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없는 베프결혼식 참석할까요?

보라돌이2019.05.27
조회70,510
안녕하세요 올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제 부정적인 생각때문에 좋은관계 나빠져버릴까 혼자 오해할수도 있으니 많은 분들의 조언이 너무 필요해 올려봅니다
저와 제 친구는 12년지기이구요
제가 사랑하는 이 친구는 한달뒤 결혼을 한답니다~
너무너무 기뻤죠 저는 본인보다 더 자길사랑해두고 아껴주는 사람만나길 바랬거든요ㅜ친구가 고생을 많이해서요
근데 중요한건 제가 결혼날짜도 언제인지 모바일청첩장이 나온지도 몰랐어요 저는 못받았으니까요
어떻게 알았냐면 친구신랑이 제신랑하고 베프에요
신랑은 날짜잡자마자 문자받았고 모바일청첩장도 받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둘은 당연하게 소개는 우리가 해줬죠
해달라고 해서 한건아니고 만나면 너무 어울릴것 같아 붙여줬어요 그러더니 너무 잘 만나더라고요
내심 뿌듯했어요 커플여행도 가고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이게 저희 커플은 결혼을하고 그커플은 남자쪽 집안반대가 심해서 헤어졌습니다
둘다 너무 좋아했는데 본인들의 의지가 아니니 너무 힘들어하더라고요 저도 괜히 눈치보이고 미안하고 맘이 아프고 친구볼때마다 맘이 안좋았어요
그리고 친구가 저보면 생각난다고해서 한동안 얼굴도 보지 못했습니다 섭섭하지만 저보다 그친구 마음이 훨씬 아플테고 충분히 이해가 갔어요
그러다가 좀 괜찮아져서 예전처럼 만나고 연락하며 지냈죠
그런데 두달전인가 연락와서 만나서 할얘기가 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 사정이 안되서 못볼것 같다니까 전화로 하는 얘기가 둘이 다시만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심 걱정했지만 결혼전제로 집안 반대 무릅쓰고라도 만나고 싶다고 해서 전 축하해줬습니다
둘이 저렇게나 좋다는데.... 걱정도 됐지만 그래도 전 진심으로 기뻤어요 결혼도 진짜 했으면 좋겠고..
통화하다 조심스레 얘기하더라고요
만난건 작년부터 만났다고.. 미리 얘기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서운한마음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저렇게 오래됐는데 1년정도를....ㅠㅠ
근데 그정도야 머.. 친구라면 이해하는거 아닙니까
친구가 너네신랑은 알고있다고 몇일전에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끊자마자 연락해서 알고있었다며 왜 얘기안해줬냐고 하니까 신랑이 제친구보고 내가 말안하고 있을테니 직접얘기하라고 했답니다
혹시나 제가 섭섭해할까봐 신랑이 친구에게 그렇게하자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커플이 스스로 얘기한게아니고 페이스북에 사진올려서 신랑이 툭 던진말에 걸린겁니다 그래서 얘기했지 아니면 청첩장돌릴때까지는 몰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나서 1달뒤인가 친구가 임신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너무 좋은일 아닙니까~ 제가 막 아기 가진것 처럼 좋더라고요 이제 진짜 좋아하는사람하고 결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어째든 좋은소식 또 들려주니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거에요
결혼식이 한달남은 지금 청첩장은 물론이고 문자한통 전화한통 없어요....제가 바쁘다고 얼굴보기는 힘들것 같다고 했지만 전화나 문자는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ㅠㅠ
원래 그친구는 먼저 연락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에요 90프로 제가 연락하고 보자 무슨일은 없나 안부묻고 했어요 그친구가 연락올땐 거의 직장구하기전 조언구할때나 모르는것 물어볼때가 많긴했으나 제가 도움이 되니까 그것만으로 만족했고 제가 모르면 다른사람한테 물어가며 알려주기도 했어요ㅠㅠ 그래서 제가 연락좀해라 내가 맨날하냐고 얘기하면 친구는 원래 내가 좀 연락안하는 스탈이라고 얘기하길래 또 그러려니 포기하고 ㅠ
작년 제 결혼식때도 헤어진남친오니까 제친구는 안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신랑친구는 오는데 왜 너는 못오냐니까 얼굴못보겠다며 안오겠다고 하길래 제가 너무 서운하다고 얘기하고 정 뜻이그러면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달전인가 결혼식에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억지로 안와도 된다며 오지말라고했는데 그래도 오겠데서 너무 고맙다고 했어요
근데.... 이게 처음에 안온다고 했을때는 헤어져서 안볼때였고 제 결혼식약두달전부터는 만나고 있는상황이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나를 축하해주는것보간 다시만나니까 올수 있다고 한거였네 ......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뒤통수 제대로 맞은느낌 ㅠㅠ
너무 시기가 잘 맞아떨어져 제가 오해하는 걸까요?
결혼식에 대한 연락도 없는 친구 결혼식.. 이제는 가고싶지 않은 생각까지 듭니다ㅠ
어떻하면 좋을까요??
두서없는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