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의 실수로 고관절 골절사고

조혜원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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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떨어뜨려 다리 아파" 70대 쪽지 호소...병원은 과실 부인

TV조선 9시 뉴스 링크 >>  youtu.be/I2GukkDY0jI 


**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의 실수로 고관절 골절사고 (청원마감 6월 15일)

청와대 청원서 링크 >>  www1.president.go.kr/petitions/580243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 계시는 조**의 딸 조**입니다.
아버지(조**)는 폐 질환(천식)이라는 지병을 가지고 계십니다.
평상시에는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식사와 대소변은 스스로 해결하셨습니다.
아버지는 2019년 3월 24일 오후 4시경 **대학교 **병원에 응급실에 갔습니다.

3월 25일 오전에 입원실로 옮겼다가 산소수치가 낮아져 오후 5시경 응급처치실로 이동하여 처치하다가 중환자실로 옮겨 약 1시간정도 처치를 받았습니다.
처치 후 가족면회 시 아버지께서는 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데 산소마스크 때문에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3월 26일 12시 면회 시 또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간호사님한테 볼펜과 메모지를 얻어 아버지 손에 쥐어들렸더니 “나 옮길 때 떨어뜨려 전신에 통증이”이라고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있었고, 저는 믿을 수가 없어 뒷면에 다시 쓰시라고 하였더니 동일한 내용을 두 번이나 적었습니다.
의료진들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였으나 절대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하면서 완강히 부인하였습니다. 면회를 갈 때마다 손바닥에 “진통제..”라고 통증을 호소하여서 의료진들에게 진통제라도 놔주시고 엑스레이라도 찍어달라고 계속 요구하였지만, 말을 무시하고 일주일동안 방치하는 바람에 더 많은 고통과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후 4월 1일 12시 면회시 주치의가 말하기를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고관절부분이 부러졌다고 하면서 지금상태로는 수술도 어렵고 그냥두면 걷지 못합니다 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그럼 아버지 말씀대로 떨어뜨려 부러진게 아니냐고 따졌지만 의료진들은 한결같이 저희한테 말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원무과로 가서 말하라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4월 2일 원무과에 갔습니다.
아버지 말씀대로 증명된게 아니냐고 했더니 아버지가 스테로이드를 많이 맞아 뼈가 약해져 처치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이벤트 중 하나라고 터무니없는 말을 했습니다.
아무리 약해도 가만히 있는 뼈가 어떻게 부러집니까? 너무 황당하고 분해서 싸우고 돌아왔습니다.

4월 4일 저희 가족이 면담요청을 하여 원무과 사고처리 담당자가 말하기를 처치하신 의료진 면담요청과 담당의사가 말하기를 병원 내에서 부러진걸로 추정되고요 어디서 부러졌는지는 모르지만 병원 내에서 부러진게 맞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외부 전문가한테 의뢰를 해서 협의할테니까 10~1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결과가 나오는데로 저희에게 연락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병원을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4월 17일 면담에서 협의결과 환자가 스테로이드를 너무 많이 맞아 뼈가 약해져있고 여명이 얼마남지 않은 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병원비에서 일부를 할인해주겠다해서 그 일부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200만원을 보상해주겠다고 하면서 가족들이 실망할까봐 병원비 일부 할 일이라고 말씀드린다고 하는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15일간의 협의 결과가 황당하고 억울하고 분해서 우리 아버지는 고관절골절로 돌아가실때까지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서 대소변을 받아내야하는 상황인데 무슨말이냐 병원에서 골절시켰으면 골절부분에 대해서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이병원에서 치료를 해달라, 호흡기로 인한 비용은 저희가 부담하겠다, 저희 가족은 법으로 가는 것보다 아버지의 치료가 우선이다 치료해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단호하게 그건 안된다고 병원에서 도와줄수 있는 것은 협력병원으로 옮기고 중재원이나 법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이러는 동안 아버지 다리통증은 계속되고 진통제만 찾고 계십니다.
저렇게 고통을 받고 계시는데 분쟁에 이해타산만 따지는 병원에 더 화가 났습니다.
참을수가 없어 4월 19일 원무과 담당자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랬더니 윗선에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며칠간 연락이 없어 또 4월 24일 원무과 담당자를 찾아갔습니다.
계속 시간만 끄는 것 같아서 그날 처치했던 의료진과 면담을 하게 해달라 했더니 그건 안 된다고합니다. 그럼 의료진 명단이라도 알려달라 하였더니 형사건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왜 다리가 골절이 되었는지 억울해서 아버지가 아시는 지인 전문의한테 엑스레이를 봐달라고 부탁했더니 병원에 오셔서 보시고는 고관절과 대퇴골 연결되는 둥근 부분이 3조각이 나서 부러진걸로 보이고 어디에 부딪히거나 콕 찍어 조각이 나서 골절된 걸로 보인다고 하니 병원측에서 복도에 옮기는 과정을 CCTV를 보여주었습니다. 1시간정도 처치과정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또 억울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에게 해드릴수 있는건 중재원가시고 (중재원가면 협조해주겠다), 협력병원으로 전원이 최대한의 호의입니다. 사고건이 9건이 있는데 중재원가실 때 협조해준 분은 없다며 유일하게 저희가족에게는 협조해드리는거니까 가족들과 상의해서 4월 26일 금요일까지 연락주세요 아니면 그대로 윗선에 보고한다면서 저희를 압박하는 모양새였습니다.

환자는 조금도 생각지도 않고 이해타산만 따지는 병원 측에 화가 났습니다.
기다리다 너무 억울해서 **대학병원장님께 진정서를 올렸습니다. (5월 6일)
지금 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오늘도 생사의 기로에서 가족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중환자실 왔을 때 생각나세요?”라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면서 은폐하려고 한다, 은폐하려고 한다는 말을 되풀이 하셨습니다.
“그날 말하는 소리 들렸어요?” 라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고 “통증이 온건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물으니 탁 떨어졌다고 느끼는 순간 걔네들(의료진들)이 “뼈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알려야겠다는 마음뿐이라, 힘들어도 알렸다고 합니다.
저는 아버지를 보고 용기를 얻어 이 억울함을 제보합니다.

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마다 병원 앞에 세워져있는 간판을 봅니다.
“**** *** ** *** **대학교 **병원”
이러한 모토를 가지고 운영하는 병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되겠습니까?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환자와 가족 말을 무시하고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즉각적인 처치를 하지않고 1주일 동안 골절된 다리를 방치하여 더 많은 고통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지듯이 아픕니다. 아버지께서 의식이 없었다면 영영 묻혀질뻔한 일인데..
아버지계서 생사와 사투를 하면서까지 가족들에게 병원의 실태를 알렸습니다.

천식(호흡)으로 충분히 고통받고 계시는데 고관절골절로 몇 배의 고통을 받으면서 매일매일 진통제와 움직일 수 없어 욕창이 생겨 이제는 긁어내는 수술까지 한다고 합니다.
너무 통증에 시달리다보니 병과 싸워보겠다는 의지도 약해지셨고 마약성분이 들어간 진통제라 거기에 따른 부작용과 통증쇼크로 몇 번의 응급상황이 왔습니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찮게 대우받는 노인환자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병원의 실수로 대소변을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존엄성마저 빼앗겼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수명이지만 본인 가족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시간입니다.
대통령님과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억울함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