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자퇴 하고싶어

ㅇㅇ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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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기에 글 써본 적이 많이 없어서 두서 없지만 써볼게.

지금 난 특성화고 재학중인 고1이고 반장이야. 자잘한 업무들은 선생님이 하시는 것 빼고 내가 맡고있어. 그래서 할 일도 많지만 담임 선생님께서 정이 많으신 분이라 나랑 잘 맞는 것 같아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하고있었어. 중간고사 쳤는데 성적도 상위권이였어 물론 그만큼 내가 독서실에서 한달살이 열심히 했지만! 그런데 자퇴하고싶은 이유는 학교에서 쓰이는 시간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느껴져. 학교에서 집까지 1시간-1시간 반 정도 되는 거리인데 사실 내가 결정한 학교지만 결정하는 마지막까지도 썩 내키지 않았거든. 웹디자인 쪽으로 하고싶었어 근데 그런 분야의 특성화고등학교가 우리 지역엔 없어서 상업고등학교로 진학한거거든. 워낙에 공부 체질이 아니라 일반계는 가기 싫었어 근데 가면 갈 수록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체력도 허약해지고 폭식도 심해지고 그렇더라고 물론 나만 스트레스 받는 거 절대 아니고 그렇게 따지면 모두가 학교 다니기 싫겠지. 그런데 난 학교에 있는 시간에 운동으로 자기관리도 하고싶고, 평소에 일본에 정말 관심이 많아서 일본어 배워서 일본에 가서 디자인이나 메이크업 등등 공부도 해보고 싶어. 말주변이 좋고 사교성이 좋은 편이라 알바도 꼭 해보고싶고. 검정고시도 공부 해서 치뤄야지! 나는 형식적인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든가 봐. 워낙 성격이 탈선 안 하는? 그런 걸 내 자신이 용납 못 하는 성격이라 학교에서 하지 말라는 건 아무 것도 안 하고 해라는 건 톡톡히 해. 하기 싫어도 무조건 하는 편? 과제라던지 학교 규율! 그래서 선생님들께서 날 많이 예뻐하시는 편이래 담임 선생님 말로는! 그런데 나는 학교라는 울타리 바깥에서 조금은 자유롭게 내 삶을 내가 꾸려나가고싶어. 물론 생각이 아직 미숙한 청소년인지라 실수도 많을 거야. 학교라는 곳이 마냥 내 생각만으론 맞지 않는다고 느껴도 소사회인 학교에서 공부 말고 얻는 추억과 배움이 많다는 걸 나도 아주 잘 아는데, 얻는 게 있으면 포기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 친구들이야 소수의 정말 날 챙겨주는 친구들 만나면 되는 거고! 워낙 독립적인 성격이라 혼자서 이것저것 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해 ㅎㅎ 그래서 요즘들어 계속 자퇴 하고싶어. 나 자신이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지금 이대로 가다간 성적 잘 받아서 취업을 해도 대학을 가도 정말 단 하나도 기쁘지 않을 것 같아. 부모님이나 선생님껜 말씀 한 번도 안 드려봤어 아마 말씀드리면 전혀 예상치 못 했다고 할 것 같긴 해! 부모님께 어떻게 말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답답해서 끄적이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아무나 좋으니 조언 부탁해! 시간 내서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