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일이토요일이었으면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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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보육교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현재 보육교사를 하고있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보이는 보육교사의 모습, 인식이 궁금해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저는 보육교사라는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있어요. 누가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너무 자랑스럽게 보육교사라고 답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보통 하는 이야기로는 걸러야 할 직업 세가지 중 하나가 보육교사라고 하더라고요.

 

 제 주위 사람들은 "진짜 멋진 직업이야",  "보육교사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진짜 힘든일같아", "나는 정말 못할것 같아", "진짜 거기서 버티는 너가 대단하다"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인지, 제 주위 사람들이라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건지 가끔 궁금할때가 있네요.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직업은 없겠지만 아침 일찍 출근하여 이른시간부터 등원한 아이들과 함께 지지고 볶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매 주 새로운 활동들을 구상하고 수업을 준비하며 어쩌다 정시퇴근을 하는 날에는 만세를 부르며 퇴근을 한답니다.

 

차라리 아이들만 보는 직업이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텐데, 학부모 관리에, 아이들 관리에, 보육일지, 주안, 행사, 교육, 잡다한 서류들 관리,,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아이들 낮잠시간뿐,, 나라에서는 보육교사 휴게시간을 1시간 준다고 하던데 저는 현실적으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육 현장에 한달 아니 일주일이라도 계셨던 분이라면 이렇게 비현실적인 휴게시간을 만드는 대신 다른 방안을 만들어주셨겠죠.

 

저는 퇴근이 있는 삶이 너무 부러워요. 어린이집에서도 일을 하고 퇴근을 할 때에는 유에스비를 꼭 챙겨가요 집에서도 일을 하지 않으면 업무가 또 늘어나고, 퇴근은 더 늦어질테니 이제는 집에서도 업무를 하는게 당연시 되어버렸다는것에 가끔 속상하기도 하네요...

 

글을 작성하다보니 불만들만 터져나온것 같지만 이러한 업무 환경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더 줄 수 있을까?', '어떤 활동을 계획하면 우리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할까?', '어떻게 더 예쁘게 꾸며줄까?'를 생각하며 반 환경구성과 수업을 준비하고, 매일매일 벌어지는 머리아픈 일들 속에서도 아이들의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말 한마디, 아이들의 포옹, 귀여운 행동, 웃음들을 보며 함께 웃음짓고 제가 이 직업을 계속해서 하고있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모습에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가도 애교스러운 몸짓, 표정에 마음이 사르르 녹기도 하고, 멀리서부터 저의 모습을 보며 달려와 안기는 그런 모습을 보며 행복해지기도 하고, 가정으로 돌아가 반에서 배운 노래와 율동을 작은 입과 고사리같은 손으로 시도하는것을 전해들을 때에는 정말 이 일에 대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런 보람들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들어도 자고있는 우리 아가들 모습 보며 몰래 뽀뽀 한번씩 해주고 힘을 내고, 집에서 일하다가도 바탕화면에 있는 아가들 사진 보며 힘 한번 더 내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걸러야 할 직업 3위 안에 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는지 궁금해 이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두서없는 글을 작성한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ㅠ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육교사의 모습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