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올해 안에 이루어진 일인데 저는 아무리봐도 시댁에서 아들 며느리한테 기대려고 그러시는거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한번 봐주세요...(길어요)
저는 남편이랑 맞벌이 하고 돈 똑같이 벌어요. 애는 아직 없구요. 친정은 사업해서 여유가 많구요.
결혼한지 몇 년 됐는데 그동안에는 별 트러블 없이 잘 지내왔어요..
그런데 요즘 슬슬 발동이 걸리신건지 얼굴 볼때마다 미래에!??? 뭔가를 해달라고 하십니다.
올 설에 내려갔더니 시아버지가 갑자기 본인들 죽으면 제사 지내달라고 신랑에게 확답 달라고 떼를 쓰셨어요.
( 시댁 큰집에서 따로 제사를 지내고 있는 상황이고 저희도 참석 당연히 합니다. 그 제사는 그집 큰아들이 물려받을 예정)
그런 상황에서 아들이 첨에는 왠 제사냐 하다가 결국 네네 부모님 제사는 제가 지낼게요 하고 꼬리 내리고 올라왔구요.
그동안 은근슬쩍 제사 바라는거 계속 내비치시고, 큰집에서 하니 시댁에선 한적 없던 전을!!! 제가 시집 오고나서 명절 분위기 낼겸(?) 전 부치자 하시니 신랑이랑 저는 제사 얘기 나오겠다 눈치채고 있었구요. 신랑이 지가 제사 안지낼거라고 말한다고 해놓고는 저리 말함...
그 다음에 만났을땐 시어머니가 (몸이 약하고 쉽게 피곤해하심) 아버님하고 한 농담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아들~~ 아빠가 엄마 일찍 죽으면 새장가 안들고 아들네 집에 가서 산다는데?
이러면서 저를 쳐다보셨는데 제가 별 대꾸를 안했어요. 신랑도 가만히 있었구요.
그랬더니 아버님께서
아들! 느그집 가서 살거라니까? 으이???? 이러면서 확답을 바라셨고, 아들은 또 네네 알았어요. 하고 올라왔어요.
저는 이게 이해가 잘 안가는게 시부모님 50대 중반이세요.. 친정엄마아버지보다 훨씬 젊으시구요. 건강하세요.
결혼하고부터 아들한테 기대고 싶어하는거 많이 내비치셨어요. 신랑도 원래 그러긴 했는데 정도가 심해졌다는건 인정하구요. 말하는 방식의 차이지 두분 다 아들한테 기대고 싶어하세요.
되게 대놓고는 안하시는데 술한잔 드시면서 은근슬쩍 얘기하고 넘어가세요.
(그래서 제가 모라 반박 못한 것도 있어요..)
우리 정년 지나면 아들이 보험비 내주겠지뭐~ 제사 지내주겠지~ 뭐 해주겠지~ 하면서 밑밥 까는 식이에요. 아들이 발끈하면 그냥 하는 소린데 예민하게 굴지마? 하시구요
밑밥을 깔다가 제사 얘기처럼 확답달라 밀어부치고 아들 대답 받아내세요. 효자 아들 결국 네네 하구요.
시부모님이 뭐 해달라는 말에 신랑이 발끈하는 이유는 결혼 전에는 각자 살았기 때문입니다. 키워주시고 대학 4년 학비까지는 지원 해 주셨지만 대학 다니고 회사 자리잡는 동안 자취방 한번 오신 적 없다하구요.
용돈 늘 부족해서 알바했다 하고, 군대 갔을때는 멀다는 핑계로 단 한번도 면회 오지 않으셨다 해요. 전 이 말 듣고 야박한 부모님이라고 엉엉 울었구요. 휴가 나오면 무조건 부모 먼저 보러오는게 자식된 도리다 하신 분들이고요.
해주신건 없지만 해달라는건 많으신..이런 흐름으로 봤을때 아들 집에서 사신다는게 완전한 빈말은 아닌걸로 보이고요. 꼭 아들집에서 살진 않더라도 용돈이라던지..어떤 노후에 아들에게 기대겠다는, 노후를 책임져달라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신랑은 아니라고 ( 맨날 아니라고 함) 그냥 빈말이라고, 본인 어렸을때도 종종 자기 책임지라는 말 들었다구요.
그게 빈말인가요????
이게 노후 책임지라는 말이 아닌가요? 신랑은 아니라네요..
얼마전에는 어머님께 연락와서는 아버님 환갑 3년 남았으니 알아서 준비 잘하라고^^ 사촌들이 올린 사진 한번 보라고 돈케이크에 현수막에 큰아들며느리가 나서서 하니까 보기 좋더라며. 미리부터 준비 잘하라 하시네요.
( 결혼 후 친정 두분 환갑 치룬거에 대해서는 잘치뤄드렸냐 축하드린다 전해 드려라. 등 단 한번도 묻지도 언급조차 안하심.)
저희 결혼할 때 신랑이 해온 돈만큼 저도 해갔구요.
시댁에서는 전셋값 못보태줘 미안하다. 둘이 잘살아라 는 소리 듣고 결혼했구요. 아들한테 본인들 노후 준비 되어있다고 했대요. 저는 그 말이 진짠 줄 알았는데 아닌 거같아요.. 아들도 노후에 포함된거 같아요...
전 용돈 드리가 싫어서 스트레스 받는거 아니에요.. 혹시 필요하시면 나중에 도와드려야 되겠다 생각 했어요..
근데 요새 일을 크게 벌이시더라고요..
집이랑 농사 지을 땅 조금있으시고, 연금 받아서 생활하시는거랑 정년까지 버는 돈 모아서 노후 생활 하신다해서 그런갑다 했는데,
얼마 전에 새로운 아파트를 분양 받으셨대요. 그동안 한번도 빚내서 집산적 없다고 자랑하셨던 분들이...몇십년만에 집 좁다고 넓혀가신다고요...
아들이 무슨 돈으로 했냐 물어보니 무리해서 했다고, 정년까지 일해서 갚으면 된다고 대출도 끼신거 같더라고요
지금 사시는 아파트 팔아서도 돈 대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금액이 택도 없고요.
저한테도 전화해서는 아파트 어찌 했는지 설명 하시는데 저한테 결혼할 때 못보태준거 눈치 보여서 변명하는 걸로 밖에 안들리구요..
아파트 계약하기 전에 저 없을때 아들한테 얼마 모아놨냐. 전세 대출은 다 갚았냐. 얘기 하신 것도 괜히 맘에 걸리고요.
저한테 대놓고 말씀하시는거 아니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넘겨야 하나요?
제가 신랑에게.. 시댁에서 해준 것도 없으면서.. 너무 많이 바라시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신랑이 "해준 것도 없다"는 말이 듣기 거북한가봐요.
시댁이 가난하고 결혼할 때 해준거 없어서 미안하다고 비꼬네요..
전 친정에 좀 더 잘해주길 바랄 뿐인데..
시부모님께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남편을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하는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 ㅠㅠ
아들에게 기대고픈 시댁.. 아니라는 신랑
이게 다 올해 안에 이루어진 일인데 저는 아무리봐도 시댁에서 아들 며느리한테 기대려고 그러시는거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한번 봐주세요...(길어요)
저는 남편이랑 맞벌이 하고 돈 똑같이 벌어요. 애는 아직 없구요. 친정은 사업해서 여유가 많구요.
결혼한지 몇 년 됐는데 그동안에는 별 트러블 없이 잘 지내왔어요..
그런데 요즘 슬슬 발동이 걸리신건지 얼굴 볼때마다 미래에!??? 뭔가를 해달라고 하십니다.
올 설에 내려갔더니 시아버지가 갑자기 본인들 죽으면 제사 지내달라고 신랑에게 확답 달라고 떼를 쓰셨어요.
( 시댁 큰집에서 따로 제사를 지내고 있는 상황이고 저희도 참석 당연히 합니다. 그 제사는 그집 큰아들이 물려받을 예정)
그런 상황에서 아들이 첨에는 왠 제사냐 하다가 결국 네네 부모님 제사는 제가 지낼게요 하고 꼬리 내리고 올라왔구요.
그동안 은근슬쩍 제사 바라는거 계속 내비치시고, 큰집에서 하니 시댁에선 한적 없던 전을!!! 제가 시집 오고나서 명절 분위기 낼겸(?) 전 부치자 하시니 신랑이랑 저는 제사 얘기 나오겠다 눈치채고 있었구요. 신랑이 지가 제사 안지낼거라고 말한다고 해놓고는 저리 말함...
그 다음에 만났을땐 시어머니가 (몸이 약하고 쉽게 피곤해하심) 아버님하고 한 농담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아들~~ 아빠가 엄마 일찍 죽으면 새장가 안들고 아들네 집에 가서 산다는데?
이러면서 저를 쳐다보셨는데 제가 별 대꾸를 안했어요. 신랑도 가만히 있었구요.
그랬더니 아버님께서
아들! 느그집 가서 살거라니까? 으이???? 이러면서 확답을 바라셨고, 아들은 또 네네 알았어요. 하고 올라왔어요.
저는 이게 이해가 잘 안가는게 시부모님 50대 중반이세요.. 친정엄마아버지보다 훨씬 젊으시구요. 건강하세요.
결혼하고부터 아들한테 기대고 싶어하는거 많이 내비치셨어요. 신랑도 원래 그러긴 했는데 정도가 심해졌다는건 인정하구요. 말하는 방식의 차이지 두분 다 아들한테 기대고 싶어하세요.
되게 대놓고는 안하시는데 술한잔 드시면서 은근슬쩍 얘기하고 넘어가세요.
(그래서 제가 모라 반박 못한 것도 있어요..)
우리 정년 지나면 아들이 보험비 내주겠지뭐~ 제사 지내주겠지~ 뭐 해주겠지~ 하면서 밑밥 까는 식이에요. 아들이 발끈하면 그냥 하는 소린데 예민하게 굴지마? 하시구요
밑밥을 깔다가 제사 얘기처럼 확답달라 밀어부치고 아들 대답 받아내세요. 효자 아들 결국 네네 하구요.
시부모님이 뭐 해달라는 말에 신랑이 발끈하는 이유는 결혼 전에는 각자 살았기 때문입니다. 키워주시고 대학 4년 학비까지는 지원 해 주셨지만 대학 다니고 회사 자리잡는 동안 자취방 한번 오신 적 없다하구요.
용돈 늘 부족해서 알바했다 하고, 군대 갔을때는 멀다는 핑계로 단 한번도 면회 오지 않으셨다 해요. 전 이 말 듣고 야박한 부모님이라고 엉엉 울었구요. 휴가 나오면 무조건 부모 먼저 보러오는게 자식된 도리다 하신 분들이고요.
해주신건 없지만 해달라는건 많으신..이런 흐름으로 봤을때 아들 집에서 사신다는게 완전한 빈말은 아닌걸로 보이고요. 꼭 아들집에서 살진 않더라도 용돈이라던지..어떤 노후에 아들에게 기대겠다는, 노후를 책임져달라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신랑은 아니라고 ( 맨날 아니라고 함) 그냥 빈말이라고, 본인 어렸을때도 종종 자기 책임지라는 말 들었다구요.
그게 빈말인가요????
이게 노후 책임지라는 말이 아닌가요? 신랑은 아니라네요..
얼마전에는 어머님께 연락와서는 아버님 환갑 3년 남았으니 알아서 준비 잘하라고^^ 사촌들이 올린 사진 한번 보라고 돈케이크에 현수막에 큰아들며느리가 나서서 하니까 보기 좋더라며. 미리부터 준비 잘하라 하시네요.
( 결혼 후 친정 두분 환갑 치룬거에 대해서는 잘치뤄드렸냐 축하드린다 전해 드려라. 등 단 한번도 묻지도 언급조차 안하심.)
저희 결혼할 때 신랑이 해온 돈만큼 저도 해갔구요.
시댁에서는 전셋값 못보태줘 미안하다. 둘이 잘살아라 는 소리 듣고 결혼했구요. 아들한테 본인들 노후 준비 되어있다고 했대요. 저는 그 말이 진짠 줄 알았는데 아닌 거같아요.. 아들도 노후에 포함된거 같아요...
전 용돈 드리가 싫어서 스트레스 받는거 아니에요.. 혹시 필요하시면 나중에 도와드려야 되겠다 생각 했어요..
근데 요새 일을 크게 벌이시더라고요..
집이랑 농사 지을 땅 조금있으시고, 연금 받아서 생활하시는거랑 정년까지 버는 돈 모아서 노후 생활 하신다해서 그런갑다 했는데,
얼마 전에 새로운 아파트를 분양 받으셨대요. 그동안 한번도 빚내서 집산적 없다고 자랑하셨던 분들이...몇십년만에 집 좁다고 넓혀가신다고요...
아들이 무슨 돈으로 했냐 물어보니 무리해서 했다고, 정년까지 일해서 갚으면 된다고 대출도 끼신거 같더라고요
지금 사시는 아파트 팔아서도 돈 대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금액이 택도 없고요.
저한테도 전화해서는 아파트 어찌 했는지 설명 하시는데 저한테 결혼할 때 못보태준거 눈치 보여서 변명하는 걸로 밖에 안들리구요..
아파트 계약하기 전에 저 없을때 아들한테 얼마 모아놨냐. 전세 대출은 다 갚았냐. 얘기 하신 것도 괜히 맘에 걸리고요.
저한테 대놓고 말씀하시는거 아니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넘겨야 하나요?
제가 신랑에게.. 시댁에서 해준 것도 없으면서.. 너무 많이 바라시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신랑이 "해준 것도 없다"는 말이 듣기 거북한가봐요.
시댁이 가난하고 결혼할 때 해준거 없어서 미안하다고 비꼬네요..
전 친정에 좀 더 잘해주길 바랄 뿐인데..
시부모님께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남편을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하는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