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원하는 전공의 취직이 어려워요.

휴우2019.05.27
조회231


전공이 요리였고 계속 수차례 주방일을 하고 살았는데
이제 생각해보면 주방일을 했었던곳이 다 운 좋게 들어간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물론....
가게 문을 닫아서 그만둘수 밖에 없었고,
중소기업 요식업에서 성추행과 이지매 문제로 괴로워서 나왔었지만요..

그로부터 2018년때부터 쭉 일자리가 구해지질 않아요.

물론 지금 경기가 어려워져서 일자리도 잘 없지만

저는 사람 구한다고 글이 올라온곳마다 다 지원했는데..

물론 저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갖춘 사람을 뽑을수 있지만
면접을 보고 와도 한달~ 두달동안 사람을 계속 구하고

저한테는 미안하단 말씀들 뿐이시더라구요.

다들 면접 볼때 , 저의 이력서을 보시면서
경력이 화려하다,대단하다 그러시면서

저를 아래위로 보시고는 (제가 키 159에 팔다리가 좀 말랐어요. 마른몸매는 아닌데..)

"무거운것도 옮기고 해야하는데, 가능 하겠어요?" 라던가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일인데." 라던가

"생각보다 우리 일이 많이 힘들어요,버티실수 있겠어요?" 라고들 하시거든요.

저 한번도 일 하면서 힘들다고 징징 거린적 없고
여자니까 더 가볍고 쉬운일을 맡겠다고 생각한적도 없고
오히려 힘든일 다 도맡아서 제가 해왔고
남들 다 퇴근할때 저는 혼자 남아서까지 했고..

물론 힘으로 사실 뒤쳐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남들이 출근하는 시간보다 1시간~1시간 30분 앞당겨 일찍 출근해서 미리 재료준비,오픈준비 정말 다른 팀원들이 할일이 없을만큼 노력 했었구요.

힘이 안되면 시간이라도 당겨서 남들 속도 맞춰갔었습니다..

그런데 여자니까,덩치도 없고 힘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자꾸 낙오되는것 같은건 제 기분 탓일까요?

저의 총 근무 경력은 10년이 넘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모든걸 말 해주진 않는것 같아서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네요..

면접을 볼때 다들
"우리 주방은 남자 여자 그런거 없거든..." 이라 당부 하시는데...그런 말씀 들을때마다 오해 받는 기분이 드는건
제가 괜히 피해 망상 인걸까요..

물론 , 힘 좋은 사람 쓰는게 좋긴 하겠지만....
이해가 가면서도 , 속으로는 너무 억울하네요.

정말 좋아하는 일이고, 더 배우고싶고 미래도 이쪽으로 꿈꾸는 저인데
이런 이유로 낙오가 되는거라면,
살이라도 찌워야 할까요...?
아니면.....이제와서 해왔던것들 탈바꿈 한다치면
어느세월에 배워서 뭘 해먹고 살아야 할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