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것이 정말 잘못된 일인가요?

ham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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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요즘 '혼밥, 혼술, 혼영' 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가 않네요.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혼자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는 일이 주변에서 흔해졌습니다
혼자 노는게 트랜드란 말이 있을 정도로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모습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은 많이 힘들었던 하루이고 좋아하는 고기먹으며 힘내고 싶어
혼자 포항 "기OO OOO"집에 갔습니다.


참고로 저는 혼자 식당(일반식당, 국밥, 중화반점, 고깃집 등)에 간 경험이 많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음식점과 고깃집을 갔지만 이러한 대접은 처음입니다.

때는 2019년 5월 24일 오늘 저녁입니다
정확한 시간을 말하자면 5/24 (금) 18:10분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제가 간 곳은 한번 더 말씀드리자면 포항 "기OO OOO"입니다.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사장님 아들분이 몇명인지 물어보셨고 1명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혼자라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몇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사장님 아들분이 500g이라고 이야기해주시더군요.
그래서 막창 500g을 주문하려고 하니 60대로 보이는 여자 사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Q 사장님 :  "혼자 먹기에는 안많겠어요?"
그래서 뒷고기와 껍데기 섞어 5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아들분은 주문을 재차 확인하시며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때, 제 앞에서 여자 사장님이 아들분에게
큰 소리로 "아!!! 그냥 주문 받지마라, 보내라!! "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아들분이 의아해서 사장님에게 "왜? 라고 하셨습니다.


왜 주문을 받지 않는지 물어보신거죠.
그랬더니 여자 사장님이 "주문 받지말라고! 혼자 안받는다고!!!" 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 매장에 손님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물론 고깃집은 숯불을 피워야하니 손님 혼자 오는 것은 싫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뒤 아무 설명 없이 손님 앞에서 이렇게 소리 지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사장님: "주문 받지말라고 보내라고! 주문 안받는다고!! "
큰소리로 소리지르며 이야기하는 건 예의가 많이 없으신거 아닌가요?

갑자기 앞뒤설명없이 나가라뇨?
앞뒤설명없이 나가라고 하는건 예의가 없는게 아닌가요?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저는 이 식당을 처음 갔고
대부분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니 3인분 먹고 부족하다 싶으면 더 주문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식당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자리에 앉자마자

몇 인분부터 주문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기본이 500g 이라고 이야기해주셨고 당연히 500g을 시켜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500g을 안시킨 것도 아닙니다.


많은 고깃집을 갔지만 그렇게 손님 앞에서 소리지르며 사과 한마디 없이
나가라고 하는건 예의가 없는게 아닌가요?

 

500g을 시키고 양이 남으면 포장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고깃집에 혼자가면 죄송한 마음도 들어 차라리 좀 더 시키고 남은건 포장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포장해가곤 그랬습니다.

 

포항 "기OO OOO"이 집은 단순히 불친절한 정도가 아니라

이정도면 문제가 많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분명 많은 분들이 그동안 불친절하다고 느꼈을 겁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렇게 제가 무시를 받아야 되는 사람일까요?

 

손님이 없는 곳에는 이유가 있고,
장사가 잘되는 곳엔 이유가 있다고 하죠?


고깃집은 원래 술을 팔아야 이윤이 남는다구요?
그럴거면 술집을 차리는게 맞지 않을까요??


고깃집은 혼자서는 가면 안되는 곳인가요?


혼자서는 고기도 맘 편하게 못먹나요?


혼자 밥먹는게 죄인가요?


기본 500g을 시켜야한다고 해서 제가 500g 안시켰나요?

 

저는 대화로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시청에 민원 넣어도 되냐고 하니
주방에서 소금인지 마늘을 가지고 오더니 "별일이야" 라고 소리지르시며
제 쪽으로 던지더라구요

 


대화로 해결하고 싶었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는 분이라
민원에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고 고깃집 밖에 나가서 상호명을 찍는데
주방에서 소금인지 마늘을 가지고 오더니 가게 앞에서 제가 있는쪽으로 던지셔서
사장님 얼굴이 찍혔습니다.


저한테 던지고 있는 모습 물론 모자이크는 해드렸구요
손님에게 무례하게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이런 무례한 경우는 어떻게 나올 수 있는걸까요?

기분좋게 밥먹으러 갔는데 정말 무례하고 불쾌합니다.


1인이 와서 주문하는 것이 싫으면
메뉴판에 적혀놓든, 그 이유에 관해 안내해야 되는게 아닐까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1인이든, 2인이든 친절하고 맛이 있으면
주변에 많이 알릴수도 있는거고 1인이 자주오면 매출도 증가하는건데
왜 앞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이 안된 분들이 장사해도 되는걸까요?


제가 이러한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사장님이 처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저 같은 피해자가 다음에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기분좋게 밥먹으러가서 이런 대우를 받으면 누가 기분이 좋을까요?

정말 속상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