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놓고올걸

ㅇㅇ2019.05.27
조회422
전처럼 달려가서 문두드리고 문열어주면 꼭 안고싶다
그 달려가는 길이 난 너무도 행복했다
아직도 너무 생생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내가 맨날 끼는 반지라도 놓고올걸
그걸 핑계로 마지막으로 한번 볼수있었을텐데
너무너무 보고싶어
여기까지가 우리 운명인듯해
왜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한기억들만 선명해질까
헤어지기전에 난 너무 힘든연애중이었는데
우리 끝난거 맞지
하루에도 몇번씩 연락해볼까 고민해
근데 그 차갑고 싸늘한 대답이 돌아올까 너무 두렵다
맺고 끝는게 참 쉬워보여서 부럽다
난 그게 너무 힘들어
처음에도 시작하는게 두려웠는데 나도모르게 이미 마음이 너무 커져있었네
이제 또 제자리야
난 결국 또 시작이 두렵다
아직 난 끝내는것도 제대로 못했는데
넌 다 정리했나봐
그동안은 실감이안나서 그럭저럭 지냈는데 이제서야 몸이 아프고 밥맛도 없네 이별을 받아들이는중이겠지
그냥 그때 헤어질걸
우리 어차피 이렇게 헤어질거였으면 그때 힘들었던걸로 끝낼걸
이젠 할수 없는 말인줄 알았다면 그때 사랑한다는 말 더 많이 할걸
싸워서 힘들었던 순간도 이제는 좋았던 기억으로 떠오르는거 보면 진짜 사랑했나봐
너라는 사람이랑은 정말 아닌것도 아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은 아직도 모르네
내일은 꼭 잊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