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방탄 웸블리콘 직관후기

ㅇㅇ2019.06.02
조회46,089
+ 추가)와 자고 일어나니 톡선이라는게 이런거구나 ㅋㅋㅋ특히 시차 때문에 그런지, 자기 전에 봤을 땐 추천 30개 정도였던것도 뿌듯했는데 ㅋㅋㅋ 첫 글에 톡선이라니 다들 고마워!

회사가 바빠서 댓글 일일히 보고 답글 쓸 시간이 없네.. 미안 ㅠㅠ 그리고 고맙다는 댓글이 많은데 no problem! 원래 내 자신도 두고두고 보고, 한국에 있는 아미들과 웸블리콘의 감동을 공유하려고 쓴거였어 ㅎㅎ 

그리고 어제 (일요일) 콘서트 갔던 친구한테 들었는데, 어제 콘서트 에서는 멤버들이 엄청 울었다네 특히 정국이가.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궁예질 ㅈㅅ..) 첫날콘 땐 감정을 많이 절제하려 했다가 어제 터졌나봐 ㅠㅠ어쨌든 런던 웸블리 콘서트는 양일 모두 대성공이었던 거 같아!
그리고 진은 너무 외모글만 써놨는데 노래 잘부르고 솔로곡할 때 피아노 치면서 시작했는데 진짜 영화 속 왕자님 같았어 (결국 또 외모 찬양인가...ㅠ ㅋㅋㅋ)

지나가면서 본 몇가지 댓글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한글 잘쓰는데 외국 사는거 맞냐” -> 어렸을때 학교 한국에서 나왔고 한국 뉴스 자주 보고 부모님과 맨날 문자해. 런던 산다는 인증샷도 그 댓글에 답글로 올렸구 ㅋㅋ
“백인 관객이 많다는걸 왜 썼냐” -> 오해를 살까봐 워딩을 조심해서 썼는데 다시 설명하자면, 유색인종이 좋아하면 안된다는게 절대 아냐. 누가 이미 댓글에 내 생각을 써줬는데, 영국인구 자체가 약 80%가 백인, 그리고 동양인 (인도, 파키스탄 포함), 흑인, 중동인 순이야 ㅎㅎ 방탄이 소수의 인종이나 계층에만 인기가 많은게 아니라 두루두루 사랑받는 뮤지션이라는걸 말하고 싶었어! 흑인음악으로 시작한 힙합을 흑인음악이라고 부르는게 비하의 의미는 아니잖아. 그리고 힙합이 현재는 매우 대중화 된 것처럼 K pop (혹은 BTS pop)도 처음에는, 소수 마니아 층 에서만 인기가 많았는데 이제는 인종 구별 없이 대중화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는걸 전하고 싶었어!

어쨌든 남친 귀엽다고 해준 것도 고맙고, 톡선의 영광을 방탄과 아미에게 돌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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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번도 판 글 써본적 없는 사람이고 런던에서 직장생활 하는 평범한 20대 처자임.
판을 많이 보진 않지만 음슴체가 디폴트인거 같고 효율성을 위해서도 음슴체를 쓰겠음! ㅎㅎ

우선 난 아미?까지는 아니지만 방탄 노래들을 매우 좋아하고 웬만한 히트곡은 다 아는 사람임.
원래 방탄에 대해 잘 몰랐지만 오히려 여기(런던) 친구들/동료들 로부터 BTS를 접하고 유튜브에서 무대 영상 보며 팬이 되었음!!
첫날 콘서트 (6월 1일 토요일) 티켓팅에 성공하여 아미 및 비아미 친구들 여러명과, 티켓이 한장 남았던 관계로 남친도 데려감 ㅋㅋㅋ
좌석은 무대 옆쪽 계단석이었는데 (레벨 6개 중에 3번째) 큰 화면을 통해서 보이는게 훨 잘보이긴 했으나 무대도 잘보여서 좋았음 ㅎㅎ


1. 놀라웠던 점 몇가지

- 정말 꽉꽉참!


내가 짤 만드는법을 알았다면 참 좋겠지만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관계로 ㅠ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무대 주변 좌석과 스탠딩은 물론이요 윗층 계단석들도 다 참!!


- 관객의 대부분이 백인들이었음

아무래도 방탄은 한국 가수다 보니 동양인 팬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왠걸 ㅋㅋㅋ
백인들이 관객의 70-80%? 정도 되는 것 같았고 동양인은 15% 남짓?
그리고 나이대는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초반 + 10대 팬들의 부모님들 ㅋㅋ (콘 자체가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이었음)
방탄이 정말 주류라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했던거 같음.


- 외국인 아미들의 열정과 한국어 사랑

방탄 예전 무대 의상과 비슷하게 입고 온 소녀들 및 한국어로 “나는 아미” “방탄 사랑해” 등등이 써진 티셔츠를 입고온 외국인 아미들이 정말 많았음.
배너도 한국어로 만들어 온 외국팬들이 많았음!
그리고 떼창을 안한 노래가 없었는데 정말 한국어로 다 따라부름!!
심지어 우리 앞앞열에는 엄마 2분 + 딸 2명 (백인 모녀 한쌍, 흑인 모녀 한쌍) 이 앉았는데 콘서트 내내 네명 다 서있었고 엄마들이 열정적으로 노래 다 따라부르심 ㅋㅋㅋ
그 이름 구호 (김석진! 민윤기! 이하생략~ㅋㅋ)도 한국말로 또박또박 외침.


2. 멤버들 실물 영접 (나이순으로 쓰는데 틀리지 않았길..)

-진


잘생김.
한마디로 정의됨 ㅋㅋ
정말 배우상 & 상견례 프리패스 상의 표본.
보라색 머리 + 보라색 마이크가 찰떡 이었음!
솔직히 오글거리는 제스처와 멘트를 많이 했는데 잘생겨서 커버되고 대부분 팬사랑의 표현이라 귀여울 뿐 ㅋㅋ

- 슈가


랩이 정말 ㅎㄷㄷ
첫곡이 디오니소스 였는데 슈가 랩 솔로 파트에서, 내 옆에 앉았던 영국인 남친도 랩 완전 멋있다고 박수침 ㅋㅋ
정말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속사포 랩이었는데 귀에 팍팍 꽂혀서 신기했던...ㅋㅋ

- 제이홉


실물 진짜 이쁘게 생기심 ㅠㅠ
무대 에너지가 넘쳤고 왠지 매사 성격도 활기찰거 같은 느낌을 받았음 ㅋㅋ
춤 진짜 잘 춘것도 기억에 남지만 정말 방방 뛰어다닌 그 에너지가 제일 기억에 남음 ㅎㅎ

- RM


실물 첫인상은 비율이 정말 좋고 모델 같았음.
그리고 말을 참 잘하고 영어로도 잘하고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듦 ㅎㅎ
(번외로, 예전에 방탄의 문화적 파급력이 크다는 기사를 보고 ‘김구 선생님이 70-80년 전에 문화강국을 희망하셨는데 정말 선구안이셨다’ 라고 혼자 생각한적이 있었음. 근데 몇달 뒤 어떤 수상소감에서 RM이 김구 선생님을 언급한걸 보고 넘나 멋있었고 뿌듯했음 ㅋㅋ)
그리고 무대 장악력이 매우 뛰어남.
남친도 RM 나올때마다 관객을 압도하면서 호응 이끌어 내는거 대단하다고 함.
정말 본 투비 리더이자 가수!

- 뷔


비너스의 아들임.
어제 보고 확신하게 됨 ㅋㅋㅋ
뷔 얼굴이 화면에 잡히면 사람들이 탄성을 지름 (기존의 꺄악! 과는 조금 다른 우와아악 + 꺄아악!)
특히 솔로곡 때는 뷔가 표정 하나하나 지을 때 마다 탄성이 나옴 ㅋㅋ
쨌든 무대 표정연기가 정말 일품!
그리고 음원에선 잘 몰랐는데 라이브에선 성량이 스피커를 뚫고 나올거 같았음!
정말 라이브로 들으니 노래 잘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옴.
너무 잘생겨서 쇼크를 받았으므로 사진 하나 더 투척 ㅋㅋ



- 지민


정말 요.정. 같음ㅎㅎ
팅커벨의 업그레이드 + 남자 버전?
춤선이 너무너무 곱고 눈빛도 그 수많은 관객을 단번에 홀리기에 충분했음.
솔로곡 때 버블에서 나왔는데 진짜 요정인줄 ㅋㅋ
음색도 너무 좋고 어쨌든 요정계에서 인간계에 행복을 주려고 선물해준 요정 같았음!

- 정국


정국은 이미 황금막내, 사기캐라는걸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는데 그 별명들이 과장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줌 ㅋㅋ
정말 격한 퍼포먼스 중에 코러스 부를 때도 노래가 1도 안흔들림.
음원 듣는 줄 알았음 ㅋㅋ
그리고 초반에 자기소개 및 쉬는 파트에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차분하게 말하고 행동해서, 좀 피곤한가? (절대 무대 때 최선을 다 안했다거나 태도가 시큰둥 했다는게 아님)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깐 웸블리에서 무대한다는게 벅차서 오히려 조금 담담하게 말을 했던거 같음 ㅎㅎ


3. 전체 관람 평
- 아까도 언급했지만 모두 라이브의 대가들
- 칼군무 천재들
- 다들 엄청 날씬하고 역시 연옌 피지컬 ㅠㅠ
- 쉬는 타임에 말 할 때마다 아미 언급이 정말 많았고 아미 타임이 있었을 정도로 아미 사랑이 돋보임!
- 무대 조명, 의상, 장치 등도 정말 예뻤고 완벽했음 (특히 슈가 시소 무대장치 & 정국 플라잉 씬)
- 많은 웸블리 콘을 가봤지만 나에게는 방탄콘이 최고의 무대였고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최고의 호응을 얻었음!! 내가 다 뿌듯했음 ㅎㅎ


예뻤던 엔딩 후 무대


공연 후 방탄과 사랑에 빠진 내 남친 ㅋㅋㅋㅋㅋㅋ (영국 사람으로서 진이 "에오~" 하고 관객들이 화답한거랑, 뷔가 영국 발음으로 "땅큐~" 해주는게 인상 깊었대 ㅋㅋ)



다음 웸블리 콘 땐 더 나은 좌석을 기대하며...
Bye everyone from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