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퇴근길에 생긴일 황당황당

40대여자2019.05.29
조회154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톡에 글을 써봅니다.

제 나이는 41살 미혼 직딩입니다.

엊그제 퇴근하다 생긴일인데 막상 그 일이 발생했을때는 어찌나 심장이 쿵쾅쿵쾅 뛰던지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시는분들이라면 다들 출퇴근시간이 정말 지옥과도 같다는거 다들 잘 아실껍니다. 저희 사무실은 강남역에 있고 그날도 6시 칼퇴를 하고 제법 붐비는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근데 6시칼퇴를 하면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도 아주 심한 편은 아니라 저는 노약자석 옆쪽 그러니까 칸과 칸사이 쯤에 자리가 있어 그곳 벽에 기대고 음악을 들으며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세정거장쯤 지나서일까요? 어떤 여자가 노약자석 앞쪽벽에 서더니 어깨로 저를 밀기시작합니다 ㅠ

저는 그냥 그정도쯤이야.. 하고 그냥 불편해도 참고 가려고하는데 이 여자 등에 힘 빡!주면서 안밀리려고 애쓰더군요.. 그래서 아니 내가 먼저 이 자리에 서 있었고, 자기가 나중에 와서 민건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라는 생각에 저도 밀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기싸움아닌 기싸움을 하는데 그 여자 그 사람 많은데서 갑자기 큰소리로 왜 자꾸만 미냐고 저한테 되려 뭐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제가 먼저 여기 서있었거든요? 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제가 싸우기 싫어서 음악을 다시 들으려고 이어폰을 꼈는데.. 또 밀더군요.. 그러면서 앞으로 좀 가지 여기 서있을곳이없다며 자기가 노약자석에 앉아있다가 자리를 양보해서 서있을곳이 없다고 저한테 또 째려보며 엄청 뭐라고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쪽이 먼저 밀었잖아요. 라고 하고 또 무시하려고 이어폰을 꼈더니 .. 이어폰을 껴서 잘은 못들었지만.. 이상한 여자라는둥 엄청 뭐라고 뭐라고 하는겁니다. 이어폰을 끼는바람에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못들었습니다.

ㅠㅠㅠㅠㅠ

저는 원래 싸움체질도 아니고, 그런 억울한 상황에도 심장이 너무 벌렁대서 말도 잘 못하는성격입니다.  사람도 많은데 시선집중되는것도 싫고 솔직히 출퇴근시간에 다른사람들도 그런일로 싸우는 일들이 종종 있잖아요.. 그런거 보면 웬만해선 저는 그냥 참고 가자 주의거든요..

그런데 그 여자 미친여자같았습니다.

아니 얼굴도 그 때 처음 봤는데 나이도 그래봐야 40대 중 후반 정도 되어보이는데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자리양보한게 뭐요? 자리양보하고 일어나서 제가 서있는쪽으로 와 기대고 싶은데 제가 거기 서있어서 어쨌다는건가요? 노약자석에 앉을 나이도 아니면서 그게 잘했다는건가요?

내릴때가 되어서 봤더니 그여자 노약자석이 났는지 다시 앉았더라구요..

근데 더 무서운건 그렇게 자리에 앉아서도 계속 저를 노려보고있었더라구요..

내리려고 몸을 돌렸더니 세상에.. 눈알 튀어나올까 무섭게 저를 아주 대놓고 노려보면서 제가 문쪽으로 이동하는데 계속 노려보는거예요.. 내리는 그 순간까지..

집에 걸어오는데.. 세상사는게 왜이렇게 힘든걸까.. 나는 남한테 피해주면서 살고싶지도 않고 그렇고 살고 있지도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뭘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런일들이 생기는걸까.. 라는생각이 들면서 출퇴근시간에 지하철타는게 두려워집니다..

제가 사실은 사람들하고 부대낄까봐.. 일부러 안쪽으로 들어가는거거든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왜이렇게 이상한분들이 많은걸까요?

무서워요.. ㅎ

잘잘못을 가려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제딴에는 너무 억울해서 글 올려봅니다.

너무 두서없었네요~

그럼 출퇴근하시는 모든 직딩분들 오늘도 화이팅!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