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고 애인과 헤어진 남편...

끝자락2019.05.27
조회1,871

안녕하세요...
지난주부터 전 지옥에 사는것 같습니다..

어디에 물어볼곳도 없어..이렇게 글올립니다.
저는 판을 보기만 했지 제가 이렇게 직접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어디에 터놓고 말할 곳도 없고...여기에라도 쓰고..조언을 얻고 싶어요...
저는 38살의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한지 이제 4년되었고 아이 하나 낳고 잘(?)살아가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1년정도 지나 아이를 갖게되었고 출산 후 산후우울증과 몸이 많이 안좋아지면서 남편과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잘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애낳고 몸이 고장이 난건지 ㅠ 이곳저곳 너무  많이 아파 복직은 엄두도 못내고...
회사는 퇴직했구요.. 제 남편은 평범한 직장인이고 저한테 싫은 소리 한번 안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파도 그저 묵묵하게 알아서 다하고..웃기고 재밌다기보단 말없고 묵묵한 남자타입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제가 아프니  집안일도 혼자 알아서 잘하고 직장도 무탈하게 다니고..술먹고 늦게 들어온적도 없고..정말 아무 의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일요일에..
남편이 낮에 잠깐 잔다고 하더라구요..tv볼것도 없고 그저 심심해서 남편 휴대폰을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평소에 1도 관심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휴대폰 패턴 걸려있었지만 단순해서 그냥 풀었고
카톡을 봐도 뭐가 없고 너무 평범했습니다.
역시나 내가 뭐하러 봤나 하고 내려 놓을려는데
메인바탕에 없는 D 카페앱이 있더라구요.
 요즘 D사이트 안쓰는거 아는데.. 무슨 카페앱이 왜있나 싶어서..저는 솔직히 야한 동영상 이런거 보는 줄알았습니다... 제가 몸이 아파서 관계에 좀 소홀했거든요...아무튼 눌렀는데 카페가 여러 개가 있고 (축구 랑 뭐 자동차)
이상한 카페가 있어서 (금지된사랑)
그래서 뭔가 느낌이이상해서 들어갔는데...
불륜카페 더군요..
그래서 이 사람 아이디 검색해서 봤는데..
지금은 헤어졌는데...
헤어져서 못잊겠다,죽고싶다 이런 글들을 구구절절하게 써놓아놨더라구요..

전 항상 남편한테 미안했어요..건강하지도 않지 집안의 경제적 보탬도 안되지.... 비록 무뚝뚝하고 냉정한 면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내옆에 있어주니까..정말 미안하고 고마워하며 지냈습니다..

제가 경제적 능력이라도 있었다면..
아니 몸이라도 안아프면 이렇게 비참하진 않을것같아요...정말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기분입니다.

이미 헤어진 상태고...대충 글보니 누군지는 알것같습니다..직장동료인데..남편보다 9살은 어린 친구입니다... 저한테 간간히 그직원 칭찬을 말하긴 했었는데..전 육아와 저의 아픈 몸을 돌보느라 그렇구나 하고 넘겼거든요....

이미 헤어졌으니 그냥 잊고살아야겠죠?
그냥 보지말걸 ㅠ 왜 봤을까요...

능력이라도 있으면 당장에 화를내고 소리라도 지르고 싸우고싶지만.. 배신감에.. 얼굴도 보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혼이라도 해야하나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