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병적으로 하기 싫어요(정신병?못된성격?)

ㅁㄴㅇㄻㅇㄴㄹ2019.05.23
조회2,775
원래 애낳기 싫었어요 애 자체를 안좋아했었어요.

6년 사귄 남편이 결혼 후 3년 정도 신혼 즐기고 있는데 남편이 아기를 가지고 싶어하더라고요 저는 그저 남편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즈음 부모님들의 압박도 한창때였고 그냥 물흐르듯이 임신을 했고 입덧같은 힘든 일 없이 출산했어요.

다들 아시듯이 육아는 너무 힘들었고 돌 전까지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였고 돌 지나니 조금 나아지고 17개월엔가 어린이집 보내니까 더 나아졌어요.

지금은 21개월이고..문제는 평생 이 아이를 위해 이렇게 나를 포기하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숨이막혀요. 아이는 예쁘지만 육아의 고충보다 예쁨이 더 작아요. 찡찡대거나 떼를 쓰면 분노가 막 치밀어요. 애낳기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육아가 하기싫어 미칠것같아요 내인생은 끝난것만 같고 솔직히 살고 싶지가 않아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남편은 퇴근 후 육아출근,주말엔 완전전담.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온전히 저를 위해 사는 사람이고 친정엄마는 일하시고 시어머니는 저와 사이좋고 저희 일있을때 잘 맡아주십니다.

주위 엄마들하고 얘기해보면 저는 최악의 상황은 아닌거같은데 저는 왜이렇게 힘든걸까요, 진짜 살고 싶지가 않거든요. 정신병일까요? 아니면 못되쳐먹고 이기적이라서 그런걸까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