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부터인가 표정이 사라질때가 많았고 얼굴이 굳어져갈때가 많았고 멍해졌고 무기력해졌고 게을러졌지. 곧잘 우울해졌고 자해도 하기 시작했고 미친듯이 잠만 잤어. 나는 이런 내 모습이 한심하고 생각만 하고 나아가질 않고. 나아지지도 않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내가 더 한심하고 짜증나고 조카게 싫다.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율이 1위라는게, 내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니까 이해가 되더라.
그렇다고 우울하다, 힘들다, 말하기가 싫은게, 어른들 반응이 너무 예상되서야. 사춘기니까, 환경도 바뀌고 부담감 때문에 잠깐 그런거라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면서 다들 너처럼 힘들다면서 다 안다는 듯이 얘기할게 너무 뻔히 눈에 보여.
근데 어쩌라고. 쟤들도 다 힘들겠지 물론. 그런데 쟤도 힘들고 쟤도 힘들다고 나는 안힘든거 아니잖아. 남들도 다 같다고 내 우울과 내 감정이 무시당하는 거잖아 이건.
정신의학과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조금만 쉬라고 웃으면서 가식적으로, 그러면서 속으로는 조카 당황하고 그러고 있는거 내가 모를것 같다고 생각하는거야?
못말해. 말해봤자 나만 정신병 걸린 사람 되는거잖아. 나도 알아, 나 이렇게 아픈거. 근데 니들이 그따구로 쳐다보는게 너무 싫고 혐오스러워서 얘기하는게 싫다고. 차라리 나 혼자 전부 안고가겠다고. 그게 더 나으니까.
그냥 나는 내가 싫어. 비 온 다음에 무지개가 뜬다던데 내 무지개는 얼마나 아름답게 피어나려고 이 비가 그치지 않는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비 오는 날씨는 좋으니까, 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곤 하지.
다들 그렇다고 치부하지만 나는 힘들고.
나는 언제부터인가 표정이 사라질때가 많았고 얼굴이 굳어져갈때가 많았고 멍해졌고 무기력해졌고 게을러졌지. 곧잘 우울해졌고 자해도 하기 시작했고 미친듯이 잠만 잤어. 나는 이런 내 모습이 한심하고 생각만 하고 나아가질 않고. 나아지지도 않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내가 더 한심하고 짜증나고 조카게 싫다.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율이 1위라는게, 내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니까 이해가 되더라.
그렇다고 우울하다, 힘들다, 말하기가 싫은게, 어른들 반응이 너무 예상되서야. 사춘기니까, 환경도 바뀌고 부담감 때문에 잠깐 그런거라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면서 다들 너처럼 힘들다면서 다 안다는 듯이 얘기할게 너무 뻔히 눈에 보여.
근데 어쩌라고. 쟤들도 다 힘들겠지 물론. 그런데 쟤도 힘들고 쟤도 힘들다고 나는 안힘든거 아니잖아. 남들도 다 같다고 내 우울과 내 감정이 무시당하는 거잖아 이건.
정신의학과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조금만 쉬라고 웃으면서 가식적으로, 그러면서 속으로는 조카 당황하고 그러고 있는거 내가 모를것 같다고 생각하는거야?
못말해. 말해봤자 나만 정신병 걸린 사람 되는거잖아. 나도 알아, 나 이렇게 아픈거. 근데 니들이 그따구로 쳐다보는게 너무 싫고 혐오스러워서 얘기하는게 싫다고. 차라리 나 혼자 전부 안고가겠다고. 그게 더 나으니까.
그냥 나는 내가 싫어. 비 온 다음에 무지개가 뜬다던데 내 무지개는 얼마나 아름답게 피어나려고 이 비가 그치지 않는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비 오는 날씨는 좋으니까, 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