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줌싸는거 찍혔어ㅠㅠ

ㅇㅇ2019.06.05
조회200,752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글이 자꾸 잘리거든? 일단 혹시몰라서 욕은 다 지우고 다시 올릴게.

아니 진짜 황당하고 수치스러운데 일단 노상방뇨했다고 하면 욕먹을거 같아서 자기변명 좀 늘어놓자면 내가 오늘 마지막교시부터 오줌이 급했는데 마지막교시가 담임 수업이라서 끝나고 바로 종례했는데 연휴 전이다 보니까 통신문이 많아서 종례 개길었거든 그래서 끝나고 화장실 가보니까 이미 청소하고 있고...;

그래서 못싸고 나왔는데 우리학교가 좀 멀어서 버스타고 집에 와야되는데 정류장 근처에는 화장실 있을만한 건물 하나도 없어서 버스 올때까지 발 동동 구르면서 참다가 와서 타서 방광 막 흔들리는 거 10분만 참으면 집에간다 좀만 참자 하면서 간신히 부여잡고 도착해서 급하게 집에 갔는데 도어락 건전지 다돼서 안작동하는거임 하 며칠전부터 계속 배터리 없다고 알림뜨긴 했는데 하필 이때 이사단이... 그시간에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ㅠ

뭐라고 해야되냐 하여튼 이럴때 임시로 꽂는 건전지 사려면 도보 한 10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까지 갔다와야 돼서 후들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간신히 내려왔지만 한 10m도 못가서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확신했음ㅡㅡ 잠시 후에 근처 공원에 공중화장실 있단 거 떠올리고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 갔지만 썅 거기 화장실은 뭐때문인지 잠겨있었음ㅠㅠㅠ

진짜 오줌이 너무너무 마려운데 방법이 전혀 없으니까 진짜 괴롭더라 빨리 해결 못 하면 진짜 길거리 한복판에서 교복치마에 쉬싸는 사태가 벌어질 게 분명했던지라... 그래... 어쩔 수 없이 눈 딱 감고 길가에 주차돼 있는 차들 사이에 들어가서 쪼그려 앉아서 치마 걷고 팬티내리고 쌌음...;;;;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알거임...... 진짜 한 3초? 5초? 정도는 쉬야 배출하는것 자체로 너무 행복하다가 이내 현타 밀려오면서 막 내가 이나이먹고 뭐하는 짓인가 자괴감들고 해서 괜히 좌우 휘휘 살피는데 ....하.... 싸기전에는 어떻게든 빨리 오줌을 싸야한다는 생각밖에 안해서 못봤는데 좌우 차에 전부 블랙박스 달려있었던 거임...

진짜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패닉되고 눈물도 막 나는데 이미 나오기 시작한 오줌을 끊고 도망갈 수도 없고 이러고 있는 거 다 찍히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하 진짜 하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오줌 다 싼 후로도 한동안 얼어붙어 있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건전지 사는 것도 까먹고 막 울면서 집으로 도망갔음....

그 뒤는 굳이 주절주절 설명 안해도 될거같고 그래서 나 어떡해야 하지? 차 주인들이 영상 다 돌려볼텐데 당연히 나 오줌싸는 것도 봤겠지? 설마 그 영상 '여고생 노상방뇨 몰카.avi' 뭐 이딴 제목 달려서 인터넷에 돌아다니지는 않겠지? 하 나 그때 교복 입고 있었고 명찰까지 달려있어서 작정하면 신상 다 털릴텐데 하 진짜 비이성적인거 아는데 별생각 다들고 진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힌다 나 어떡하냐 제발 뭐라도 조언좀 해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