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결심 섰는데 앞으로가 문제네요

내미래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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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참고참고 참던게 어제 폭발한듯해여
신랑은 원래 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해여
결혼하고 많이자제했지만 한번씩 정신놓고 마시는날엔 술이깰때까지 사람 괴롭혀여 지몸이힘드니 짜증도 엄청내고요 이점으로인해 몇번을 박터지게 싸웠고 양가식구들까지 불러 못살겠다한적도있습니다
그런데 내새끼 눈에밟혀 쉽게 끝내질못했네요
지금 둘째임신중이고 남편이 친구들한테 이제 자기 두어깨가무겁다며 술자리 줄일거라선포했고 이해해달라 양해구했지만 꼭 그런친구있잖아요 남의말안듣는..
저희집앞이니 나오라며 연락온걸 신랑이 집앞까지왔으니 간단하게 놀고오겠다며 집을나갔져
하.. 간단하게가 될리가없자나여 오랜만의술자린데
역시나 곤드레만드레되서 집에왔고 자고있는 첫째한테 뽀뽀세례하며 잠깨우고 저한테도 계속 말을걸으며 씹으면 대꾸안한다고 짜증을내니 새벽까지 괴롭힘을당했져 너무 화가나고 우울해져서 신랑 눈떠서 뭐라뭐라 말거는거 씹기도하면서 짜증좀 냈어요
그랬더니 왜짜증이냐네요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올라 옷갈입고 나갈준비하는데 나갈거면 애데리고 나가라네요 그래서 아이짐까지챙겨 나가려니
지금나가면 다신들어올생각마라네요
너무서러워서 눈물이 왈칵나는걸 훔치고 애데리고
나가며 다신 안들어온다 큰소리치고 나왔어요
애가있으니 모텔방가기도 좀그렇고해서 동네 커피숍가서 있는데 전화오더라구요
어디냐고 들어오라고 화가안풀린저는 거절했고 담에오는전화 다씹었어요 그랬더니 카톡으로 마지막으로
말한다며 당장들어오라네요
명령조말투에 더화가나서 전화해서 따지니 그냥 평생들어오지말랍니다
어떻게 나에게 저럴까싶어 눈물이계속나더군요
동네 여관방잡고 아이데리고 들어가서 펑펑울었습니다
2틀째 전화한통없고 저도 더이상 미련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삽니다
사내커플이며 저는 매달초마다 마감을해야되는데
오늘결근하고 무조건 내일은 나가야합니다
회사나가면 그인간 꼴도 보기싫지만 앞으로 애둘키우려면 철판이라도 깔고 나가야해요
둘째출산하고 육아휴직쓰면서 일자리새로 알아볼건데 나이도있고 잘될까싶네요 이혼하자고 말은 했으며 그쪽에서 어떠케 나오든 아이는 제가키울겁니다
혹시 저처럼 혼자서 애둘키우는 워킹맘들 조언이나
힘내라는 말듣고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
당장낼부터 친정에 애맡기고 출근해야되지만 힘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