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헛사랑을 한건가.....

강지훈2004.02.07
조회547

저는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전 저보다 한살 아래에 여친과 사귀었었습니다. 불과 몇 일 전 일이죠~

제가 고3학년 6월달의 일이었습니다~ 여친하고는 교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6월달에 처음만났죠~ 처음엔 여친이 관심을 많이 보였었죠~

전 그냥 좋은 동생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여친이 제게 고백을 했었죠~ 처음엔 거절했었습니다..

그이후로도 계속 친하게 지냈죠~ 그후로 2주정도가 지났습니다~

2주동안 제가 쭉 지켜봐왔죠~ 그후에 여친의 맘을 알고는 사귀자고 했습니다

여친이 좋아하더군요.. 전 원래 절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사귄이후로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습니다. 조금의 의견충돌도 없었죠~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여친네 어머님께서 저희가 사귄다는 걸 아셨습니다

여친은 다 털어놓았죠~ 그런데 어머님께서 깨지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여친이 저한테 전화로 얘기를 했었죠~ 헤어지자고~

 

그게 첫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이해했죠.. 절 싫어한 것도 아니고 주위 여건때문이라서 전 알았다고 했습니다..

어쩔 수가 없다고 판단한거죠...

그런데 다음날 또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 몰래 사귀자고....

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서로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그 이후로 잘 지냈습니다.. 아무 탈이 없었죠...

 

그후 약 1달 정도가 지나서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여친이 헤어지자고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이게 두번째입죠~

이번엔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교회에서나 집안에서나 힘든일이 많았거든요..

전화로 힘들다길래 제가 다시 한번물었습니다.. 힘드냐고...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헤어져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다음날에 제가 사귀자고 했을때 주었던 인형이 있었는데...

그걸 가져다 주더군요.. 얼굴 표정하나 안바뀌면서.....

나름대로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인형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 그냥 뒤도안보고 걸어나왔습니다..

잠시후에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울면서 잘못했다고.. 다신 그런소리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또 달래면서 알았다고 괜찮다고 힘든거 잘 안다고..

그러면서 또 다시 사귀었습니다...

 

그후에도 아무일 없었죠.. 전 행복했습니다.....

그냥 곁에만 있어주는 걸로도 행복했죠....

 

겨울방학이 되었습니다..

 

여친이 이제 고3이 되는데요..

그래서 기숙학원에 방학동안 들어갔습니다...

1월 1일에 들어갔었습니다...

울며불며 갔죠..

저는 그냥 공부하는 애 심란하지 않게 말없이 보냈습니다..

좀 섭섭해 하더군요...

 

일주일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싶다는 둥 사랑한다는 둥 흔한소리와 함께...

설날에 잠깐 나온다고 했습니다...

설날 전까진 보고싶다고 빨리 나가고 싶다고.... 그랬었습니다..

설날에 나와선 3일 정도 봤죠....

 

그 3일도 같이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 후가 문제였죠.......

여친이 기숙학원에 다시 들어간 다음날이었습니다..

문자로 저한테 연락이 왔는데.....

불안하답니다.... 그냥 저랑 헤어진 후로 별에 별 생각이 다든답니다......

전 안심시켰죠.......

 

그  후 약 2~3일 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저보고 헤어지잡니다..... 이번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전혀 말하려고 하지도 않았구요.....

헤어지잔 문자 딸랑 하나온후론 문자도 안왔었습니다......

또 몇일 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왜 헤어지냐고 물었죠......

대답을 안합니다... 무슨일 있냐고 왜그러냐고 해도 아무일 없다고만 합니다......

정말 충격적인 말은...저한테...

 

"이젠 오빠 보고싶지가 않다.."  <-- 이렇게 문자가 왔었습니다.....

 

단 1주일 전만해도... 보고싶다고 하던 아이가....

1주일만에 이렇게 바뀔수가 있을까요.....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주위 사람들은 다 알지만.... 저는 나름대로 최대한 그 아이를 배려하고 위해주었습니다..

그 아이를 최선으로 생각했었죠...

지금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아직 잊지못하는 제가 한심스럽죠..

아니 앞으로 못 잊을 저를 생각하지 한심스러운 겁니다... 많이 좋아하긴 했었나 봅니다.....

 

여기 리플다신 분들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요...

부디 이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리플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