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현재 고3이고 전남친은 작년에 만난 내 첫사랑임. 얘도 내가 첫사랑, 모든 걸 거의 다 얘랑 처음이다시피 했고 그래서 추억이 지지리도 많음. 헤어진 건 올해 1월 극초반이었음.
첨에 얘가 고백해서 사귐. 나 모솔에 남자에 트라우마 있었어서 시간 두고 알아가고 싶었는데 열흘 연락하더니 두번째 만난 날 갑자기 고백했고 거절하기 좀 그랬던 나는 싫지 않아서 사귐. 그 이후로 나도 많이 좋아했고 걔도 날 많이 좋아함.
그러고 잘 사귀다가 백일쯤에 난 처음 맞는 큰 기념일에 정성을 쏟고 싶어서 브랜드 맨투맨 육만원짜리에 미니 향수, 편지 다발, 핸드크림 등등 알차게 10만원 정도로 선물을 줬음. 우리가 평소에 선물을 서로 자주 하지도 않았고, 또 첫 기념일이었기에 돈 모으는 건 좀 힘들었지만 괜찮았음. 근데 백일날 얘가 들고 온 건 집에서 가져온 것 같은 얼룩 묻은 인형 하나와 꽃 한 송이. 백일 전날 나한테 자기는 기념일 준비 도저히 시간 없어서 못했다고 했을 때, 난 분명 괜찮다고 다음에 챙겨줘도 되고 편지만이라도 좋다고 했음. 그랬더니 편지도 안 썼다는 거임. 거기서 1차 정떨이었고 가져온 더러운 인형에 2차 정떨이었음. 준비를 못했으면 솔직하게 말하고 말지, 인형은 나한테 버리려고 주는 건가? 싶었지만 전남친 집이 우리 집보단 잘살지 못하는 편이었고 여러 이유가 있어서 그냥 넘어감.
그리고 크리스마스 무렵, 나는 또 처음 남친과 맞는 크리스마스기에 비싼 건 아니지만 작은 선물 하나랑 편지 책 혹시 다들 아나?? 책처럼 되어 있는데 안에 주제가 하나씩 있어서 50가지 주제에 맞춰서 짧은 편지를 묶으면 책 한권이 나오는 거임. 나는 한 달 전부터 시험기간에 틈틈이 그 편지를 쓰느라 손에 쥐가 날 정도였음. 그리고 이브 날 그걸 주려고 만났는데 시간을 가지자 함. (선물은 지가 가져감) 그리고 며칠 뒤 헤어짐 통보받음. ㅋㅋㅋ
하루 전까지 크리스마스 때 뭐할까 하면서 애교떨고 하트 쏘던 애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그러니까 어이도 없었고 끝내더라도 만나서 끝내자고 카톡으로 얘기했는데 친절하게 페메 디엠 카톡 번호까지 싹 다 날 차단먹임. 이게 뭘까 싶었고 또 며칠뒤에 연락와서 만나서 얘기하고 끝내자함. 그때도 정신 못차린 난 그 자리에 나갔음. ㅋㅋㅋㅋㅋ
나갔는데 갑자기 온갖 자기 얘길 다 꺼내놓기 시작함.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쩌구저쩌구. 모두 아는 사실이었고 걔네 집이 꽤 못사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동안 돈으로 뭐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음. 근데 그것 때문에 자기도 힘들고 나한테 미안하니까 헤어지겠다 함. 그러고서 중요한 부분!!! 자기는 이제 연애 생각 없고 여자 절대 안 만날 거고 연애랑 자기는 안 맞는다고 호언장담을 함. 그래서 아 적어도 여자 때문에 나랑 헤어지는 건 아니구나 싶었고, 충분히 기분이 ㅈ같았지만 그냥 거기서 끝냈음. 처음엔 진짜진짜 개빡쳤는데 친구들이랑 놀고 학교다니고 하다 보니까 거의 잊음.
근데 ㅆㅂ 어제 걔가 연애하는 걸 봐버렸음. 인스타 게시물 친구들 거 보다가 물타기하다가 우연히 댓글에서 꽁냥대는 걸 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랑 안 맞는다는 놈 어디감?
참고로 말하면, 사귀는 당시 나는 전교 2등 유지하고 있었고 내신이 1점 극초반인 반면에 걘 5등급이었음. 나 만나고 자기 이제 공부해서 대학갈 거라고, 체력도 기르겠다고 하더니 세상 어떤 수험생이 수능 5개월 남겨두고 연애를 함??
지금은 그렇게 생각없이 사는 애랑 헤어져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부터 듦... 어휴 역시 초반에는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막 퍼주고 선물 사주고 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돈 아끼는 순간부터 애정이 떠날 준비를 하나봄. 다 풀자면 긴데 이정도여도 진짜 개최악임 인정,,,??
내 전남친보다 더 최악인 사람 없음
난 현재 고3이고 전남친은 작년에 만난 내 첫사랑임. 얘도 내가 첫사랑, 모든 걸 거의 다 얘랑 처음이다시피 했고 그래서 추억이 지지리도 많음. 헤어진 건 올해 1월 극초반이었음.
첨에 얘가 고백해서 사귐. 나 모솔에 남자에 트라우마 있었어서 시간 두고 알아가고 싶었는데 열흘 연락하더니 두번째 만난 날 갑자기 고백했고 거절하기 좀 그랬던 나는 싫지 않아서 사귐. 그 이후로 나도 많이 좋아했고 걔도 날 많이 좋아함.
그러고 잘 사귀다가 백일쯤에 난 처음 맞는 큰 기념일에 정성을 쏟고 싶어서 브랜드 맨투맨 육만원짜리에 미니 향수, 편지 다발, 핸드크림 등등 알차게 10만원 정도로 선물을 줬음. 우리가 평소에 선물을 서로 자주 하지도 않았고, 또 첫 기념일이었기에 돈 모으는 건 좀 힘들었지만 괜찮았음. 근데 백일날 얘가 들고 온 건 집에서 가져온 것 같은 얼룩 묻은 인형 하나와 꽃 한 송이. 백일 전날 나한테 자기는 기념일 준비 도저히 시간 없어서 못했다고 했을 때, 난 분명 괜찮다고 다음에 챙겨줘도 되고 편지만이라도 좋다고 했음. 그랬더니 편지도 안 썼다는 거임. 거기서 1차 정떨이었고 가져온 더러운 인형에 2차 정떨이었음. 준비를 못했으면 솔직하게 말하고 말지, 인형은 나한테 버리려고 주는 건가? 싶었지만 전남친 집이 우리 집보단 잘살지 못하는 편이었고 여러 이유가 있어서 그냥 넘어감.
그리고 크리스마스 무렵, 나는 또 처음 남친과 맞는 크리스마스기에 비싼 건 아니지만 작은 선물 하나랑 편지 책 혹시 다들 아나?? 책처럼 되어 있는데 안에 주제가 하나씩 있어서 50가지 주제에 맞춰서 짧은 편지를 묶으면 책 한권이 나오는 거임. 나는 한 달 전부터 시험기간에 틈틈이 그 편지를 쓰느라 손에 쥐가 날 정도였음. 그리고 이브 날 그걸 주려고 만났는데 시간을 가지자 함. (선물은 지가 가져감) 그리고 며칠 뒤 헤어짐 통보받음. ㅋㅋㅋ
하루 전까지 크리스마스 때 뭐할까 하면서 애교떨고 하트 쏘던 애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그러니까 어이도 없었고 끝내더라도 만나서 끝내자고 카톡으로 얘기했는데 친절하게 페메 디엠 카톡 번호까지 싹 다 날 차단먹임. 이게 뭘까 싶었고 또 며칠뒤에 연락와서 만나서 얘기하고 끝내자함. 그때도 정신 못차린 난 그 자리에 나갔음. ㅋㅋㅋㅋㅋ
나갔는데 갑자기 온갖 자기 얘길 다 꺼내놓기 시작함.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쩌구저쩌구. 모두 아는 사실이었고 걔네 집이 꽤 못사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동안 돈으로 뭐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음. 근데 그것 때문에 자기도 힘들고 나한테 미안하니까 헤어지겠다 함. 그러고서 중요한 부분!!! 자기는 이제 연애 생각 없고 여자 절대 안 만날 거고 연애랑 자기는 안 맞는다고 호언장담을 함. 그래서 아 적어도 여자 때문에 나랑 헤어지는 건 아니구나 싶었고, 충분히 기분이 ㅈ같았지만 그냥 거기서 끝냈음. 처음엔 진짜진짜 개빡쳤는데 친구들이랑 놀고 학교다니고 하다 보니까 거의 잊음.
근데 ㅆㅂ 어제 걔가 연애하는 걸 봐버렸음. 인스타 게시물 친구들 거 보다가 물타기하다가 우연히 댓글에서 꽁냥대는 걸 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랑 안 맞는다는 놈 어디감?
참고로 말하면, 사귀는 당시 나는 전교 2등 유지하고 있었고 내신이 1점 극초반인 반면에 걘 5등급이었음. 나 만나고 자기 이제 공부해서 대학갈 거라고, 체력도 기르겠다고 하더니 세상 어떤 수험생이 수능 5개월 남겨두고 연애를 함??
지금은 그렇게 생각없이 사는 애랑 헤어져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부터 듦... 어휴 역시 초반에는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막 퍼주고 선물 사주고 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돈 아끼는 순간부터 애정이 떠날 준비를 하나봄. 다 풀자면 긴데 이정도여도 진짜 개최악임 인정,,,??