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글들, 웹툰들을 보며 도움이 될까 남겨봄.
피해학생, 가해학생 및 방관자와 학부모들이 보길 바람.
기간제 교사였고(교내 주요직은 기간제가 맡는 아이러니) 현재 육아중이라 글 쓰는 것에 무리가 없음을 밝힘.
내가 있던 학교는 한 해 학폭만 24건씩 신고 들어오는 학교였음. 이는 폭력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투명하게 공식 신고 된다는 것임. 여러 사안을 겪으며 님들께 꿀팁들을 알려드리려 함.
- 사회에서도 뺨 한대에 몇백을 물어내듯 사소한 시비도 모두 학폭이 될 수 있음. 단톡방에서의 모욕, 학급 내에서 모욕, 성드립, (의도한)신체 접촉 등 단 한 번도 학폭임.
- 즉시 신고해야 함. 누구에게? 부모님, 담임. 이 부분은 고민하지 말고 꼭 말해야 함. 이만큼만 해도 반은 해결한 거임. 개쓰레기 담임이어도 말해야 함. 그래야 후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음. 반드시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길 원한다'고 고발하길. 학폭담당교사에게 직접 신고하는 것도 갠춘. 부모가 신뢰를 못 줘서 말 못하겠으면 학생입장인 교사 한 명에게 찾아가 상담하길.
- 학폭 신고가 되면 있었던 일을 양쪽 학생에게 서면으로 받고 가능하면 목격한 학생에게서도 받지만 목격자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고 목격자의 역할은 여기까지임. 그러니 방관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바람. 누가 목격했는지 알려주지도 않음. 서로 피해에 대해 고민하느라 신고자나 목격자에 관심 없음.(절대적인 피해가 아니면 학교폭력위원회 결과 전까지는 피해학생, 가해학생이 아닌 관련학생이라 지칭이 옳음) 이 후 양쪽 학부모에게 전화 연락 후 날을 잡아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림. 학부모 대표, 경찰관, 교감(위원장), 생활부장(학년부장), 각 반 담임, 관련 학생, 학폭담당교사(서기로 참석)가 참여함. 학생쪽 변호사 선임 가능. 관련학생과 학부모는 따로 따로 회의에 참석함. 결과는 회의 후 바로 고지 됨.
- 여기까지 절차였지만, 여기까지 순탄치 않을 수 있음. 일단 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무마하고자 하면 교육청에 신고하셈. 진급하고자 하는 교사들은 큰 타격이 있음. 학교 입장에서도 타격이 있음.
- 담임이 이 사안들을 알면서 방관했었다면 담임도 교육청에 신고하셈.
- 요즘 학폭위를 안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는데 나는 비추함. 중학생의 경우는 전학, 고등학생의 경우는 퇴학이 최고의 처벌임.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님. 전학을 가게 되면 그 학생은 모든 인맥이 끊어지고 새로 관계를 시작해야 하는데 사실상 그 학교에서는 걔가 학폭으로 온 것을 다 알기 때문에(정황상) 고립되기 쉬움. 또 명문학교로의 진학은 끝났다고 보면 됨. 하지만 전학과 퇴학은 성폭력 정도의 사안에서만 떨어짐. 거의 교내봉사, 사회봉사인데 벌 같지도 않은 벌임. 휴가느낌이 들 정도.
- 자 이 학폭 결과를 가지고(내가 명확한 피해자임을 학교에서도 인정했다) 경찰에 신고함. 민사, 형사 다 고소함. 중학교 2학년 생일 전까지는 처벌이 불가능함. 그럼 학부모를 민사로 고소함.
- 학생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이 쯤 되면 가해학생 가정은 풍비박산 났다 보면 됨. 엄청 골치아파짐.
- 자, 여기서 짚고 가고 싶은 점이 있음. 신체폭력의 경우 보통은 쌍방인데, 누가 먼저 시비 걸고 때렸냐, 누가 더 많이 다쳤냐가 관건임.
- 학폭위는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선례를 따르고 주먹구구식이라 양쪽의 학부모 태도와 평소 학생의 태도가 결과에 많이 반영됨. 때로는 교사 모두가 가해학생 쪽을 두둔하게 되는 사안도 보았음.
- 결과가 모두 나고도 관련학생끼리 마주치는 것에 부담감이 있을 거임. 또 언어폭력이 있다면 또 신고하고 또 신고하고 또 신고하셈. 그게 나 자신을 방관하지 않는 것임.
- 학생들아. 욕도 하지 말자. 너네가 훗날 얼마나 훌륭하고 유명해질지 너희 자신도 모른다. 그 기회가 왔을 때 욕설과 행실로 다 날려버릴지도 몰라.
- 1년에 한 번 컴퓨터로 학폭 신고하는 게 있음. 이 때 서술로 쓰면 이건 신고로 간주하고 실명 거론된 학생 모두를 소환하여 조사함. 신고자는 지켜지지만 장난치지 않길 바람.
- 학부모는 자신의 자식이 가해자로 지목되면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반발심이 어쩔 수 없이 들 거임. 그러나 옳은 태도를 보여야 자식에게 교훈을 줄 수 있음. 절대 자식을 두둔하지 않길 바람.
- 자식이 피해학생일 경우 사안을 축소하지 말고 끝까지 해결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가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음.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더 큰 문제에 직면했을 때도 부모에게 솔직해질 수 있음.
- 지속적인 왕따 문제에서는 담임의 책임도 적지 않다 생각함. 절대 담임이 모를 수 없음. 모른척 하는 거임. 스승이 아닌 공무원인 교사임.
학교폭력 담당교사가 얘기하는 학폭 대처 방법
학폭 글들, 웹툰들을 보며 도움이 될까 남겨봄.
피해학생, 가해학생 및 방관자와 학부모들이 보길 바람.
기간제 교사였고(교내 주요직은 기간제가 맡는 아이러니) 현재 육아중이라 글 쓰는 것에 무리가 없음을 밝힘.
내가 있던 학교는 한 해 학폭만 24건씩 신고 들어오는 학교였음. 이는 폭력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투명하게 공식 신고 된다는 것임. 여러 사안을 겪으며 님들께 꿀팁들을 알려드리려 함.
- 사회에서도 뺨 한대에 몇백을 물어내듯 사소한 시비도 모두 학폭이 될 수 있음. 단톡방에서의 모욕, 학급 내에서 모욕, 성드립, (의도한)신체 접촉 등 단 한 번도 학폭임.
- 즉시 신고해야 함. 누구에게? 부모님, 담임. 이 부분은 고민하지 말고 꼭 말해야 함. 이만큼만 해도 반은 해결한 거임. 개쓰레기 담임이어도 말해야 함. 그래야 후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음. 반드시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길 원한다'고 고발하길. 학폭담당교사에게 직접 신고하는 것도 갠춘. 부모가 신뢰를 못 줘서 말 못하겠으면 학생입장인 교사 한 명에게 찾아가 상담하길.
- 학폭 신고가 되면 있었던 일을 양쪽 학생에게 서면으로 받고 가능하면 목격한 학생에게서도 받지만 목격자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고 목격자의 역할은 여기까지임. 그러니 방관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바람. 누가 목격했는지 알려주지도 않음. 서로 피해에 대해 고민하느라 신고자나 목격자에 관심 없음.(절대적인 피해가 아니면 학교폭력위원회 결과 전까지는 피해학생, 가해학생이 아닌 관련학생이라 지칭이 옳음) 이 후 양쪽 학부모에게 전화 연락 후 날을 잡아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림. 학부모 대표, 경찰관, 교감(위원장), 생활부장(학년부장), 각 반 담임, 관련 학생, 학폭담당교사(서기로 참석)가 참여함. 학생쪽 변호사 선임 가능. 관련학생과 학부모는 따로 따로 회의에 참석함. 결과는 회의 후 바로 고지 됨.
- 여기까지 절차였지만, 여기까지 순탄치 않을 수 있음. 일단 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무마하고자 하면 교육청에 신고하셈. 진급하고자 하는 교사들은 큰 타격이 있음. 학교 입장에서도 타격이 있음.
- 담임이 이 사안들을 알면서 방관했었다면 담임도 교육청에 신고하셈.
- 요즘 학폭위를 안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는데 나는 비추함. 중학생의 경우는 전학, 고등학생의 경우는 퇴학이 최고의 처벌임.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님. 전학을 가게 되면 그 학생은 모든 인맥이 끊어지고 새로 관계를 시작해야 하는데 사실상 그 학교에서는 걔가 학폭으로 온 것을 다 알기 때문에(정황상) 고립되기 쉬움. 또 명문학교로의 진학은 끝났다고 보면 됨. 하지만 전학과 퇴학은 성폭력 정도의 사안에서만 떨어짐. 거의 교내봉사, 사회봉사인데 벌 같지도 않은 벌임. 휴가느낌이 들 정도.
- 자 이 학폭 결과를 가지고(내가 명확한 피해자임을 학교에서도 인정했다) 경찰에 신고함. 민사, 형사 다 고소함. 중학교 2학년 생일 전까지는 처벌이 불가능함. 그럼 학부모를 민사로 고소함.
- 학생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이 쯤 되면 가해학생 가정은 풍비박산 났다 보면 됨. 엄청 골치아파짐.
- 자, 여기서 짚고 가고 싶은 점이 있음. 신체폭력의 경우 보통은 쌍방인데, 누가 먼저 시비 걸고 때렸냐, 누가 더 많이 다쳤냐가 관건임.
- 학폭위는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선례를 따르고 주먹구구식이라 양쪽의 학부모 태도와 평소 학생의 태도가 결과에 많이 반영됨. 때로는 교사 모두가 가해학생 쪽을 두둔하게 되는 사안도 보았음.
- 결과가 모두 나고도 관련학생끼리 마주치는 것에 부담감이 있을 거임. 또 언어폭력이 있다면 또 신고하고 또 신고하고 또 신고하셈. 그게 나 자신을 방관하지 않는 것임.
- 학생들아. 욕도 하지 말자. 너네가 훗날 얼마나 훌륭하고 유명해질지 너희 자신도 모른다. 그 기회가 왔을 때 욕설과 행실로 다 날려버릴지도 몰라.
- 1년에 한 번 컴퓨터로 학폭 신고하는 게 있음. 이 때 서술로 쓰면 이건 신고로 간주하고 실명 거론된 학생 모두를 소환하여 조사함. 신고자는 지켜지지만 장난치지 않길 바람.
- 학부모는 자신의 자식이 가해자로 지목되면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반발심이 어쩔 수 없이 들 거임. 그러나 옳은 태도를 보여야 자식에게 교훈을 줄 수 있음. 절대 자식을 두둔하지 않길 바람.
- 자식이 피해학생일 경우 사안을 축소하지 말고 끝까지 해결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가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음.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더 큰 문제에 직면했을 때도 부모에게 솔직해질 수 있음.
- 지속적인 왕따 문제에서는 담임의 책임도 적지 않다 생각함. 절대 담임이 모를 수 없음. 모른척 하는 거임. 스승이 아닌 공무원인 교사임.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질문도 받지만 잘못된 정보 지적도 감사히 받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