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촌여동생의 방문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해요

ㅇㅇ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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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신혼부부 이야기.


이제 결혼한지 1년된 신혼부부입니다

오늘 아침 남편이 한국에서 사촌여동생이 얼마후애 놀러올수있다고 했어요

저는 그 사촌동생 제작년쯤 30분정도 얼굴 본게 다에요

저희 지금 원베드에 문없는 den 딸려있는 아파트에서 살구요.

화장실은 하난데 화장실문이 마스터룸 하나, 복도에 하나 연결되있어요.

저는 영주권 진행중이라 현재 학교다니지만 7월에는 방학이라 집에있어요.

이런 상황에 남편이 사촌여동생을 우리집에 일주일간 재우겠다는거에요.

총각때부터 미국에 놀러오면 자기집에 있으라고 했다며

우리집에 당연히 있을거라는것처럼 통보식으로 말하는데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싫다고 했죠 너무 이기적이고 나에 대한 배려는 1도 없는거냐고.

남편이 아침에 일나가서 저녁에 퇴근할때까지

저는 어색한 그 사촌동생 여기저기 모시고 다니며 구경시켜주고

밥사먹이고 쇼핑시켜주고 제가 무슨 가이드도 아니고..

일단 우리집에 여유 방이 있는것도 아니고 방같지도 않은 den에 있는것부터

화장실 공유하는것도 너무 싫고.

친하기는 커녕 얼굴 기억도 잘안나는 사촌동생이랑 한집에 단둘이 있는것도 부담스럽고.

제가 낯을 엄청 가리는 성격이라서.

그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호텔 숙박비를 남편이 내주겠다고 하네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요. 사촌동생오면 이것저것 들어가는 돈도 많을텐데

숙박비까지 내줘야 한다니...

사촌동생 나이도 29이고 일도 한다고 하는데..

자기보러 미국까지 오는거라고 그정도는 하는게 맞대요.

저희는 돈도 많이 못모았고 시댁에서 도와주신거 한푼없었고

가구, 예단 저희부모님이 해주셨어요.

전 아직까지 생활비 집에서 조금씩 받고있구요.

학비도 영주권 진행비 제 부모님이 내주셨어요 저희 부담된다고.

그리고 내년 집살때 3-4억 보태주시기로 했고..

이거말고도 여러가지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은데.

진짜 뻔뻔하게 내가 당연히 이해해줄줄 알았다고 말하는데
어이가 없고 다 때려치고 싶어요.

신혼집에 당연히 와도 된다는 생각하는 사촌동생네도 너무 염치없고

나를 인정없고 이해심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남편도 너무 재수없어요

내가 남편이 숙박비 내주는것도 싫다하니까

반협박식으로 ‘그럼 미국에 아예 오지말라고 해야겠네’ 하는거에요.

약간 너때문에 미국여행 아예 오지못하게 한다는것처럼 제마음 불편하게 만들려고.

속이 다 보이니까 너무 얄밉고 정 떨어져요

제가 너무 염치없는거 아니냐고 사촌동생 부모님도 계신데 왜 니가 돈을 다대주냐 했더니

자기 가족 욕하지말라며 저보고 주둥이를 찢어버릴까 하는데 진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도 안나와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 결혼 잘했다 생각했었는데

여자는 능력있거나 집에 돈많으면 결혼이 손해보는점이 많을것 같기도하네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엄마 아빠 한국에서 투병중이신데 결혼이고 영주권이고 다 때려치고 한국갈까 고민중이에요.

너무 화나는데 친정도 없고 말할 친구도 없어 두서없이 주저리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