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결혼에 예단이있나요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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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결혼을 하기로했던 지금은 안하기로한 여자에요.

저나 이젠 전남친이지만 편의상 남친이나 서로 나이도있고 모은돈도 어느정도 있어서 부모님 도움없이 반반결혼 하기로 했어요.
지방에 살다보니 전세로 1억4천이면 24평 방3개아파트 가능해서 각각 집값 7천, 그리고 결혼에 필요한돈이며 혼수 가전해서 3천해서 1인당 1억씩 총2억. 예산을 짜고 계획하는차에 예단을 하라길래 이걸로 싸우다 파혼했네요. 예약한게 없으니 실질적으론 준비중 헤어짐이 맞겠구요.

예단을 한다는건 제가 알기론 결혼선배님들 말을 듣기로도, 제가 예물을 받을경우에 하는거라고 알고있는데 저는 뭐하나 받는거없이 예단을 해줄 이유가없잖아요. 심지어 500만원 예단하라는데 그게 누구집 애이름인가요? 아무리 저돈에서 어느정도 돌려받는데도 아닌건 아닌거죠.

차라리 그냥 결혼전 선물로 뭘 해드리는거라면 저도 좋은 마음으로 했을 수도 있는데, 한다는말도 예단하면 더 예쁨받는 며느리가 된다고 남친이 그러는데 그얘기에 더 하기싫더라구요. 그러면서 나이가 있는만큼 격식차릴건 차리자는데, 왜 지는 안차리고 나만? 그리고 돈으로 내가 예쁨받는다? 그럼 반대로 지도 우리 부모님한테 예쁨받으려면 뭘해주든가하지 주기는 싫고 지만 받으려는 태도까지 보이고, 대화하다 의견이 좁혀지지않아서 결혼 없던얘기 했습니다.

저 그렇게 깨어있는 여잔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 평범한 직장인이 버는돈이랑 모을돈하면 제나이대에 사업하거나 잘사는 집 자식 아닌이상 혼자서 관습대로 남자쪽에서 집해온다는 그런건 불가능하단거 알고, 설령해온다해도 대출끼면 빚이고 결국 결혼해서 같이 갚아나가는거고 생이자 내는거라서 부담주기 싫고 양가 부모님들께도 부담주기 싫어서 반반결혼 수긍하고 준비했는데 돌아온 결과가 이러니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