라 생각하고 신중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