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폼을 잡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들어와 보니 오승준군이 저 모르게 글을 올렸나봐요..(켁.. 짜슥...-.-;; ) 제 보잘것 없는 신변잡기 이야기를 읽고, 제게 메일을 주셨던 분. 새해 인사를 남겨주셨던 분.... 감사드려요.^^ 늘 제 주변이야기라도 쓰고 싶었지만..... 제 원래성격이 별로 말도 없고, 주변에 크게 신경쓰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글을 쓰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닙니다.... 근데.....쌍동이 동생들 생각하면.. 글을 쓰게 되더라구요^^ 이제 2004년을 맞이하여 7살이 된 늦동이 + 쌍동이 동생 오현준군과 오예슬양이. 드디어...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ㅠ.ㅠ 아빠 사업차 부모님께서 일본에 가시고, 군대간다고 휴학한 오승준군과 어학연수 다녀와서 복학준비하는 저와...6살박이 쌍동이들.. 이렇게 넷이서 엎치락 뒤치락 정신없이 살다가.. 쌍동이들 정서적인 문제나 교육문제등.... 12월에 쌍동이들이 부모님이 계신 일본으로 갔었더랬죠... 사실... 이제야 23살된 제가 우리집 대장 노릇하면서 챙겨가며 지내기엔 너무도 부족한 면도 많았지만. 2살차이 나는 남동생 이지만 어쩔땐 오라버니같은 오승준 군과. 늘 물심양면으로 ... 어쩔땐 정말 쌍동이들 엄마(?) 처럼 우리집에 눌러살며 챙겨줬던 내 친구 경미가 있었기에 별탈없이 3달동안 잘 지냈었죠.. 3달남짓...너무 당황스럽고 새로운 하루하루들이였지만 저는 제 성격도 많이 변했고, 생각하는것의 중심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또 잠시 쌍동이들과의 떨어짐.....ㅠ.ㅠ 표현 안하려고 했지만..... 무지하게 보고싶더군요....^^;;; 뭐 애인 보고싶고, 아님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 기다려지고..그런게 아닌.... 정말 말로 표현못할만큼 울 꼬맹이들이 보고싶었습니다...^^;; 며칠 여행갔다온다고 가방하나 메고 불쑥 집 나섰던 오승준군이~!!! 저번주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쌍동이들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오승준 이자식은 헬스장 나가듯 나간것이 물건너 일본에 가서 쌍동이들을 데리고 온것이더군요..-.-^ 순간 너무 놀라고...어리벙벙했습니다^^ 감격의 눈물이 나와야 할법도 한데...그냥 마음만 쿵쾅쿵쾅 거리다.... 그렇게 한나절을 보내고나니 아주 자연스레 또 떨어진적 없었던듯...우리집 대장으로의 생활로 돌아왔죠...^^ 엄마와 아빠의 쌍둥이들이 어디서 있을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그래도 전 이녀석들.... 그냥 여기서 있었음 좋겠습니다.. 히히...^^ 울 꼬맹이들도 말도 음식도 사람도 낯선 동네보단 여기있는걸 더 좋아하고 스트레스 덜받는것 같구요 특히 안그래도 편식심한 오현준군이 살이 빠져서 돌아와서리 맘이 쫌 안좋습니다...ㅠ.ㅠ 이런게 행복인지 몰라도, 꼬맹이들 꽥꽥 소리지르고, 덩달아 오승준군이 유치하게 노는모습보면서 조용하라고, 시끄럽다고. 짜증내고 잔소리하는 제모습도 그리나쁘진 않습니다... 돌아온 예슬이가 당장 궁금해하는건 유치원에서 서로 사귀는지 뭔지 한다는 강우영군의 안부였죠. 집에 오자마자 새옷으로 갈아입고 저더러 머리 묶어달라고 하며 찡찡 거리더니, 괴상하게 생긴 인형인지 뭔지 들고 승준이를 졸라서 우영이가 사는 근처 다른 아파트로 가더군요. "야. 오예슬. 너 너무한거 아냐? 오빠보단 강우영이 더 보고싶었어?ㅜ.ㅜ" "아 몰라~~~. 빨리 데려다줘~.강우영 기다린단 말야~~~. 응? 응? 빨리 가자~~~" 우울해하며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승준이한테 예슬이가 그 비싼(?) 뽀뽀 한번 해주면서 애교를 부리더군요...^^;; 현준이는 가방에서 뒤적뒤적 거리더니 이것저것 잡동사니들을 꺼냅니다. "자 누나. 이거 누나꺼야." 하면서 꺼낸것은.... 제가 쓰기엔...쪼끔...조잡스럽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분홍색 바탕에 세일러문이 잔뜩 그려진 머리띠와 역시 분홍색 커다란 털실로 짜여진 피카츄로 추정되는 곰돌이가 달린 머리끈이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누난 공부하니까 이것도 사왔어. 이 연필 내꺼랑 오예슬꺼랑 누나꺼 사왔어. 형아는 공부안하잖아^^' 뭐 노트, 샤프펜, 종이접기로 만들어진 로보트인지..무슨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저를 준답니다..ㅠ.ㅠ 그런모습을 한참 보고있으려니 이녀석이 한마디 합니다... "누나. 나랑 오예슬 많이 보고싶었지? 누나 울었어?엉?" "그럼. 보고싶었고 맘속으로 생각하면서 슬프기도 했지^^" "나도 누나 생각 많이많이 했어. 말 잘들을거라고도 생각했어. 이제 어디 안갈거니까 걱정마. 응? 응?" 이제 7살밖에 안된녀석이....아직도 밤되면 엄마생각할 나이인 이녀석이 되려 저를 걱정해주더군요.. ㅠ.ㅠ "근데 누나. 우리 옆집에 살던 미호짱 이모는 누나보다 어린데 애기있어. 누나는 언제 애기 생겨?" "엥?" "근데 미호짱 이모는 애기랑 둘이살아. 근데 있잖아. 응...원래 애기가 생긴담에 큰어른이 생기는 거야?" "엥? 큰어른? 그게 뭔데?" "아이~~~그니깐.. 애기는 미호짱 이모가 낳았는데... 근데 애기네 아빠는 왜 안생겨?" ".....(무슨말인지..원...-.-;; 그럼 그 미호짱인가 하는사람이 미혼몬지.. 이혼녀인지..과분지...-.-;;)" "누나도 애기 먼저낳은담에 애기네 아빠 생겨?" "...(아으..머리야...-.-;; 오승준 어디갔쥐...) 아니야~ 누나는 아마 애기네 아빠 먼저 생길걸?-.-;;" "아저씨 먼저?" " 우리 아빠 엄마도 서로 만나서 둘이 살다가 누나 낳고, 승준이형낳고, 너희두명 낳았잖아. 원래 아빠엄마가 먼저 생긴담에 애기가 생기는거야." "아항....그렇지....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어...^^" "...(이것이 날 놀리나...-.-;;) 야. 오현준 이거 왜이래??다쳤어?" 현준이 발목에 반창고가 붙어있더라구요. 그것도 뒷쪽... "아. 오예슬이 이빨로 물었어...^^a 피났어...^^;;" 흠...... 그렇게 잠시 오랜만에 상봉해서 반가움을 나누고 감격에 겨운 느낌을 만끽하느라... 잠시...이제 7살된 쌍동이들의 본성이며 실체를 깜박 잊었었죠...^^;;; 오늘은 오랜만에 이모네랑 외삼촌네랑 다같이 외식하고 들어왔어요. 일본에서 돌아온 첫날 우리 4남매 거실에서 이불깔고 누워서 천장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할때 분명 오예슬과 오현준 두녀석은 아주 귀여운 천사처럼 속닥속닥 거리며 앞으로 언니오빠 말 잘듣고, 서로 싸우지 않고, 밥도 잘먹는 착한 어린이 할꺼라는 귀여운 거짓말을 하더랬죠...-.-;;; 그순간..난 내 쌍동이 동생들이 너무 귀엽고 천사같음에 감격했지만.... 바로 담날부턴 또다시 집안은 전쟁터가 되었고...하루에도 몇번씩 혈압오르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당.. 오늘도 다들 배불리 먹고 돌아와서는 힘이 남아도는지 서로 치고 받다가 위험한(?) 지경에 까지 이르러 승준이 한테 몇대맞고....기분 안풀린다고 둘이 각방을 쓰고 있어요...-,-;; 휴..... 그래도...^^ 쌍동이들이랑 지내느라 밤이면 녹초가 되는 느낌이 들어도..^^ 그래도 같이 있는게 훨씬 좋네요... 히히....^^ ☞ 클릭, 쌍동이들 이야기 더 보기 ☞ 클릭, 오늘의 톡! 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닐지라도(2)
쌍동이들 컴백홈 했어요~!!!!^^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폼을 잡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들어와 보니 오승준군이 저 모르게 글을 올렸나봐요..(켁.. 짜슥...-.-;; )
제 보잘것 없는 신변잡기 이야기를 읽고, 제게 메일을 주셨던 분. 새해 인사를 남겨주셨던 분....
감사드려요.^^
늘 제 주변이야기라도 쓰고 싶었지만.....
제 원래성격이 별로 말도 없고, 주변에 크게 신경쓰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글을 쓰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닙니다....
근데.....쌍동이 동생들 생각하면.. 글을 쓰게 되더라구요^^
이제 2004년을 맞이하여 7살이 된 늦동이 + 쌍동이 동생 오현준군과 오예슬양이.
드디어...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ㅠ.ㅠ
아빠 사업차 부모님께서 일본에 가시고, 군대간다고 휴학한 오승준군과 어학연수 다녀와서 복학준비하는 저와...6살박이 쌍동이들..
이렇게 넷이서 엎치락 뒤치락 정신없이 살다가.. 쌍동이들 정서적인 문제나 교육문제등....
12월에 쌍동이들이 부모님이 계신 일본으로 갔었더랬죠...
사실...
이제야 23살된 제가 우리집 대장 노릇하면서 챙겨가며 지내기엔 너무도 부족한 면도 많았지만.
2살차이 나는 남동생 이지만 어쩔땐 오라버니같은 오승준 군과. 늘 물심양면으로 ...
어쩔땐 정말 쌍동이들 엄마(?) 처럼 우리집에 눌러살며 챙겨줬던 내 친구 경미가 있었기에 별탈없이 3달동안 잘 지냈었죠..
3달남짓...너무 당황스럽고 새로운 하루하루들이였지만 저는 제 성격도 많이 변했고, 생각하는것의 중심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또 잠시 쌍동이들과의 떨어짐.....ㅠ.ㅠ
표현 안하려고 했지만..... 무지하게 보고싶더군요....^^;;;
뭐 애인 보고싶고, 아님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 기다려지고..그런게 아닌....
정말 말로 표현못할만큼 울 꼬맹이들이 보고싶었습니다...^^;;
며칠 여행갔다온다고 가방하나 메고 불쑥 집 나섰던 오승준군이~!!!
저번주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쌍동이들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오승준 이자식은 헬스장 나가듯 나간것이 물건너 일본에 가서 쌍동이들을 데리고 온것이더군요..-.-^
순간 너무 놀라고...어리벙벙했습니다^^
감격의 눈물이 나와야 할법도 한데...그냥 마음만 쿵쾅쿵쾅 거리다....
그렇게 한나절을 보내고나니 아주 자연스레 또 떨어진적 없었던듯...우리집 대장으로의 생활로 돌아왔죠...^^
엄마와 아빠의 쌍둥이들이 어디서 있을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그래도 전 이녀석들....
그냥 여기서 있었음 좋겠습니다.. 히히...^^
울 꼬맹이들도 말도 음식도 사람도 낯선 동네보단 여기있는걸 더 좋아하고 스트레스 덜받는것 같구요
특히 안그래도 편식심한 오현준군이 살이 빠져서 돌아와서리 맘이 쫌 안좋습니다...ㅠ.ㅠ
이런게 행복인지 몰라도, 꼬맹이들 꽥꽥 소리지르고, 덩달아 오승준군이 유치하게 노는모습보면서
조용하라고, 시끄럽다고. 짜증내고 잔소리하는 제모습도 그리나쁘진 않습니다...
돌아온 예슬이가 당장 궁금해하는건 유치원에서 서로 사귀는지 뭔지 한다는 강우영군의 안부였죠.
집에 오자마자 새옷으로 갈아입고 저더러 머리 묶어달라고 하며 찡찡 거리더니, 괴상하게 생긴 인형인지 뭔지 들고 승준이를 졸라서 우영이가 사는 근처 다른 아파트로 가더군요.
"야. 오예슬. 너 너무한거 아냐? 오빠보단 강우영이 더 보고싶었어?ㅜ.ㅜ"
"아 몰라~~~. 빨리 데려다줘~.강우영 기다린단 말야~~~. 응? 응? 빨리 가자~~~"
우울해하며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승준이한테 예슬이가 그 비싼(?) 뽀뽀 한번 해주면서 애교를 부리더군요...^^;;
현준이는 가방에서 뒤적뒤적 거리더니 이것저것 잡동사니들을 꺼냅니다.
"자 누나. 이거 누나꺼야." 하면서 꺼낸것은....
제가 쓰기엔...쪼끔...조잡스럽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분홍색 바탕에 세일러문이 잔뜩 그려진 머리띠와 역시 분홍색 커다란 털실로 짜여진 피카츄로 추정되는 곰돌이가 달린 머리끈이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누난 공부하니까 이것도 사왔어. 이 연필 내꺼랑 오예슬꺼랑 누나꺼 사왔어. 형아는 공부안하잖아^^'
뭐 노트, 샤프펜, 종이접기로 만들어진 로보트인지..무슨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저를 준답니다..ㅠ.ㅠ
그런모습을 한참 보고있으려니 이녀석이 한마디 합니다...
"누나. 나랑 오예슬 많이 보고싶었지? 누나 울었어?엉?"
"그럼. 보고싶었고 맘속으로 생각하면서 슬프기도 했지^^"
"나도 누나 생각 많이많이 했어. 말 잘들을거라고도 생각했어. 이제 어디 안갈거니까 걱정마. 응? 응?"
이제 7살밖에 안된녀석이....아직도 밤되면 엄마생각할 나이인 이녀석이 되려 저를 걱정해주더군요..
ㅠ.ㅠ
"근데 누나. 우리 옆집에 살던 미호짱 이모는 누나보다 어린데 애기있어. 누나는 언제 애기 생겨?"
"엥?"
"근데 미호짱 이모는 애기랑 둘이살아. 근데 있잖아. 응...원래 애기가 생긴담에 큰어른이 생기는 거야?"
"엥? 큰어른? 그게 뭔데?"
"아이~~~그니깐.. 애기는 미호짱 이모가 낳았는데... 근데 애기네 아빠는 왜 안생겨?"
".....(무슨말인지..원...-.-;; 그럼 그 미호짱인가 하는사람이 미혼몬지.. 이혼녀인지..과분지...-.-;;)"
"누나도 애기 먼저낳은담에 애기네 아빠 생겨?"
"...(아으..머리야...-.-;; 오승준 어디갔쥐...) 아니야~ 누나는 아마 애기네 아빠 먼저 생길걸?-.-;;"
"아저씨 먼저?"
" 우리 아빠 엄마도 서로 만나서 둘이 살다가 누나 낳고, 승준이형낳고, 너희두명 낳았잖아. 원래 아빠엄마가 먼저 생긴담에 애기가 생기는거야."
"아항....그렇지....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어...^^"
"...(이것이 날 놀리나...-.-;;) 야. 오현준 이거 왜이래??다쳤어?"
현준이 발목에 반창고가 붙어있더라구요. 그것도 뒷쪽...
"아. 오예슬이 이빨로 물었어...^^a 피났어...^^;;"
흠......
그렇게 잠시 오랜만에 상봉해서 반가움을 나누고 감격에 겨운 느낌을 만끽하느라...
잠시...이제 7살된 쌍동이들의 본성이며 실체를 깜박 잊었었죠...^^;;;
오늘은 오랜만에 이모네랑 외삼촌네랑 다같이 외식하고 들어왔어요.
일본에서 돌아온 첫날 우리 4남매 거실에서 이불깔고 누워서 천장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할때
분명 오예슬과 오현준 두녀석은 아주 귀여운 천사처럼 속닥속닥 거리며
앞으로 언니오빠 말 잘듣고, 서로 싸우지 않고, 밥도 잘먹는 착한 어린이 할꺼라는
귀여운 거짓말을 하더랬죠...-.-;;;
그순간..난 내 쌍동이 동생들이 너무 귀엽고 천사같음에 감격했지만....
바로 담날부턴 또다시 집안은 전쟁터가 되었고...
하루에도 몇번씩 혈압오르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당..
오늘도 다들 배불리 먹고 돌아와서는 힘이 남아도는지 서로 치고 받다가 위험한(?) 지경에 까지 이르러
승준이 한테 몇대맞고....기분 안풀린다고 둘이 각방을 쓰고 있어요...-,-;;
휴.....
그래도...^^
쌍동이들이랑 지내느라 밤이면 녹초가 되는 느낌이 들어도..^^
그래도 같이 있는게 훨씬 좋네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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