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여행..그리고....반지. -8-)

인생무상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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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심꽈아~간만에 회식을 하고 혀가 꼬부라져 돌아온 무상이가 인사드립니다.

그래도 요샌 회식자리가 예전만큼 강제적이지 않아 분위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뭐 물론 카드만 주고 집에 가줬음 하는 임원급들이 남아있어서 그게 좀 안타깝지만..;;

2차 3차 가니까 왐마~막 지들 속에있는 얘기들은 줄줄 꺼내는데..고런거 듣는 것도 회식의

묘미가 아닐까 싶슴돠.....(아니야 그냥 회식비 개별 지급하고 1차에서 끝내는게 젤 좋아;;)

그리고 역시 술먹고 쓰는 이야기가 또 엽혹판에 묘미 아닐까요...머래;;

(미안함돠~제 정신이 아님돠~!!@.@ 니나니뇨~몰롸 막 씨부려....)

과도한 잡담은 원성을 만들기에 이정도에서 사담을 줄입니다....

(제 이야기는 좀 깁니다;;;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중간에 스샷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때는 20대가 꺽여 기울어진 때였습니다.지인에 소개로 만남이 이루어졌고,이 여잔 죠낸 쿨하게

나의 얼굴과 지갑속 먼지를 보고서도..사귀자라는 말을 서슴없이 했더랬습니다.

(오~마이~갓!!지져스 크라이시스 맘마미아 스바라시 스고이 난다요~!!)

그렇게 소개팅 당일날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강제 오늘부터 1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성격은 또 얼마나 리트리버 래브라도를 닮았는지;;(칭찬인가 욕인가..ㅋㅋ)

간만에 나에게 다 맞춰주고 헌신하는 그녀에게 너무 고마워 여름 휴가를 가자고 제안했고,

집안이 엄해서 아버지께 허락을 맡아야 한답니다..(에이...;;좋다 말았네..;;ㅎㅎ)

 

주말 데이를 하고 월요일날 출근했는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원래 모르는 번호는

안받는 걸 원칙으로 했는데 3통이나 떠 있길래 다시 재발신을 했더니 왠 걸걸한 목소리의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자네가 무상인가??나 xx이 아버진데......." (이런 리트리버 같은 여자를 봤나..-┏)

"예에~;;아버님 제가 무상입니다..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여름휴가 같이 자고 했다며...??어제 들어와서 희죽거리면서 나한테 얘기하던데 맞아??"

"아예~죄송합니다..;;너무 좋은 아이고 요새 일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아 여행을 좀 데려가 보고

싶어서 그랬습니다..아버님 간다는게 아니고 논의해본 겁니다..기분 상하셨나요?"

"집에 한번 올 수 있나???빠르면 이번주 안에..."

"네~그러 겠습니다.."

 

줘 터질일만 남았구나 생각했는데,말끔히 차려입고 강제 인사를 드리러 간날 술한잔 나누면서

쿨하게 잘 데리고 다녀오고,술 많이 먹이지말고,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한다면 갔다와서 그것에

대해 또 논의 할 것이라는 무언에 압박을 등에지고,서로의 회사에 시간을 맞추고 바꾸고를

몇차례 하다가 겨우 2박3일 일정을 잡았고,제주도가 가보고 싶다는 말에 애껴둔 자금을 풀어

숙소를 알아봤는데 성수기 여서인지 앵간한 팬션은 다 차있고,몇일은 뒤지고,고른끝에~

단독으로 쓰는 펜션을 알아내서 예약을 했습니다.

 

날짜가 다가오고 아침 비행기로 제주도로 도착하여,렌트 차량을 빌리고,목적지를 네비에 입력

한뒤,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도로에서도 비포장 길을타고,들어가야 하는 정말 제주도에서도

외지에 있는 펜션 이었습니다.;;마트 갈려면 15분 이상 차를타고 나가야하고,주변에 온통 밭과

비닐하우스 농장뿐인 뭐 말 그대로 그냥 힐링에 펜션이랄까요??

투덜대는 저와는 달리 여친은 마냥 들떠 특유에 콧노래를 부르면서 캐리어와 가방을 끌고

펜션으로 들어갔고,앞에서 주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문 비번을 알려주더군요.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일단 독채라 맘에들었고,안에 실내수영장도 있고,거실에는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영화도 볼 수 있게 해놨더군요..(음~일단 만족)

 

2층은 현관으로 나와 우측으로 돌아가면 계단이있고,그 위에는 지붕뚜껑이 열리는 시스템이

되어있어,밤에 별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오옷ㅎㅎ)그리고 히노끼탕이 완비되어 와인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무엇보다 주인이 그곳에 계시지않고,다른 지역에있어 둘만의

시간을 방해받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좋왔습니다.

원래 2층도 따로 돈을 내고 빌려야하는데 예약이 도통없어서 그냥 2층도 사용하라고 해주시는

아량을 베푸셔서 둘이 막 트위스트 추면서 입으로는 떠나요 제주도 푸른밤을 부르고 있었죠.

 

가볍게 짐을풀고 옷을 갈아입고,주변 구경을 하다가 해가 떨어지기 전에 마트에 가서 간단한

음식을 사고 돌아와,거하게 차려먹고,근처에 말동장이 구있다는 말에 경이나 할겸 산책겸

밖으로 나와 걸었습니다.도로가 정상적이지 않은 곳이지만 걷기엔 무리가 없었고,20분정도

걸어가니 조랑말부터 망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말들이 보이는 농장이 나왔습니다.

특별히 장사는 하는곳이 아니라 말그대로 말농장이라 간단한 허락을 맡고 주변을 둘러보며

말들을 구경하고 여물도주고,더 컴컴해 지기전에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펜션앞에 자동차2~3대정도를 댈 수 있는 마당주차장이 있었고,그 뒤로 큰 나무가 있었는데

흰색 밧줄을 나무에 묶어 사람이 탈 수 있게 그네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녀가 그네를 타본다고 가다가 뭔가를 발견하고는 주었는데 반지였습니다.

금색 테두리에 중간에 날개모양이 생긴 꽤나 이쁜 반지였는데 약간 흠집이 있더군요.

 

"어이~버려..나중에 가서 새걸로 사줄께..그런거 줍는거 아냐..큰일나??"

"왜에??막 뭐가 들러붙고 그래??ㅎㅎㅎㅎ"

여친은 제가 그런거 보고 느낀다는 걸 알았기에 장난을 치듯 깐죽거렸고,그런 장난은 쉽게

넘기지 않았기에 인상을 좀 썻더니...잔뜩 주눅이들어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때 멀리 진짜 서울에서 볼 수 없는 별들에 향연히 펼쳐져 저기좀 보라고 손을 이끌고 그녀를

데려가서 한참 별을보다가 펜션으로 들어갔습니다.

 

간단히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하고 샤워를 마치고,침대에 누웠는데 잠이오지 않아서 맥주나

한캔 더하자고 했는데 피곤하다며 스르륵 잠이 들어 버리더군요.

일만 주구장창 하다가 이런데와서 사랑하는 사람과 있으니 이런게 행복인가 보다 하며 맥주를

마시고 휴대폰으로 뉴스기사를 몇개 보다가 돌아와 여친에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하고 저도

침대속으로 들어가 노곤해진 몸을 편안하게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술을마시고 잠이 들어선지 목이 마르다는 느낌을받고, 눈을 떳을때 그녀는 자리에 없었고,

눈을 비비며 일어나 이름을 불렀지만 답이 없더군요.사방을 돌아다니며 불을키고,화장실이며

방이며 문을 열어도 모습이 보이지않아 겉옷을 걸치고,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그녀가 그곳에 앉아 그네를 타고 있었습니다..

"왜~나와있어??잠이안와??" 하고 물었는데 그녀가 아무말없이 그네만 타고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눈을감고 그네를 타고있었고,발로 반동이라도 해야 움직이는 그네일텐데 그녀는

가만히 있는데 그녀가 저절로 앞뒤로 왔다갔다 했습니다.

 

심상치 않아,다가가 그녀를 흔들었습니다."뭐해??눈떠봐 왜 눈을감고 타고있어??눈떠"

한참을 움직이던 그네가 멈추고,그녀는 턱하니 일어나 어깨로 절 툭 치고는 그대로 현관으로

다가가 한참을 서있었고,당황하여 다가가보니 그녀가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꼬옥 앉아주고는 "왜그래??무슨 일이야..왜 이렇게 떨어??" 라고 물었더니

손가락을 주욱 펴고는 그 나무를 가르키며 "저기서 날 불렀어..안나오면 죽인다고 했어"

하고 그대로 풀썩 쓰러져 버렸습니다..서둘러 그녀를 엎고,들어가 침대에 눕혔는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코까지 골며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세웠고,잠깐 잠들었다 깨어보니 그녀가 주방에서 뭔가를 분주히 만들고 있더군요.

비몽사몽인 상태로 괜찮냐고 물었더니 아무일도 없다는 표정으로 해맑게 웃는 그녀가 앉아서

밥을먹자고 했습니다..한참 식사를 하다말고,저를 빤히 보더니 묻더군요.

"근데 오빠~어제말이야..나 잘때 누구랑 얘기한거야 막 다른 사람 목소리 들리던데?"

"뭘 누구랑 얘길해..혼자 맥주 마셨지...꿈꾼거 아냐??"

"아냐~어제 자다가 깻는데 오빠 목소리말고 다른 사람 목소리도 들린 것 같은데.."

"아냐...무슨..;;혼자 맥주먹고 니 옆에서 잤어....잘못들었나봐..."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선 아무말 하지않았고,뭔가 좀 깨림직 했습니다만 그냥 넘겼죠.

 

아침을먹고,잠깐 쉬었다가 차를타고 제주도 이곳저곳을 들려 구경하고 먹고,또 구경하고를

반복하다가 8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여자친구는 뭔저 씻는다고

들어가고 담배를 태우기위해 잠깐 밖으로 나왔는데 무심코 쳐다본 나무에 그네가 또 혼자

스윽~하고 움직임을 반복 했습니다.섬뜩하기도 하고,매번 그런일을 겪으면서도 적응이

안되는 현상 이었습니다. 보통같으면 무시하고 들어가 버렸겠지만,어제 일도있고 해서..

담배를 끄고,천천히 나무 근처로 향했습니다. 딱히 특별해 보이진 않는 나무였는데 내가

근처로 다가서자 그네가 스윽하고 멈췄습니다.

 

분명 뭔가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그네도 여기저기 만져보고 나무도 둘러봤습니다.

역시나 이상한 것이라곤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 서려는데 나무 윗쪽에서 스르륵하는 소리가

났고,나뭇잎 몇개가 떨어진 건 확인하고 정말 의도치 않게 나무위를 올려다 봤습니다.

본능 이었습니다.처음에 보인것은 사람에 코처럼 보였고,자세히 들여다 보니 울창한 나무

사이로 얼굴이 스윽 나오는데 눈과 입이 보였고,입꼬리가 스윽 올라가면서 씨익하고 웃는

모습에 뒤도 안돌아보고 미친듯이 뛰어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뭔가 나무에서 툭~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개깔놀한 상태로 뒤를 돌아봤을때 그곳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었기에 서둘러 문을열고 들어가..식탁의자가 앉아서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키는데

여자친구가 씻고나와 밝은 얼굴로 "오빠도 씻고나와 와 피곤한데 기분은 좋다"하고

웃어 보이기에 무의식적으로 웃어보이며 씻고 나와서 맥주한캔 하고 영화나 보자고 하고서

간단히 샤워를하고 나왔는데 여자친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본능적으로 또다~라는 느낌이들어 몸을 닦지도않고,이름을 부르며 빠른 속도로 옷을 입었고,

역시 여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둘러 슬러퍼를 신고 문밖으로 나와 우선 나무쪽을 바라봤고,그곳에도 그녀는 없었습니다.

 

나무를 슬슬 살피고는 왼쪽으로 돌아가 2층을 봤는데 2층 현관문이 열려있었고,서둘러 계단으로

올라가 안을 들여다 봤을때 그녀가 목욕가운을 입은채 불도 켜놓지 않고,주방에서 뭔가를 뒤적

거리며 찾고 있었습니다..

"너 뭐해??왜 2층에 올라왔어...??뭐 찾는거야??"한참 불렀잖아..."

하고 자세히보니 그녀에 손에는 과도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고 무섭기도 했지만...

그보다 걱정이 앞섰기에 천천히 다가가며 여친을 타일렀습니다.

"뭐하는거야...칼 내려놓고,일로와봐~괜찮아...그거 내려놓고 그만 이리로와~"

 

확실한 건 여친의 표정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이었고,과도를 들어서 손목을 긁는 듯 하다가

다시 들어올려서 히죽히죽 웃다가 또 다시 과도를 손가락 쪽으로 가져갔고,눈이 하얗게 뒤집힌

그녀의 왼손 약지엔 버리라던 흡집난 반지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한숨이 나오는 동시에 놔뒀다간 진짜 손이라도 찌르면 어쩔까싶어 다가가서 냉큼 여친의

손을잡고 과도를 뺏으려 안간힘을 썻는데 힘이 보통이 아니었기에 제압이 쉽지가 않았고,

몇분은 서로 엉켜붙어 뺏으려 하다가 전 팔쪽에 2~3군데 생체기가 났고,여자친구도 손등에

상처가 난끝에 손에 들려있는 칼이 바닥으로 떨어졌고,그때 그녀가 절 휙하고 밀쳐낸뒤

거실로 나있는 베란다로 향했습니다.

 

넘어진 몸을 가까스로 일으켜 나무난간 위로 올라간 그녀를 겨우 잡아채고는 진짜 살려고

안간힘을 썻습니다. 그곳에서 떨어진다고 죽거나 하지 않겠지만,당시 상황은 무슨일이 나도

이상할께 없었기 때문이었죠.목이 쉴정도로 이름을 부르면서 정신 차리라고 반복해서 얘기

해도 그녀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버텨보다 꽉잡았던 손가락이 풀어지려 할때 그녀에

흰자가 돌아오고,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그녀가 저어게 말했습니다.

"오빠...나 무서워~~저기 뒤에~누구있어 오빠 바로뒤에~"  (하지마아~~~~~~ㅠㅠ)

그땐 무섭다는 생각보다 그래 c8어떤 뇬인지 얼굴이나 보자..하고 살짝 고개를 돌렸을때

달빛에 얼굴형태만 보이는 그 형체는 참 기괴했습니다.

(극혐인 잔인무도 스샷을 첨부했으니 빠르게 넘기시길 바랍니다..죄송합니다..;;자 둘셋;)

 

(영화 무서운여자 스샷참조;;)

 

 

 

 

 

뭔가 이 상황이 되게 만족스럽다는 듯 쳐다보니 그 얼굴에 공포감과 더불어 화까지 나기

시작했습니다. 웃음소리도 되게 나즈막히 흐흐흐흐 하고 웃더군요..(쓰다보니 소름이;;)

땀이 비오듯 쏟아지기 시작했고,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사정없이 그녀의 몸을 휘감아

당기면서 유도에 기술처럼 그녀를 배란다 문 안쪽으로 휙~하고 굴렸습니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녀가 외마디 비명을 지른뒤에야 상황이 수습 됐습니다.

두려움과 공포가 공존했을때 나올 수 있는 울음소리를 내며 그녀가 엉엉~울기 시작했습니다.

 

뒤돌아 그것이 있나 없나를 확인하고서야 안도에 한숨을 쉬었고,서둘러 다가간 그녀의 몸은

사시나무 떨듯 심하게 떨렸고,제일먼저 그녀에 왼속에 반지를 억지로 빼느라 그녀의 손가락에

까지는 상처가 나는지도 모르고 그걸 빼내어 현관으로 나와 냅다 공중으로 던져버리고는

"내가 버리라고 했지??왜 이렇게 말을 안들어...설마했니??버린 물건은 줍는거 아니라고"

대성통곡을 하는 그녀에게 화풀이라도 하듯 한소리를 던지고 나서야 나가가 다시 꼬옥

앉아줬고, 미안하다고 수없이 대뇌어야 했습니다.

 

한 30분은 그자리에 그대로 서로 끌어앉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녀가 좀 안정이 된 기미가

보이자 다르게 후들거려 일어나지도 못하는 그녀를 등에엎고 내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켜

계단을 내려왔습니다.나무앞을 지날때 눈을 감으라고 했고,서둘러 1층으로 돌아와 문을열고

그녀를 침대르 내려놓고,맥주를 꺼내와 그녀에게 건냈습니다.

"하아~이상하다 했어~왜 그랬어??그런거 진짜 잘못 가지고 있으면 큰일나.."

최대한 차분하게 얘기하고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담배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녀에 말인 즉 뭐 예상했던 것과 다를께 없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이쁘고 좋와서 버릴려고

했다가 주머니에 넣었다고 하더군요.커플링 그런 비슷한 디쟈인으로 하고싶어서 반지 맞추는데

가서 그거 보여주려고 했다고..샤워하고 나와서 있는데 누가 자꾸 부르면서 나와보라고 해서

주인인가 하고 나갔는데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없고,오빠가 나 잡을때부터 기억이 난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부들부들 떠는 그녀를 다시한번 꼭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해줬지만 사실 저도 좀

지리고 오지고 했습니다..;;;

 

거기가서 잠을 제대로 자본 기억이 없을만큼 이틀 다 뜬눈으로 보내고 해가 뜨자마자 짐을 챙겨

차에 싣고서는 서둘러 정리하고 그곳을 빠져 나왔습니다.

비행시간이 오후여서 바닷가에서 잠시 바다를 바라보고,밤새 있던 얘기를 좀 나눴는데..

뭔가 저를 연민의 눈빛으로 바라 보더군요.어떻게 그렇게 살아왔냐고 묻길래 별 수 없다고

해줬습니다.난 식스센스에 나오는 그 꼬맹이가 이해가 된다고 했더니 피식하고 웃더군요.

이곳저곳 들려 최대한 무서운 기억을 잊을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그녀는

늘 보였던 웃음으로 절 마주했습니다.

 

여행을 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와 4개월정도 더 연애의 기간을 갖은 후~찬바람이 옷깃을

스치던 초겨울 날에 그녀는 안녕을 고했습니다.

사실 그전에 또 강원도에 놀러가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때 또 희안한 일을 겪은 후로 그녀의

행동이 전과같지 않다는 걸 느꼈고,관계의 부담을 느낀다면 놔주는게 맞다는 생각으로 제가

좀 서운하게 해줬기에 최종적으로 그녀가 안녕을 말했습니다.

그 뒤로 그냥 친구처럼 지내다가 사실 지금은 어떻게 살고있는지 모르겠군요..

폰 번호가 바뀌면서(그녀의) 그 이후로 연락이 끊겼고,소개해준 사람에게 물어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거기서 인연을 마무리 했지요.

 

잘 살겠죠..뭐..ㅋㅋ 이상으로 이번 이야기도 마무리 합니다.

또 3시야...-┏;;

출처를 알지못하는 가구나,옷,반지나 인형같은 물건들은 왠만하면 줍거나

습득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미신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런것들은 원래 주인에

특별한 감정이나 사연이 스며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거든요.

(많이 당하기도 했구요..;;)

새것이 무조건 좋고,흔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소한 그걸 쓴 사람이 어떤 이유로

그것을 내놨는지 혹은 잃어버렸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겠지요

(근데 사실 뭐 그걸 알고 사는 사람이 또 어디있어..;;그냥 좋으면 줍줍 하는거지..ㅎㅎㅎ;;)

 

아무튼 편히 주무시고 계시길 바라겠고,요번주는 이 이야기가 마지막일 듯 싶네요..

왜냐면 저는 사회에 노예인걸요..ㅠㅠ

씨이~ 맨날 일만하다 골로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