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너무 싸워요

래릿2019.06.06
조회2,399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에요
결혼 1년차 진짜 어마무시하게 싸웁니다
저는 다들 투닥거리면서 싸우는거라길래 그런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이정도로 싸우진 않는데요
저는 그나마 좀 덜 감정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정말 아니다 싶을때 이혼하고 싶어요

아이는 없어요 연애는 4년 정도 했는데 이때는 같이 살지 않다보니 크게 거슬리는게 없어서 싸우긴 했지만 지금처럼 싸우진 않았어요

저랑 남편 둘다 공무원이라 벌이에는 큰 문제가 없고
시댁, 친정 모두 크게 모나신 분들 없어 갈등도 없습니다

문제는 오직 저와 남편 둘 문제입니다

남편은 주변에서 다들 인정하는 사람이에요 어딜가도
칭찬 받더라구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 듬직하고 성실하다고~
저도 그런면을 보고 결혼 결심했던거구요

근데 지금은 하루가 멀다하고 싸워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제가 좀 감정적이고 욱하는 편이고 남편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칼같은 스타일이에요 전형적인 외유내강같은 사람이에요
겉은 유해보이지만 속은 엄청 단단한 사람..
저는 반대로 겉은 세보이는데 속은 여린편이라 둘이 너무
상극이에요

(싸운 근거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 씁니다)
- 제가 생활비를 관리하고있고 남편은 용돈을 받아요
근데 항상 뭐든지 남편이 사려고 그래요 직장에서든
친구들 관계서든 본인이 사려고 안달~ 큰 돈은 아니여도
자꾸 바보처럼 혼자 사니 저는 답답해요
물어보면 항상 저번에 내가 얻어먹은게 있어서
사준는거야~ 이러는데 매번 변명처럼 들려요

저는 남들한테 쓰는 돈 줄여라 입장이고
남편은 최소한의 인간관계 유지다 신경꺼라 이런 입장이에요

1.제가 집나가라 그러면 보통은 나가더라도 들어오지 않나요?
그냥 그 길로 가방 들고 진짜 나가요 그래서 안들어와요
들어오라고 연락 할때까지 아예 안들어오더라구요
(시댁이 10분거리라 그냥 거기가서 자요 그리고 저는 친정이 1시간 거리인데 저는 솔직히 싸우면 친정 절대 안갈거같아요 근데 나편은 그냥 시댁 가더라구요 가서 말한데요 싸워서 왔다고~)

싸우고 나면 연락도 몇일 씩 안했어요 제가 친정가있었는데 먼저 연락 절대 안하더라구요 제가 어쩔수없이 출근해야해서 신혼집 다시 들어갔더니 모른척 쌩~ 지나가더라구요 제가 먼저 이야기하자고해서 간신히 풀었습니다

2. 제가 싸우다 울어도 눈 하나 깜빡 안합니다. 왜 그렇게 냉정하냐 물으니 나랑 싸우다 니가 감정 조절 안되서 우는걸 왜 내가 달래줘야하냐 니가 슬픈일 생기면 달래주겠다라네요

3. 이혼하자 라고 이야기하면 그래 해라 나도 힘들다 라면서 이혼서류 갖고오라고 써준다고 그래서 갖고왔더니 진짜 다 쓰더니 이거 제출하면 되냐고 진짜 제출하러 나가더라구요

4. 싸우면 카톡 프사 다 지우고 그러더라구요?

매번 이러니 저만 당하는것 같아 뭐라도 해보고싶은데
매번 제가 말리는 느낌이에요..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